눈물 훔치며 입소시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주에 수료식을 합니다. 훈련받는 아들은 힘들고 긴시간이었겠지만요.
우선은 영외면회를 할 건데요, 아직 숙소를 에약하지 않았어요. 엄마아빠랑 셋이서 볼건데 답답한 모텔방이 좀 그럴거 같
아서요. 알아보니 지금이래도 훈련소에서 좀 먼데는 예약할 수는 있을거 같아요. 지금 계획으로는 영내에서 싸간 밥먹고
논산 데리고 나와서 쇼핑하고 저 좋아하는 베스킨이나 커피집 같은데서 놀려(?)고 하는데요, 목욕이 걸리네요.
훈련소에서는 대충들 씻어서 목욕들을 하고 싶어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집에서도 대충 씻어서 맨날 저한테 잔소리 듣던
아이거든요. 찜질방 가는것보다 숙소에서 맘편히 씻는것도 좋을 거 같아서 숙소를 잡아야하나 갈등중입니다.
제녀석은 엄마아빠만 보면 뭐든 괜찮을것 같다는데... 다른애들은 먹고싶다는것도 가져오라는것도 많다던데 다 괜찮다고
만 하니 제마음이 오락가락 하네요.
근래 수료식 다녀오신분들은 어떻게들 지내셨나요? 모텔에서 지내신분들 식사(고기굽는거등)나 목욕 등 편하게 하셨나
요? 설레이기만 하고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