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스포 ) 김기덕의 영화 빈 집 결말 부분이요 ....

울랄라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2-09-18 20:50:24
방금 전에 스크린에서 방송해서 , 궁디 붙이고 앉아서 봤네요 .

- 한옥에 살던 부부는 낯 선 여자가 갑자기 자기 집에 들어와 자도 .. 별 말이 없네요 . 이 장면도 무슨 상징이 있는 건가요 ?

- 엔딩 부분에서 ... 재희 , 이승연 , 폭력 남편 .
이렇게 3이 한 집에 사는 게 현실인가요 ?
이승연이 정신을 놓은 건가요 .....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 였는데 , 이해가 조금 안 가서요 .
글구 , 극 중 재희는 주거 침입만 했는데 깜빵에 오래 ....
(그냥 나쁜 놈도 아니라 빨래랑 청소도 다 해주고 , 고장난 거 싹 고쳐 주고 가는 우렁 걱시 ㅎ)빼고
IP : 220.116.xxx.1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18 8:53 PM (220.116.xxx.187)

    주거 침입만 했는데도 , 큰집에 가네요 ...
    (이 부분이 짤렸네요 ...)

  • 2. 햇빛
    '12.9.18 9:54 PM (112.165.xxx.24)

    김기덕이 항상 하는 말이
    '검은색과 흰색은 같다.'입니다.

    그의 모든 영화와 장면들은 이 말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 3. 원글
    '12.9.18 10:09 PM (220.116.xxx.187)

    답글 고맙습니다 .
    그런데 이해가 ㅠㅠ
    검색찬스 써야 겠네요 .

  • 4. 벌레무당
    '12.9.23 4:26 PM (112.167.xxx.18)

    재희는 귀신 같은 존재지 실재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재희와 함께 방문한 여러 집들이 평온해 보여도 각각의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이승연은 자신에 집착하는 남편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승연이 남편을 사랑하게 된 건 아닙니다. 영화 처음에 이승연은 남편에 매어있는 불쌍한 여자였지만 이제는 남편을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삶을 가진 더 큰 인간이 된 거죠. 남편은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졌다는 차각에 빠져 행복감에 젖지만 여전히 불안한 관계로 남아 있죠. 한 사람의 이해와 한 사람의 착각 그게 부부 관계일 수도 있죠.

  • 5. 벌레무당
    '12.9.23 4:33 PM (112.167.xxx.18)

    한옥씬은 감독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손님이 집주인에 양해를 구하지 않더라도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유토피아의 세계죠. 재희와 함께 방문한 모든 가정들은 겉보기에 평온해보이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관계의 불안정성이 존재합니다. 유일하게 한옥집만 완벽한 가정이었죠.

    재희는 주거 침입 뿐 아니라 남편을 폭행했고 어쩌면 이승연을 납치했다는 누명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3 송도에 재미동포 타운이 생긴다네요(펌) 1 ... 2012/09/30 2,019
158842 시댁이 없어요.. 5 저는 2012/09/30 2,755
158841 명절에 제사 제외, 친척들은 왜 오는걸까요? 3 ... 2012/09/30 2,732
158840 오늘 광장시장 하나요? 2 ㄹㄷㄹㄷ 2012/09/30 1,824
158839 소지섭 이상형보구요.. 11 .. 2012/09/30 7,479
158838 안철수, 문재인에 질 수 있다. 역선택 방지 시급 30 하늘아래서2.. 2012/09/30 3,307
158837 부산에서 부모님 생신식사 할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1 부산 2012/09/30 2,012
158836 가수 데뷔한 서프라이즈 믹키유천 ㅋㅋㅋ 3 아놔 2012/09/30 2,802
158835 히어로 <이준기 백윤식 주연했던 > 지금해요 1 연속방송 중.. 2012/09/30 1,208
158834 중국에 팔려가는 북한 땅, 속이 쓰립니다 해변가 좋은 자리는 벌.. 2 샬랄라 2012/09/30 1,877
158833 핸드폰 고객센터는 해외에서도 무료인가요? 2 .. 2012/09/30 1,170
158832 카톡 상태에 "연애시대"라고 해놓으면 2 그만자자 2012/09/30 2,357
158831 다급한 새누리당, '박근혜-김정은’ 만남 추진중 1 .. 2012/09/30 1,710
158830 [사진 멋있네요] 권총을 자기 관자놀이에 대고 액션 취하는 지강.. 7 호박덩쿨 2012/09/30 3,056
158829 나는 왜 문재인·안철수를 지지하는가 (한겨레에서) 1 ㅋㅋㅋ 2012/09/30 1,442
158828 명절에 고모 이모들이 받아먹기만 하는 이유? 8 ..... 2012/09/30 4,876
158827 日 식품 세슘검사 11만건…기준초과는 1천400건 샬랄라 2012/09/30 1,353
158826 씨크릿 걸그룹 멤버 자체 순위 동영상 1 iooioo.. 2012/09/30 1,976
158825 학위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표절이라니...어이쿠! 10 샬랄라 2012/09/30 2,429
158824 집까지 쫒아온 잠재 범죄자 3 잡아줘요 2012/09/30 4,134
158823 명절때마다 아프신 시어머니 11 추석 2012/09/30 4,605
158822 나이키 등 워킹화, 러닝화 신으면 정말 느낌이 다른가요? 6 아지아지 2012/09/30 5,301
158821 남편이 박근혜되면... 5 맏며느리 2012/09/30 3,716
158820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하면 어떻게 될까요 1 ㅠㅠ 2012/09/30 1,803
158819 명절날 해외여행 가는게 그렇게 부러우세요? 6 grand 2012/09/30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