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내가 준 선물, 맘에 안들면 어떻게들 하세요?

Smiley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2-09-18 18:15:06

연애할때나 결혼해서나

저랑 신랑이랑 취향이 전혀 다릅니다..

 

1. 색상

저는 크림색, 아이보리색, 아님, 네이비, 흐린 그레이, 블랙 이런 걸 좋아하는데

신랑은 주황, 노랑, 초록 같은 걸 좋아합니다. 심지어는 그게 섞여있는 것(스트라이프 스타일로)도 좋아합니다.

 

2. 디자인

저는 복잡한 거 싫고 단순하고 장식 없이 깨끗한게 좋은데

신랑은 무진장 화려한걸 좋아합니다. (제가 넥타이 사온 것중 몇개는 신랑이 할아버지 같다고 안 맵니다. 누군가가 남자들의 악세사리라는 게 별로 없다보니, 넥타이를 많이 신경쓴다고 하길래 이젠 넥타이의 경우에는 저혼자는 안삽니다.)

 

3. 물건 사는 빈도수

저는 잘 안사고 사려면 제대로 하나 사는 스타일.. 대신 100원, 200원 아끼는 스타일..

신랑은 뭐 살때 편의점에가서 잘 사는 스타일.. (전, 회사에선 어쩔수 없지만, 집 근처에서 아까워서 편의점에는 뭘 못 사는 스타일)

 

이런데, 신랑이 선물을 사왔어요..

예)손목시계 - 골드로된 디자인.. 전 화이트골드가 좋은데..

귀걸이.. 전 약간 길면서 귀에서 딸랑 거리는 게 좋은데 신랑은 딱 붙는 거 사옴.

지갑.. 깔끔한게 좋은데 제이에스&&로고가 크게 (큐빅 다 들어간) 있는 장식 붙어 있는 지갑을 같이 사왔네요..

 

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신랑이 사온 선물이 맘에 안들어도 신랑한테는 고맙다, 예쁘다 해야 계속 사주지

안그러면 다신 안사준다고 뭐든 사주면 고맙다고 하라고 해서 지금까지는 그러고 있는데

이젠 뭐 사올까봐 걱정.. 그렇다고 이미 사온 거 안좋다고 하면 풀 죽을까봐 그렇게 못하고..

 

차라리 내가 좋다고 생각되는 게 있음 미리 이런거 좋다고 보여주고 사달라고 할까요?

연애 만8년 했고, 결혼 만10년 다 되어가는데,

나 이거 가지고 싶어! 라고 단 한번도 말해본 적도 없고

사달라고 해 본 적도 없네요..

 

여기 82선배님들은 신랑/아내가 준 선물, 맘에 안들면 어떻게들 하세요?

궁금궁금..

 

 

IP : 124.50.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6:17 PM (14.52.xxx.192)

    그래서 선물이지만
    항상 같이가서 제가 고르고
    남편이 계산하는 방법을 택해요.
    아니면 선물 사기위해 둘이 시장조사할때
    이것이 마음에 든다.. 저것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해두면 나중에 그것중 하나를 사서 선물하는 경우도 있구요.

  • 2. ^^
    '12.9.18 6:51 PM (121.152.xxx.134)

    그냥 좋다고 해줍니다.
    뒷담화를 할지언정 보는 앞에선 그냥 끝없이 좋다 해줍니다.
    그리고 나중 나중에 조용히 다음 선물할땐 미리 찜해놓은것있는데 그거 꼭 갖고싶다 합니다. 아니면 제가 고르고 윗님처럼 결제는 남편이 그렇게도 합니다.....^^;;;

  • 3. Smiley
    '12.9.19 7:24 AM (124.50.xxx.35)

    넵,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좋다고 해줬으니
    이젠 제가 같이 가서 고르거나
    미리 찜해놓은거 가지고 싶다고 해도 괜찮겠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77 커피안마시는 사람이 커피점에서 8 ㅁㅁ 2012/11/21 3,474
179976 급)논현역에서 상계동 가는 버스 있을까요? 5 ,,, 2012/11/21 998
179975 기분이 찜찜해요. 동네 엄마들 관련 5 ㅠㅠ 2012/11/21 4,228
179974 자식 자랑은 어디서 하나요? 58 수사적인 질.. 2012/11/21 13,158
179973 후보 단일화는 절대로 안 된다 6 vvvvvv.. 2012/11/21 1,434
179972 오이물김치 담았는데..오이가 물러졌어요.. 1 물김치 2012/11/21 1,452
179971 4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말을 안 합니다... 7 .... 2012/11/21 6,793
179970 부스스 난리난 머리에 헤어팩 4 놀라워 2012/11/21 3,166
179969 6살 병설유치원생 화장실에 안가고 참는데요 6 ... 2012/11/20 3,158
179968 김냉 or 냉장고 4 고민...... 2012/11/20 1,368
179967 요즘 정말 성균관대가 서강대를 수능 컷에서 넘어 섰나요? 10 ... 2012/11/20 4,053
179966 마리앙투와네트... 알고보면 검소하고 소박하고(왕족귀족중에) 괜.. 3 지지자 2012/11/20 3,557
179965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특징을 보니... 86 .. 2012/11/20 34,142
179964 버는 족족 다 써재끼는 스타일 4 2012/11/20 2,825
179963 슬슬느껴지는공포! 호랑이피하려다 사자만난다면? 12 또릿또릿 2012/11/20 2,313
179962 엄마야, 백토에 변듣보!! 9 꺼져!! 2012/11/20 1,770
179961 첼로조율기사려는데 2 자유 2012/11/20 1,265
179960 최고의 아메리카노는? 109 커피좋아 2012/11/20 17,728
179959 이런 얘기 하면 늙어서 그런다고 하시겠지만. 14 후후 2012/11/20 3,555
179958 그레이트 킹이라는 패딩 들어보신 분 계세요?? 어무이 2012/11/20 713
179957 절실!! 냄새없는 매트리스는 대체 어디껀가요? 4 매트리스 2012/11/20 1,245
179956 인터넷 유기농매장 조합원비 안내는곳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11/20 1,263
179955 22일 0시부터 버스 총파업!!! 출근하는분 안계세요? 4 Mm 2012/11/20 1,448
179954 발뒤꿈치 꺼끌 넘 싫어요 8 2012/11/20 3,783
179953 밥을 안 해 먹을 것 같다? 3 거미여인 2012/11/2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