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애가 내성적인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집에서 언니랑 싸울때는 큰소리도 내고..따박따박 말댓구도 잘하고..
싸움끝엔 언니한테 맞을걸 알면서도 혀를 내밀어 놀리기도 해요..)
또래 친구들하고는 잘 어울려 놀지만..어른들이 계시면 질문에 대답도 잘 안할정도로
부끄럼 많이 타고..있는듯 없는듯 조용해요..
자기가 좋은하는 어른들한테는 안그렇지만요..
문제는 수업시간 (발표)인데요..
발표방법이..
선생님이 질문을 하시면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발표 하겠습니다."라고 해야된대요.
둘째한테는 용기가 많이 필요한 발표방법이지요..
결국, 올해 발표를 한 번도 안했다네요...
그것때문에 벌도 받고..(뒤에 나가 서있는 벌)
어제는 벌받느라 방과후수업도 빠졌다고 하고요..
선생님은 발표 안하는걸로 계속 벌주시는데...
작은애가 좀 힘들어해요..
발표하려고 일어나려고 하면 갑자기 굉장히 부끄러워진대요..
그러면서, 손드는걸로 하면 할수 있을거 같애..라고 하네요..
그래서, 선생님께 건의을 한번 해볼까 하는데요..
발표방법은 위와 같이 하지말고..
손을 들면 선생님이 시키시는 방법으로 하시면 어떨까요..라고요..
혹시 기분 나빠 하실지 몰라서 많이 망설여지네요..
(솔직히 망설이느라 방학포함 2달이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