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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수님 믿으시는분만 답변해주세요..

기도문제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2-09-18 10:14:31
마음속으로 너무나 미워하는 사람이있어요.
그동안 그사람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진짜 죽이고 싶을정도에요.
성경에 보면,
미움은 살인이라고 하는데,
그말씀이 맞더군요..
미워하니까 죽이고 싶어져요.
마음속에 살기가 가득하네요.
그런데 누구를 미워하니까, 
저만 너무 힘이 드네요.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기도할때마다 수십번 용서해봤는데,
그게 머리로만 이론적으로만 ,  용서가 되고,
가슴으로는 여전히 안되네요.

원수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라 하셔서..
말씀대로 해보는데도
미운마음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어떻게 기도해야할까요?
정작 그사람은 너무 평안하게 살고있는데
제마음만 요동을 치고 평안함이 없네요.
그래서 억울한 생각도 들어요.

그사람 용서하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IP : 59.86.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8 10:22 AM (123.109.xxx.102)

    용서하지말고 화해 한다고 마음을 바꿔보세요
    그 사람과 갈등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요
    그 갈등때문에 마음이 지옥인 나만 남았어요 미워하는 나, 용서못하는 나.,혼자 펄펄뛰고있는나,,
    그 나와 화해해보세요
    평화를 찾고싶은 내가 화가난 나에게 말을 거는거죠
    아직도 속상하구나...당했다는게 약이 오르고 바보같아 미칠것같은나..를 안아주는거에요
    조용히 눈을 감고 그 사람말고 나를 떠올려 보세요
    그 자리에 안타깝게 지켜보는 예수님이 함께 계실겁니다

  • 2. 답변 감사해요.
    '12.9.18 10:25 AM (59.86.xxx.232)

    답글 읽는데...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핑도네요..
    위로가 되요..감사합니다.그리고 그렇게 기도해볼게요.

  • 3. Happy Oasis
    '12.9.18 10:26 AM (71.53.xxx.223)

    저는 죽이고 싶은 마음 들때마다 축복의 기도를 해요. 제 자신은 용서를 못하지요. 근데, 용서못하니까, 내 자신이 너무 피폐해져가고, 그사람은 상관없이 탄탄대로를 가더라구요. 그런데, 축복을 싫더라도 하니까 첯째는 내자신이 그 미움에서 나오게 되더군요. 내가 용서할려고 하니 힘들고, 밉고, 어려운거예요.

    그 사람이 생각날때마다, 주님께 그 사람을 축복해 달라고 하셔보세요. 저는 물론 사랑까지는 하지는 못하지만, 미워하는 마음이 해결됐습니다. 꼭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글쎄요
    '12.9.18 10:27 AM (61.102.xxx.19)

    저는 두번 정도 그런 경험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누군가를 용서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다보면
    불끈하고 치솟아 오르기만 하고 용서는 개뿔! 뭐 이런 심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것이 나의 교만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물론 상대방이 나에게 많이 잘못하긴 했지만 결국 모든 일의 원인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쌍방적인 것이다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내가 누구를 용서하고 말고 할 자격이 있는 인간일까? 결국 회개란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하고
    용서도 하나님 앞에서 받아야 하는것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리고 나서 기도를 바꿨어요. 그 불쌍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 했지요.
    내가 용서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 하여 주시라고
    그러면 나도 마음의 평안을 얻을수 있겠다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참으로 힘든 마음이에요. 나를 갉아 먹는 아픔이죠.
    그러나 그걸 놓아 버리고 그사람을 오히려 측은지심으로 바라볼때 비로소 우리가 말하는 그 사람을 용서 한다는것이 가능해지더군요.
    그렇게 기도 하다보니 참 마음이 편안해져서 시간이 더 지난후에는 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제가 손을 내밀기도 했어요. 그러자 그 사람이 정말 저에게 미안해 하며 울더군요.
    저에게 이런 용서를 받을줄 몰랐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내가 용서를 하는것이 아니다. 나도 잘못만 하고 사는 인간인데 누굴 용서 하고 말고 할 자격이 없다.
    너도 잘못하고 나도 잘못 했다. 단지 내 생각에 네가 나에게 상처를 줬고 조금 더 잘못한거 같다.
    하지만 이제 다 잊었고 너도 두번다시 그런 실수는 하지 말길 바란다 하고 쿨하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참으로 오랜만에 달게 잠을 잤던 기억이 나구요.
    그 후로도 그 사람은 만나지 않았지만 이제 마음에 미움도 없습니다.

  • 5. 용서라..
    '12.9.18 10:28 AM (119.192.xxx.5)

    제가 몇 년 동안 아주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가슴 속의 화가 아직도 다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몇 년 동안 제일 힘들었던 건 그 사람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부님이랑 얘기하는데 신부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냥 감정이 흐르는 대로 하라구요..
    용서해야하냐고 했더니..
    그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청할 때 용서를 하는 거지..
    내가 그 사람을 판단하고 용서를 한다고 하는 건 교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전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 6. 계속 일러요
    '12.9.18 10:31 AM (121.160.xxx.196)

    계속 그 사람 잘못을 기도하면서 일러요.
    저 사람이 내게 이런 일을 했어요. 그래서 죽이고 싶어요.
    계속 기도하세요.

    제 경우 착한 기도 하려고 하니 기도를 더 못했어요.

    님도 님 아이가 맞고 와서 님에게 엄마, 쟤 용서할게요 라고 하는게 좋은지
    아프다고 울고불고 엄마한테 매달리는게 더 나은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결해요. 예수님앞에 잘난척 안하려고요.

  • 7. 답변감사해요
    '12.9.18 10:33 AM (59.86.xxx.232)

    많은 분들이 답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미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만나야하는 가족이에요.
    시댁식구에요.
    차라리 다시 안볼사이라면 용서가 쉬울것 같은데,
    또 만나야 하다보니 해결되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그사람을 대해야 한다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곧 명절이 다가오니 더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그러나 조언주신대로 주님께 더 의지하고 기도할게요.

  • 8. ᆢᆞᆞ
    '12.9.18 10:33 AM (175.192.xxx.44)

    원수를 어떻게 쉽게 용서하겠습니까...
    성경도 읽는 사람의 해석이 다 다르듯 성경 구절의 뜻도 정답이 없죠.

    저는 저 구절이 “내 자신을 위해 기도”하라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상대를 미워하면 내 마음이 다치잖아요.
    나를 향한 칼날을 내려놓으란 소리죠.

    용서만 하세요. ㅡ 잊으세요.
    복수는 하느님이 하십니다.ㅡ 그게 용서건 벌이건...

    힘드시겠지만 잊는 노력을 하는게 날 위한 길인건 확실합니다.
    (카톨릭 신자 입니다, 저는...)

  • 9. 당신은 은혜를 가진 자 입니다.
    '12.9.18 11:03 AM (180.66.xxx.232)

    성경을 통하여 배웠습니다.
    적어도 상처를 준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지만,
    원글님은 이러한 상처로 인해 평강을 잃은 마음을 통하여 주님을 의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자체가 주님의 긍휼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자들이 아닙니다.
    기도란 이러한 마음을 가감없이 주님께 고백하는 것이랍니다.
    나의 이러한 마음들을 말하고 치유를 원한다면 분명 언젠가는 평강이 온다고.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 지를 알게 해주신다.-즉
    의지함으로 ,또한 말씀을 통하여 빛이 비취면 나의 어떠함들이 드러나게 되고
    점점 우리는 이런 우리의 자아(고통 화 분노...)가 치유받음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나를 성숙시키게 된다고,
    사실 아무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 우리는 절대로 주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일곱 번씩 일곱 번의 용서는 사람으로써는 할 수가 없지만,
    주님은 가능합니다.
    믿는 자들은 이러한 생명의 씨앗이 있다는 것입니자.
    우리는 일평생 내 안에 들어온 이 씨앗 (하나님의 생명)을 발아시키고
    성숙시키는 인생입니다.
    그러니 단 순간에 용서는 어렵지요.
    그래서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생명은 완전하고 온전한 생명입니다. 아멘

    원글님의 인격은 다듬어 지고 평강과 안식이 옵니다.

  • 10. 샬롬
    '12.9.18 11:05 AM (58.29.xxx.6)

    저도 미워하는 맘을 가지고 오랜 시간 살았던 것 같아요. 가까운 가족이라 더 마음이 힘들었네요.
    용서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 기간동안 전 상담을 받는 기회도 생겼었고 그 기간동안 저의 상처입은 내면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용서요..쉽지 않아요.
    용서의 기술이란 책도 보고 제자들에게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느느 주님의 말씀도 되뇌어 보고 하지만 정말정말 어려워요. 전 기도중에 문득 누가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도 대주라 오리를 같이 가자하면 십리를 같이 가주고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도 주라는 말씀미 제게 강하게 다가왔어요. 제게 행하라 하신 용서는 그 정도까지의용서였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지금도 나약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 마음을 달라고 늘 기도하고 있어요.

  • 11. 당신은 은혜를 가진 자 입니다.
    '12.9.18 11:06 AM (180.66.xxx.232)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님을 통하여 배우기를 원합니다.

  • 12. 초5엄마
    '12.9.18 11:25 AM (121.190.xxx.78)

    마루님.. 좋은 말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3. 제가
    '12.9.18 12:30 PM (59.20.xxx.146) - 삭제된댓글

    은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 14. 저도 다 일러요
    '12.9.18 12:50 PM (147.6.xxx.21)

    예수님, 저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속상해요.
    누가 저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어서 속상해요.

    저는 그냥 아기가 엄마에게 말하듯 하나하나 다 말합니다.
    우리가 성인이라서 예수님 말씀하신대로 다 용서해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저 힘없고 부족한 인간인걸요.

    하나님도 다 아실 거에요. 우리의 힘이 얼마나 나약하고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부족한지..
    마음속의 울분을 일단 기도로 말씀드리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테니
    일단은 죄책감이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도 살짝 접어두고
    하나하나 다 말씀 드리세요. 이것 미워요, 저것 미워요.
    나중에 다 말하고 나면.. 그때 성령께서 마음도 위로하시고, 새로운 길도 보여주시고, 마음에 정리가 되는 것도 있을거에요.

    기운내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신답니다.

  • 15. 기도
    '12.9.18 12:57 PM (113.30.xxx.84)

    주님께 속상하다고 하세요 있는 그대로 기도하세요
    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내 안의 당신이 역사하소서
    너무 막장이면
    아예 연 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있어요
    너무 혼을 괴롭게 마세요 할수 있는 만큼 하세요

  • 16. 정말
    '12.9.18 2:23 PM (61.99.xxx.146)

    어쩜 저랑 똑같으신지요?
    저또한 시댁식구들 때문에 제가 지금 지옥을 경험하고 있어요.
    정말 이세상에 내눈에 안보여야지 용서가 될 것 같은데 살아계시는동안은
    용서가 넘 힘들어요.
    근데 전 윗분 기도님 말에 어느정도 공감해요.
    나만 나아질려고 노력하고 미움이 사라지면 뭐하나요?
    막장에 나아질만 하면 화살을 어김없이 날리고...

    너무 막장이면
    아예 연 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있어요
    너무 혼을 괴롭게 마세요 할수 있는 만큼 하세요 2222222

  • 17. ...
    '12.9.18 4:21 PM (222.109.xxx.40)

    제가 하는 기도 방법은 시댁 들어 가기전에 대문 앞에서 문고리
    잡고서 간단하게 기도 합니다.
    오늘 이집에서 상처 받지 않게 무사히 하루 보내게 해주십시요.
    그러고 들어 가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 집니다.

  • 18. 변화
    '12.9.18 8:17 PM (121.140.xxx.167) - 삭제된댓글

    깊은 기도속에서 주님을 만나셔야 용서가 돼요
    주님과 대화할수있는 경지까지 가보셔야한답니다
    전 주님과 대화중...
    제게 끝에 이 말씀을 주셨어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나니..

  • 19. 수필가
    '12.9.18 10:21 PM (116.123.xxx.110)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바로 오빠였어요. 정말 세상의 악한 욕이란 욕은 다 내 뱉었던 것 같아요. 정말 살의를 느꼈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너무 평안하고 서로 의좋게 지냅니다.
    정작 그 사람보다도 미움이 절 더 괴롭혔던 거에요. 미운 생각이 들 때마다 괴롭고 힘들고 끊임없이 죄를 짓고 있는 건 저였더라구요..ㅠㅠㅠㅠㅠ

    예수님은 자기가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는데.. 돈하고 오빠하고 바꿀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맘속으로 떠 오르길래 제가 그럴 순 없습니다..했더니..정말 미운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지고..용서가 되더군요.

    속상하고 용서하지 못할 마음을 하나님께 정말 낱낱이 다 일러바치셔야합니다.
    울고 내뱉고 가슴 부여잡고 뒹군다는 기분으로 다....쏟아놓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내 맘에 부어달라고 기도하고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정말 끈질기게 구하면서 나를 붙잡고 내 미움을 타고 흐르면서 미워하는 죄를 짓게 하는 사람과 그 상황에 예수님의 보혈을 뿌립니다...하고 기도하셔요.

    악한 사단이 그 미움을 타고 쓴뿌리를 만들어 끊임없이 죄를 짓게하고 괴롭게 하고 못 견디게 하지요.
    쉽진 않지만 내 힘으로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요..내가 잡고 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대신 해 주실 수 없으시잖아요..
    하나님이 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실 정도로 날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으셔요..
    미움이 변해서 사랑이 되고 용서가 되는 경험 반드시 겪게 해 주실 거에요.
    이렇게 글로도 하나님이 도와주고 계시잖아요...힘내세요..
    저 역시 제 인생길에서 수없이 만나는 어려운 상황들이 제 뜻으로는 해결되지 않더라구요..
    님을 도와주시려고 두 팔 벌려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 얼른 달려 가시길...
    꼭 평안을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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