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이 정신과 약을 드시는데요.

정신과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2-09-17 13:50:13

우울증에 의한 망상증이라고 하던데요.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도 했었어요.

퇴원하시고 차차 좋아지시는 듯 싶어서, 상담 가셨을 때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더니

의사가 약을 바꿨는지, 용량을 줄였는지 그랬는가 봅니다.

갑자기 병이 도지셔서 약을 예전으로 돌렸는데 약이 제대로 안 듣는 것 같아요.

좀 괜찮아지시는가 싶더니 요즘엔 불면증으로 너무 고생이 심하세요.

새벽녘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잠은 안 오고 하시니까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3시쯤 돌아와 쓰러져 주무신다는데(어머님이 한 번 따라 나갔다가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고 좀 우셨어요) 요 며칠 그러셨나봐요.

근데 상담가서 그런 얘기를 해도 의사가 좀 태도가 쌀쌀맞고 약도 바뀌지 않았대요.

 

정신과 약도 사람마다 맞는 약이 따로 있는 건지, 지금 상황에서 병원을 바꾸는 게 괜찮은 건지,

정신과 약이 일정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그냥 지금 의사를 믿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좋은 병원 추천해주시거나 도움되는 의견 좀 주세요.

처음엔 어머님이 불쌍했는데, 이젠 아버님이 불쌍해 죽겠네요.

맞는 약을 찾으면 나으실 수 있는 건가요?

IP : 118.219.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2.9.17 2:04 PM (180.65.xxx.88)

    사람마다 맞는 약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좋다는 약 처방받았는데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약으로 처방받았는데 그건 잘 들어서
    잠도 잘 주무시고 식사도 잘 하세요.
    저희 어머님도 두 군데 다녀 보시고 상담 잘 해 주는 곳으로 결정해서
    요즘도 꾸준히 다니고 계십니다.

  • 2. ...
    '12.9.17 2:25 PM (222.121.xxx.183)

    병원은 옮기세요..
    정신과는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곳으로 다니세요..

  • 3. 저희 아버님도
    '12.9.17 2:36 PM (121.157.xxx.144)

    님 아버님과 비슷해요 약을 줄였다가 다시 드시니 증세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잠을 주무셔도 한두시간밖에 못주무시고 시간관념이 없어지곤해요 병원가서 설명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근데 밤에 돌아다니는건 항상 그러는게 아니고 가끔 그러시니~~그리고 낮밤이 서서히 뒤바뀌게 되었어요 밤엔 못주무시고 아침엔 정신없이 주무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저희도 방법을 못찾았어요

  • 4. 정신과
    '12.9.17 3:06 PM (118.219.xxx.95)

    맞아요. 아침에 정신없이 주무세요. 방법을 못 찾으셨군요.
    밤에 돌아다니시다 나쁜 일 당하실까 무서워요.
    어머님이 쫓아다니면 어머님도 못주무시게 되고.
    휴...... 걱정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90 핸드크림 사야하는데 추천해주세요 18 주름가득 2012/09/17 3,476
153589 무쇠튀김솥 튀김기어떤게 나아요? 6 촌마게 2012/09/17 2,681
153588 대전분들....대전으로 40~50명 MT 겸 체육대회 가려합니다.. 6 어디 일까요.. 2012/09/17 1,705
153587 예쁜. 식탁 매트 2 식탁 2012/09/17 2,115
153586 핀란드 산타마을 3 니케 2012/09/17 1,775
153585 외동아이 키우는 카페 같은거 있나요? 2 비오는날 2012/09/17 1,582
153584 시판고추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있을까요? 4 ,,, 2012/09/17 1,453
153583 파리바게트 케익 싸게 싸는 방법 아시는분~~~ 1 기프트콘 2012/09/17 1,379
153582 "산바" 바람은 어떤지요..ㅠㅠ 7 산바 2012/09/17 1,986
153581 궁금합니다! 카톡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했을 경우에요.. 2 쿠키 2012/09/17 3,078
153580 딱딱한 소고기 구이 재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4 . . 2012/09/17 1,719
153579 고2 여자아이인데..앞니가 살짝벌어졌어요.. 7 교정 2012/09/17 1,645
153578 초등학생 예체능 사교육 때문에 이사간다면 어리석은 걸까요? 1 후유.. 2012/09/17 1,381
153577 영남은 비가 너무 오네요 4 영남은 2012/09/17 1,350
153576 여드름에 좋은거 뭐있을까요? 7 멍게 2012/09/17 1,494
153575 올리브오일에 야채 볶아 먹을때요.. 1 변비 2012/09/17 1,134
153574 어제 넝쿨당 안하니깐, 5 심심해유 2012/09/17 2,223
153573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의심된다면 10 만약 2012/09/17 2,477
153572 돌침대 쓰시는 분들 추천 부탁드릴께요 제발~~ㅠㅠ 17 돌침대 2012/09/17 15,372
153571 지금 익산 날씨 어떤가요? 2 날씨가 2012/09/17 1,110
153570 근처 30분 거리의 아파트로 이사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 9 자유~~ 2012/09/17 3,110
153569 초등...탁구 배울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1 초등 2012/09/17 993
153568 공업용 미싱에 대해 여쭐께요 6 재봉 2012/09/17 1,734
153567 빙수기 사려는데 추천 부탁해요 1 초가을에 2012/09/17 784
153566 달팽이 알 부화시켜보신분께 질문이에요 7 달팽이 2012/09/17 4,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