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아가 책 사모으는 병 걸리신분/걸리셨던 있으세요??? ㅡ.ㅜ

어린아가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2-09-17 12:06:02

아이는 8개월입니다.

 

아이태어나면서 집이 좁아서 내 책 싹갖다버렸는데

아이 책을 사모으고 있네요.

다행인건 애들책을 얇아서 아이 책장에 대충 소화가 됩니다.

 

임신때부터 몇 셋트 샀는데

그때 산건 정말 연령 못맞춘거라서 소용없고

 

요새 다시 사기 시작하는데

우와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가계부 마이너스는 땅을 파고 들어갑니다.

 

그냥 이러다가 어느정도 사면 질리겠지 싶기도 하고

남편보고 나 어쩌냐니깐 원래 책 좋아하자나 이러고 마네요.

 

다행인거는 영업사원 통해서 사는게 아니라

주로 망한 출판사?의 전집을 새책같은 중고로 사서 저렴하게 본다는것과

 

세이펜/ DVD 이런 건 관심없고 (이런거 들어있으면 더 비싸더군요)

과학 /위인/전래 이런것도 싫어하고

생활 지도 이런것도 싫어합니다. (애 착하라고 세뇌시키는 책들 ㅋㅋ)

 

이번에 벨이마주를 샀는데 55권...

흑흑

 

출혈도 크지만

전기매트도 사야하는데

 

연령이 안맞아서 이 병이 심각하다 싶네요.

보여주다보면 금방 클까요?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너무 재밌어서

제가 읽고 싶네요.

 

어릴적 저는 글씨많은 책이 오로지 한 셋트 있었는데

그거 읽어주는거 듣고 한글 일찍깨쳤거든요.

그냥 그런거 생각하믄 너무 나쁘지 않다는 자기 합리화를...

 

전집 사모으는 병 걸리셨던분~

경험담 좀 주세요. 흑흑

 

그리고 언제쯤 애는 책을 안찢고 안먹을까요?

 

 

 

IP : 175.116.xxx.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7 12:11 PM (110.14.xxx.164)

    지인이 그래서 카프 펑크내서 난리났었어요
    일이년에 한번씩 이천 정도..
    다 소용없어요
    정 그러면 중고사서 보고 빨리 다시 파세요
    여유있으면 몰라도 마이너스 로 무리갈 정도의 가치 없고요
    주변에 도서관 많으니 이용하세요

  • 2. 아이가 5,6살까지는
    '12.9.17 12:16 PM (122.34.xxx.6)

    반복적으로 읽는 걸 좋아하니...망해가는 출판사 여러 질 구입하지 마시고..좋은 책으로 구입해서 읽혀주시고 부족한 건 도서관 이용하세요............8개월이구 벌써 책지르기 병 걸리셨으면 기둥뿌리 뽑힙니다. 정신 차리세요.

    책이 분명 필요하고..긍정적인 면들이 많은 건 사실이나...원래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만들지 않습니다. 적당히...적당히 하세요. 이상 육아 10년차 아이 둘 엄마의 조언입니다.

  • 3. 경제
    '12.9.17 12:22 PM (125.186.xxx.63)

    경제적으로 여유가 아주 많으시면 그런 병 걸려도 되고요.
    아니 그냥 평범하다면 브랜드 비싼 전집 사서 돈많이 들이지 마세요.
    윗님처럼 중고로 사서 깨끗이 읽히고 다시 파세요.

    아이가 어릴때 책을 많이 읽히면 머리가 좋아지고 그런것보다는
    정서가 풍부해지고, 상상력이 좋아지고
    엄마와 아이가 어릴적 추억이 생기고 그런것 같아요.

  • 4. ...
    '12.9.17 12:24 PM (220.82.xxx.154)

    아기 8개월인데 할짓도 없네요.

  • 5. ㅎㅎㅎ
    '12.9.17 12:26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애 어릴땐 책장 가득 사모았는데 애가 어린이집 가니까 책 읽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읽어주기도 귀찮아져서 안 사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애 크면서 다양한 분야 책 많이 읽히셔야 하는데 너무 어린 연령대에 맞춰서 한쪽 분야(주로 창작동화만 읽히시는 듯?)로만 사시면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아까워요.

  • 6. 나쁜예
    '12.9.17 12:27 PM (1.245.xxx.196)

    저도 아이들 책많이 사준편인데 우리애들 책을안좋아 하네요 엄마가 좋아하니 엄마읽으래요
    제 올케가 전집중독에 걸려 프뢰벨 카다로그에 나온 책을 다샀어요 그다음엔 웅진에서 나온책을 다사구요 아이 학교갈때까지 매달 50을 할부로냈대요
    애들은 책 잘보고 똑똑해요
    결국 오빠네 이혼했어요 남은건 책뿐이죠
    양심은 있는지 나가기전에 책들 중고로 다정리하고 나갔더라구요
    지금 조카들은 종일게임하고 방치되어있어요나쁜예를 들어 죄송해요

  • 7. ...
    '12.9.17 12:34 PM (112.150.xxx.134)

    18개월은 되야 책 보기 시작하는데 지금 님 사모은책 애가 보려면 서너살 이상되야 하고 그리고 또 그책 볼때쯤엔 더 좋은책 새로 나올텐데 뭐하러 짐되게 쟁이세요?? 지금 그책들 특가같지만 애가 진짜 볼나이엔 또 새로운 특가가 나옵니다. 다 좋은걸로요 그때그때 필요한거 보시고 중고로 다시 팔던가 하세요.
    엄마 욕심이예요. 그리고 서너살 넘어감 도서관에서 빌려서 볼수도 있어요 다독의 시기로 접어들거든요.
    돌정도에서 두돌정도는 한질만 있어도 충분하구요 세돌넘어감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혀도 되더라구요. 꼭 필요한것만 사세요 애 어릴때 장난감으로 놀게 해야지 돌쟁이가 책만 보면 그것도 정신발달에 악영향이라 하더군요.

  • 8. ...
    '12.9.17 12:41 PM (125.130.xxx.50)

    벨이마주는 중앙 거죠. 그건 그나마 괜챦은데 망하는 출판사나 이름없는 출판사 책 함부로 사지 마세요.
    책은 정말 어릴때 중요합니다. 커서는 나름대로 틀린것 짚어내기도 하지만 어릴때는 그냥 흡수하고 처음 접하는 거기 때문에 그게 머리에 쏙 박힙니다. 다른것은 상관없어도 과학적 지식이 아주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것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제대로 감수하고 내보내는 출판사가 몇이나 될까 싶어요. 다들 아류작들....
    그리고 8개월이면 산 그 책들 거의 몇년씩 방치해야 하는데 그 때 정말 좋은 책들 나오고 업그레이드판도 나와요. 엄청난 손해인거에요. 결국은 폐지를 돈주고 산거나 마찬가지...
    그리고 아이마다 좋아하는 게 따로 있습니다. 아이둘 키우다 보니 큰애가 좋아한 책들 작은아이는 거의 안 보고 작은아이가 좋아한 책들 큰 아이는 잘 안 봤었어요.
    그러니 때를 기다리세요.
    지금은 책보다 자극을 줄 때에요. 뇌에만 자극을 주면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많이 만져보고 많이 느껴보고 오감을 자극할 때에요.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부모는 남을 따라한 부모가 아니라 여기저기 귀동냥하고 공부해서 내 아이만의 방법을 터득한 부모더라구요. 큰아이 키우며 웬만한 육아서 다 탐독하고 얻은 결론입니다.
    지금도 큰아이 중등이고 잘 하지만 지식 몇가지 집어넣는것보다 아이 그릇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아주 최소한 초등까지는 성적이나 눈앞의 결과보다 내면적 그릇 채우기나 아이 그릇 키우기에 총력을 기울이세요.
    창가의 토토 추천합니다. 처음 읽었던 육아서지만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던 책이네요. 최근에 본적도 없고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어떤 엄마가 될지 생각할 기회를 가져보세요.
    쓰고나니 주제넘네요.
    전 지금도 힘들고 자식 키우는게 가장 보람되지만 힘든일 같아요.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기 같습니다.

  • 9. ..................
    '12.9.17 12:42 PM (210.118.xxx.115)

    점 세 개 님 말씀이 맞아요. 책도 너무 시대에 지나면 손이 잘 안 갑니다. 아이가 책 읽을 연령에, 아이에게 맞는 책을 직접 골라주세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한 권을 여러 번 보기 때문에 두 돌 정도까지는 정말 좋아하는 책 몇 권만 있어도 끊임없이 보고 또 봐요.

  • 10. 책도
    '12.9.17 12:47 P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억지로 읽히려고 해서 읽는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내 옷을 사입는게 낫지않았나 싶어요

  • 11. 원글
    '12.9.17 12:50 PM (175.116.xxx.3)

    아...취소했어요.

    벨이마주 좋은 책은 맞지요?
    나름 평 좋은걸로 골라사고는 있지만...

    그냥 제가 보고 싶은게 맞는것 같아요. 그책은
    그렇지만 내가 보려고 13만원쓸 상황은 아닌듯...ㅡ.ㅜ

  • 12. 음...제 기억으로는
    '12.9.17 12:55 PM (210.180.xxx.200)

    저 공부도 잘하고 책도 엄청 좋아하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아버지가 책을 많이 사주셨고, 또 많이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그저 그림책 몇 권이면 충분해요.

  • 13. 아기책은
    '12.9.17 1:12 PM (222.110.xxx.48)

    그림 이뿐걸로...
    초등정도되면 책을 처치 못해 다들 난리...
    집이 좁아지죠.(애들 놀 공간도 없어지고)

    전에는 책을 소지하는걸 좋아했는데
    이젠 애 읽으면 바로바로 아래 학년 있는 동생네로 갖다 줍니다.
    그래야 좀 숨쉴 공간이 생기니까요 ㅎㅎ
    동생에겐 미안..

  • 14. 햇님
    '12.9.17 1:19 PM (221.143.xxx.102)

    6살 돼고 아이가 책에 속도를 낼때 새마을 금고서 열몇권씩 빌려와요. 집책과 도서실책 고루 봐요. 5세 이전의 책은 몇권이면 될듯해요

  • 15. //
    '12.9.17 1:41 PM (119.71.xxx.56)

    저는 프뢰벨 영아다중 한 질 들여놓은것도 집에 가득차니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요 ㅠㅠ
    완전 후회....
    놀잇감도 생각보다 별로고....집에서 내가 프로그램 잘 짜서 놀아줘야지 싶어도 몸이 너무 힘들고...
    서 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그림책 몇 권 알뜰하게 읽어주는게 남는거에요.
    다시 돌아가면 그 돈으로 차라리 제 옷 사입을거에요.
    저 국문과 석사까지 했구요 ㅠㅠ 우리 엄마 말로는 저는 책 세 권갖고 세살까지 봤다네요..
    그래도 문제 없어요...ㅠㅠ 너무 책이 많으니 애가 산만해지는듯해서 정리할까 고민 중.
    더 사지 마세요 ㅠㅠ

  • 16. 엄마가
    '12.9.17 1:56 PM (58.127.xxx.250)

    허전해서 사는 거죠...
    저는 잘 견디다가 작은애 2돌 무렵부터 장난감에 빠졌어요...이것도 병이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마음잡을까 궁리하셔요...
    저는 큰아이는 일찍부터 책 읽어줬고 (인지책 그런 거 말구요.) 작은애는 내버려뒀어요...지금은 둘다 책 좋아해요...엄마가 좋은책 꾸준히 읽으시면 아이들도 보고 배웁니다..
    지금은 우선 원글님이 마음 잡아야하니까 (8개월 아이랑 둘이서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
    좋은 육아서를 13만원 (다 사도 그만큼 못채우지만) 사셔서 보셔요..
    아이가 달라보이고 마음에 희망이, 의욕이 생길 겁니다.
    (저는 두아이 혼자서 치닥꺼리하면서 많이 우울했었거든요...힘내세요.)

  • 17. 책이
    '12.9.17 2:26 PM (112.150.xxx.146)

    어린아기 엄마들 다 그런거 거쳐가죠 ㅎㅎ
    저도 지나고 보니 후회스런것도 있어요.
    책 많다 보니 이젠 책들이 버거워지고 막 갖다버리고 싶은 충동까지도 있네요.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것보다는 집에 있는책 보는것이 더 좋아요.
    위생문제도 그렇고 반복이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특가(떨이?로 싸게 나온것들) 아이 연령대와 맞지 않는것 미리 쟁여놓는것은 반대예요.
    지나고 보니 현명하다 싶은 맘들은
    딱 고맘때 적합한책들을 사놓았다가 아이한테 맞춰 활용하고요
    활용 충분히 했다 싶으면 또 중고로 팔아서 현금화하고 하는것이요.
    인기 많고 유명하다 싶은것들은 중고로 처분도 쉬운데
    싸게 나온것들은 현금화가 어려워요.
    집의 책 순환도 어렵고요
    이것도 엄마가 부지런하고 항상 정보검색을 해야해서 부지런해야 하더라구요.

  • 18. 돌돌엄마
    '12.9.17 4:55 PM (125.142.xxx.197)

    내가 님을 구제해 드리리다..
    네이버에서 "칼다방" 검색해서 까페 가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91 딤채 보급형과 중간형 차이가 많을까요? 딤채 2012/10/24 681
168390 MBC 농심 발암물질 관련 식약청 답변 1 베티펌 2012/10/24 1,121
168389 한동대가 서울 웬만한 학교보다 좋은가요? 97 타밀 2012/10/24 57,740
168388 알라딘은 이제 책만 파나요? Dior 립밤 사려고 했더니... .. 2 알라디너 2012/10/24 1,055
168387 정말 토나오네요 새눌당 정우택 10 나꼼수지금듣.. 2012/10/24 1,654
168386 코스트코에 덴비 아직 있나요? 3 급질 2012/10/24 2,277
168385 올해는 병원 다니느라 한해가 다가네요 .. 2012/10/24 705
168384 LTE M S사의 갤2 둘중뭐가 좋은가요 핸드폰 2012/10/24 579
168383 동명사/to부정사 ..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구별..어떻게 해야 .. 4 초짜영어 2012/10/24 3,085
168382 배우자 인연, 결혼할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을까요? 5 2012/10/24 14,015
168381 박근혜 이미 정했네요 12 ㅇㅇ 2012/10/24 2,747
168380 호박고구마 먹고 싶어요.......... 1 가을겨울 2012/10/24 1,151
168379 이거 극세사 침구 세트좀 봐주세요. 가격은 싼거 같은데 .. 1 극세사사고파.. 2012/10/24 2,669
168378 장수 혹은 참진이라는 브랜드 흙침대라고 들어보셨어요? 장수 90.. 흙침대 2012/10/24 1,592
168377 “아버지가 시켜서 한 일…난 돈 심부름만“ 16 세우실 2012/10/24 3,081
168376 털있는 모카신 살까요 아님 그냥 어그 살까요? 9 .. 2012/10/24 1,793
168375 고1계열선택 5 문과이과 2012/10/24 1,130
168374 옆자리 동료 땜에 1 고민 2012/10/24 859
168373 모피조끼 두개중에 골라 주세요. 7 40대 2012/10/24 1,685
168372 안녕하세요 1 러브섹시 2012/10/24 624
168371 공주병딸 9 2012/10/24 2,176
168370 82에도 막말 욕설하는 사람들 정해져 있지요. 4 대리만족 2012/10/24 989
168369 키 크는 약 5 키크는약 2012/10/24 1,731
168368 어제 머플러 메는법 동영상 어디서 잇었나요.. 14 벤자민 2012/10/24 1,396
168367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22 으잉 2012/10/2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