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A타입남자 vs B타입남자

ㅇㅇ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2-09-16 17:26:42
당신은 주선자입니다. 친구에게 소개팅 뒷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중에서 다음에 또 소개팅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드는 남자는 누굴까요?

---A타입---
소개팅을 하기 전에 직장위치나 집위치를 고려해서 적절한 곳을 선정하고.. 꼭 다시 물어봅니다. 괜찮으시냐고
(주말 저녁 시간에 레스토랑)

그리고 당일에 가면 그 식당에 미리 가서 앉아 있습니다.
말은 혼자만 말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적절히 대화주제를 잡아서 리드
밥을 먹고 나면 커피를 마시자고 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마시자고 합니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지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남자랑 잘 되면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그래서 먼저 문자를 해봅니다. 오늘 만나서 즐거웠다고
그러자 굉장히 짧게 답장이 오네요. 여기서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요.

다음날 기다려도 연락이 없습니다. 
발만 동동구르다가 또 먼저 연락을 해봅니다.
근데 답장이 없어요. 전화기가 꺼있나? 생각에 전화를 걸어보는데 안받아요.
이제 확신을 하게 되죠. 내가 마음에 안들었구나.

---B타입---
가볍게 차나 한잔하자고 합니다. 시간은 애매한 시간...주말 오후 4시 
잘되면 밥도 먹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갑니다.

만나는 장소는 그냥 지하철 출구앞에서 서로 전화해보고 만납니다.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하는데 표정이 좋지는 않네요.

앞에 보이는 커피숍 중에 자리있는데 그냥 가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거 시간만 떼운다는 느낌이 들고..
중간중간에 어색한 적막... 
이거 내가 대화를 주도해야하나? 이 사람이 말을 못하는건지 내가 싫은건지

적당히 앉아있다가 나와서 약속이 있다면서 휘리릭 가버립니다.
상대방이랑 또 만날일이 없다는 건 확신했습니다. 어차피 나 자신도 상대가 그닥 마음에 안들었어요.
근데 저녁 약속도 안잡고 꾸미고 나왔는데 이 시간에 집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밥도 안먹은 상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봐야하나.. 
IP : 125.141.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9.16 10:24 PM (121.171.xxx.158)

    당연히 A이지요. 매너남이잖아요. 적어도 주선자 욕먹일 일은 없죠.

    B 같은 남자 소개시켜주면 욕 먹을 것 같은데요. 매너도 없고, 주변머리도 없고, 재미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36 1990년 당시.. 촌지에 대한 기억.. ㅇㄹㅇㄹㅇ 2012/09/27 857
157935 다음주 싸이가 무조건 1위 할수밖에 없는 이유 4 꾸물꾸물11.. 2012/09/27 2,992
157934 오늘 아침에 몇나라음식 소개 2 죄송하지만 2012/09/27 945
157933 싸이 경기대 공연영상이래요~ 2 최고~ 2012/09/27 2,120
157932 서면에 올림머리랑 메이크업 잘하는데가 있을까요? 2012/09/27 1,023
157931 강아지 못나가게하는 현관 울타리 뭐 쓰시나요 7 소형견 2012/09/27 2,422
157930 단양 대명콘도 근처 한정식집 소개부탁드려요~ 3 단양가요 2012/09/27 3,364
157929 촌지 안 받는다고 교사 욕하는 학부모 마음은 뭘까요? 12 ... 2012/09/27 2,096
157928 이런 아이 수학 가능성이 어떤지요 7 초4 2012/09/27 1,415
157927 전 눈물이 나요....국민대표하는 정치인들의 마지막 그림이..... 4 눈물이 2012/09/27 819
157926 설문조사 - 10만원선 선물.. 어떤 걸 받고 싶으세요? 4 설문조사 2012/09/27 1,157
157925 문제는 촌지받아 걸려도 크게 처벌을 받지 않는게 문제죠. 8 ... 2012/09/27 1,151
157924 9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27 856
157923 산부인과 문의 - 자궁검사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9 깨어있는삶 2012/09/27 3,580
157922 수삼,홍삼이선물로들어왔는데... 1 처치곤란. 2012/09/27 908
157921 삼각김밥 만드는방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6 @@ 2012/09/27 1,775
157920 각질제거제좀 추천해주세요 !!! ㅜ 5 ~~ 2012/09/27 1,582
157919 월 천만원 IT 프리랜서?? 15 이앤 2012/09/27 11,734
157918 3년된 손세척제(신종플루 유행때 산것) 로 청소해도 될까요? 5 혹시 끈적 2012/09/27 1,284
157917 제주도 렌트카없이 다니긴 너무 불편할까여? 4 환갑 2012/09/27 2,282
157916 감사원보면 선생과 군인들이 집중 감시대상이죠. 3 ... 2012/09/27 1,053
157915 YTN에서 싸이 빌보드 소식 전하면서 3 ...미듬이.. 2012/09/27 2,526
157914 곽 교육감, 교육감직 상실..이래요..ㅠㅠ 구속, 벌금 16 교육감 2012/09/27 2,592
157913 간과 자궁에 혹이 있다는데 한방으로 없앨 수 있나요? 18 ghfl 2012/09/27 2,226
157912 우풍막이용 커튼.극세사? 암막? 1 바람아 멈춰.. 2012/09/27 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