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렴한 커피 사는데 카드낸다고 면박당했어요;;

... 조회수 : 4,918
작성일 : 2012-09-16 09:01:16

저도 싼거나 자영업자, 시장갈때는 현금일부러뽑아서 가져가서 씁니다.

다 돕고 사는거니까...

근데 커피살때 카드 냈다고 면박당하기는 정말 생전첨이네요

정말 뭐 내돈내고 사면서 그런 무안 당하기는 처음이라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진짜 짜증이..

 

그 커피집이 더 커피라고 프랜차이즈인데요

 가끔 사먹었는데 1500원짜리 싼거치고 되게 괜찮았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근데 두번정도 다른 데서 사먹을때는 언제나 카드내도 친절하게 응대해줬고

심지어 이랜드 입점점포는 먼저 점원이 이랜드 포인트적립되는데 카드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근데 얼마전 버스 타려는데 근처에 새로 생긴건지 더 커피가 있길래 아메리카노 달라고 카드 내니까

카운터 앞에 카드되도록 자제해달라는 메모를 가르키면서 카드 말고 없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동전이나 지폐를 하나도 안들고 다니고, 또 그 전날 하필 서울 다녀온터라 돈이 없었어요.

그리고 급하게 어딜 좀 가는 중이라 버스가 올것같아서 조마조마했고요

그래서 제가 죄송해요 다음에는 현찰 꼭 드릴게요 했더니 카드를 받고 되게 느릿느릿 움직이시면서

커피도 다른 더 커피에서는 정말 돈 내자마자 내주던걸 하세월을...

커피 뽑는 내내 계속 구시렁 궁시렁 거리시는거예요

 

"다른집에서 비싼 커피 드실때는 카드 내시고~ 우리집처럼 착한 가격 커피는 현금 내세요.. "

그래서 제가 너무 무안하기도하고..솔직히 커피 한잔 사서 앉아서 1시간 떠드는 것도 아니고 바로 테이크하웃해서 나가는데 1500원이 싼건 아니잖아요;;저도 커피집에서 일한게 얼만데..원가 다나오는걸;;

그래도 다시한번 죄송하다고..그랬더니

 

"근데 아예 현찰이 없나봐요?"이러는 겁니다;;;세상에...

누굴 거지취급하듯이 저를 힐끗 훑어보면서요..

맘같아선 됐다고 하고 나오고싶은데 돈도냈고 기다린것도 아깝고..버스오나 걱정되고..

 

컵 홀더도 느릿느릿..뚜껑도 빗겨가면서 계속 못닫으시길래 서투셔서 그런가하고 제가 닫는다고 하니까

뜨거워서 안된다면서 계속 못닫으시고;;ㅠㅠ

제가 처음부터 죄송하다고했는데도 그 커피 뽑는 내내 계속 혼자 뭐라 하시고 대놓고 면박주고..

참나..진짜 ..마지막엔 자기도 무안했는지 "우리집커피가 아주 순하고~저렴하고도 맛있습니다. 맛이좋아요.."

이러면서 주시더군요..

맛? 제가 기분이 나빴어서 그렇겠지만....맛없었어요.,,원두 찌꺼기 바닥에 가라앉아있고..다른 체인점보다 맛도 더 썼고..크레마상태도 롯데리아같은..-_-

 

진짜 일주일전 일인데 아직도 불쑥불쑥 생각나면서 화나요..뭐 카드 쓸때마다요..ㅠㅠ

IP : 121.136.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6 9:04 AM (222.106.xxx.124)

    죄송하다고 한 번 하면 끝내야지, 주인이 장사하기 싫은가보네요.
    솔직히 저같으면... 나오는길에 쓰레기로 부어버렸을 것 같아요. 정말 짜증나네요.
    잊어버리세요;;;

  • 2. ...
    '12.9.16 9:07 AM (180.228.xxx.117)

    원글님이 뭐가 죄송해요?
    그런 면박을 당하면서까지 꼭 그 커피를 마셔야 할만큼 커피가 고팠나요?
    나같으면 안 팔려면 말아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버릴까보다...해버리고 그냥 나와버리겠네요.
    이런 촌스럽고 형편없고 뭘 모르는 장사꾼도 다 있군요.

  • 3. 부용화
    '12.9.16 9:10 AM (116.32.xxx.20)

    대놓고 면박을 계속 줬다니.. 원글님이 너무 착하게 나가시니까 깔본거같네요.

    커피 원가 다 아는데 이렇게 반격하시지 그랬어요. 카드 수수료 때문이면 합산해서 긁으라고 하시죠.

    업체측에서 몇 십원 더 내는거에 사람 무시하고..

    진짜 짜증났겠네요.

  • 4. .......
    '12.9.16 9:11 AM (222.232.xxx.120)

    뜨거운 커피들고 버스 타시면 안되요.

    버스가 흔들거리니까 원글님 손 다칠 수도 있고
    다른 사람 다치게 할 수 있어요.
    찬 커피든지 뜨거운 커피든지 손에 뭐 들고 계신분 보면 무서워요.

  • 5. ..
    '12.9.16 9:26 AM (61.99.xxx.223)

    원글님이 착해보여서 그런거예요.

    저는 무더운날 택시를 탔는데 항상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타거든요.
    그런데 반말로 어디 가냐구? 하길래 기분은 상하지만 어디라고 얘기하니
    계속 반말로 어디가는지 먼저 얘기해야지 하면서 자꾸 뭐라 혼내니
    제가 얼굴 완전 굳히고 그만하시죠. 큰소리로 확 지르니깐 찍소리 못하더라구요.

    순한줄 알고 맘껏 성깔 좀 풀려고 했더니 만만치 않으니 바로 입닫는데 한심하더라구요.

    나중에 내리고 보니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우리 타자 마자 "왜 인사는 하고 지랄이야" 라고 했다는데 저는 그 얘긴 못들었거든요. 먼저 탄 아이만 들었지.

    그런 부류들이 있어요. 만만하고 순해보이는 여자들만 잡는...
    건장한 남성들은 아무리 경우없는 행동을 해도 찍소리도 못하는...

    죄송하다 한번했음 됐지 계속 그랬다니 저라도 한소리 했을거 같네요.

  • 6. ***
    '12.9.16 9:33 AM (203.152.xxx.100)

    위에 점 두개님 덕분에 팁하나 얻었네요.
    "그만하시죠"
    외워둬야징

  • 7. ,,,
    '12.9.16 9:40 AM (121.136.xxx.28)

    아...진짜 제가 우습게 보여서 그런가봐요..
    제가 키도 진짜 난쟁이똥자루만하고 생김새도 애같고 이러니까 ..
    맞아요 저도 버스탈때 아저씨들께 인사하면서 타는데...
    택시랑 버스에서 아저씨들한테 화풀이 당한적도 꽤 있는거같아요...듣고보니 그렇네..
    저도 앞으로는 싸납게 표정 짓고 커피사고 택시타고 인사안할래요..ㅠㅠ

    그리고 커피는..맞아요 제가 시간은 없고 커피는 너무 먹고싶었어요..고팠어요..ㅠㅠ
    전날 너무 피곤했어가지고 뇌가 안움직이더라구요..

    그리고 버스가 좌석이어서 커피 산거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다른 분들께 피해는 드리지 않았어요..그래도 앞으로 조심할게요..

  • 8. 전 현금없어요
    '12.9.16 10:12 AM (14.52.xxx.74)

    문구점에서도 카드로 계산. 직불카드거든요. 어쩌라구요. 제 통장에선 바로 현금이 빠져나가는데.

  • 9. 슈퍼
    '12.9.16 10:34 AM (203.247.xxx.20)

    중형급 슈퍼였어요, 동네에선 제일 큰 데였구요.
    종량제 봉투랑 우유랑 라면...이렇게 사면서 만원에서 삼백원인가 부족했어요.
    카드를 내니, 만원이하 카드 안 돼요, 더구나 쓰레기봉투는 남는 것도 없어서 카드 안 돼..........이러더라구요.
    카드 한 장 달랑 들고 나왔는데요, 죄송하지만, 이번만 해 주세요, 담엔 현금낼게요....이러고 사정했어요.
    한참을 카운터에 세워두다가 한숨을 푹 쉬면서 해 주더라구요.


    카드 그 수수료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몰라도, 물건 팔고 남는 돈 전체를 떼가거나 더 떼는 세금도 아닌데,
    손님한테 왜 이러나 싶었어요.

  • 10. 파라다이소
    '12.9.16 10:35 AM (112.148.xxx.159)

    직불카드도 수수료 나간답니다. 일반 분들은 통장에서 나가니 당여히 수수료 없을거라고 생각하죠.
    그게 문제에요.
    그가게는 다신 가지마시구요.
    가게이름도 아에 알려주세요. 널리...

  • 11. 후후후
    '12.9.16 10:46 AM (175.193.xxx.223)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면서....
    금방 문닫겠네요

  • 12. 죄송할 필요 없는데
    '12.9.16 10:53 AM (211.63.xxx.199)

    원글님 죄송할 필요 없는데 자꾸 죄송하다고 하니 함부러 대한거 같아요.
    그냥 담부터는 그런 상황엔 차라리 커피를 사지 마세요.
    아님 현금 지급기가 이 근처 어딨냐구 물으세요. 그리고 그냥 나오세요.
    장사꾼이 남지 않는 장사 하나요? 남아도 쬐금 남으니 투덜거리겠지만 어쨌든 안 팔리는것보다는 팔려야 남기죠.
    그런 사람들한테는 10원도 보태줄 필요 없어요.
    아무리 커피가 고파도 저라면 좀 참고 그 집 커피 안 사마실거 같네요.
    그 주인도 그런식으로 투덜거렸다가는 그 몇푼도 못 건지는 장사 한다는거 알아야해요.

  • 13. 그냥 사지마세요 그런곳은..
    '12.9.16 12:00 PM (121.145.xxx.84)

    소비자도 살아가야 하는데..

    진상을 부리지 않는게 당연하지만..내가 카드로 내는것도 눈치를 봐야 합니까?

    그런것들은 안사주면 되요..배달업체도 카드 된다고 해놓고 안된다고 하는것들은 주문 안하고..
    후기 적습니다..

  • 14. 국세청에
    '12.9.16 1:02 PM (1.239.xxx.181)

    신고하세요
    소액이라고 현금결재 유도하고
    카드결재 안해주려고 한다고 신고하세요.

    한마디하고 오시지...
    제가 다 열받네요...

  • 15. ...
    '12.9.16 1:11 PM (118.221.xxx.98)

    장사 그만하고 싶은가보네요.

    저희 동네에 중소형 수퍼가 있는데 예전에 2000원 정도를 카드 결제하면서 죄송하다 했더니
    괜찮다며 그런 말 말라며 이렇게라도 팔아주는게 어디냐고 말씀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론 우유나 요구르트 그런 건 꼭 여기서 삽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데 그 커피 집 주인이 시야가 좁군요 ㅉㅉ
    얼마 안가서 문닫겠네요~

  • 16. ...
    '12.9.16 1:30 PM (110.14.xxx.164)

    요즘은 그런사람 드문제...
    저는 그거보단
    정류장 가게에서 오만원 짜리 냈더니 - 어찌나 투덜대며 거의 욕수준으로 떠들던지
    수표도 아니고 현찰인데도 그러대요

  • 17. 에고
    '12.9.16 2:40 PM (114.204.xxx.131)

    원글님아. ㅠㅠ 정말 속상했겠어요. ㅠㅠ

    원글님 처럼 상냥한 분이 많아야 하는데,

    만만한 사람이면 오히려 함부러 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왜 그런 걸 까요? ㅠㅠㅠㅠ

  • 18. ...
    '12.9.16 2:45 PM (211.246.xxx.242)

    사장이 속이 좁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71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0/08 687
161370 김태희와 김준현...잘어울리지 않나요? 5 잔잔한4월에.. 2012/10/08 2,839
161369 강아지용품 좀 추천 부탁드려요.. 4 울 강아지 2012/10/08 989
161368 나가수2 국카스텐 나혼자 [동영상] 6 항상봄날 2012/10/08 2,270
161367 저 지금지하철 출근중인데 너무추워요 4 ㅁㅁ 2012/10/08 2,321
161366 20대 대졸 미혼 여성 가장 행복 .. 2012/10/08 1,498
161365 급질)입주청소도 식사 챙겨드려야 하나요? 2 .. 2012/10/08 3,021
161364 [펑]20대 중 후반에 이런 커리어 취직엔 어느정도 도움이 될까.. 루나틱 2012/10/08 881
161363 예쁘게 받을 수 있는방법이 없을까요? 3 ... 2012/10/08 1,375
161362 암사동 롯데캐슬 VS 고덕동 아이파크 15 이사고민 2012/10/08 9,579
161361 카렐둘라 알로에 써보신분~(피부뒤집어진후ㅜㅜ 2 카렌 2012/10/08 780
161360 기본료 12000원 짜리 요금제 가능한 스마트폰 어떻게 개통하.. 8 저렴한 기본.. 2012/10/08 2,559
161359 도화살 있는 남자도 있나요? 9 오옹 2012/10/08 23,086
161358 330억 기부하겠다고 하고 몇 조를 되가져간 지도자 7 진짜? 2012/10/08 2,109
161357 '대선에 야당후보를 찍겠다'가 높은데 1 ? 2012/10/08 776
161356 비틀즈에 대항하다가 쫄딱 망한 비운의 전설적 그룹 4 .. 2012/10/08 2,770
161355 청** 뷰티 무슨 면 광고 싫지 않으세요? 1 혐짤 2012/10/08 1,038
161354 혹시 부산대학교 졸업하신 분 계신가요? 41 야밤에 2012/10/08 6,388
161353 엄청 아끼고 경차 타고 다니는데 친구한테 2천만원 그냥 준 남친.. 41 리리 2012/10/08 15,363
161352 이불에 생긴 곰팡이..포기해야하나요? 1 히토미 2012/10/08 1,454
161351 전지현시댁은 화교집안? 8 화교권 2012/10/08 9,551
161350 (방사능) 방사능오염식품 피하고 싶은 분은 탈핵학교에 오세요 녹색 2012/10/08 1,043
161349 후쿠시마와 구미를 비교해보면서(미국이 일본에서 행한연구) .. 2012/10/08 1,159
161348 개콘에서 정여사가 신고 있는 스타킹 어디서 살까요? 14 개콘 2012/10/08 3,887
161347 윗집에서 날마다 이불 및 옷가지를 터는데.. 신고 할 수 있나요.. 5 .. 2012/10/08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