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추천한 네티즌 영화리뷰

오오오오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2-09-15 19:34:40

방금 피에타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다봤습니다.

 

기자들 질문도 다들 괜찮네요..

 

어느 기자의 질문에 김감독이 다음리뷰에 '고양이'라는 분이 올리신 리뷰로 대신한다고 한 대목이 있어서

 

그분 글 가져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글을 쓸수 있나요..

 

어제 영화보고 감동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더 볼까 하는데,,이분 글보면서 다시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져오네요.

 

 

 

김기덕감독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많은분들이 영화보시길 주저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꼭 한번 읽어보시고, 많은분들 영화봐주세요.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췌함

 

 

기자님의 질문 : 영화에는 닭이나 토끼 등 동물을 잔인하게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떤 의미인가 ?

 

 

김기덕 감독님의 말씀 :  \'피에타\'의 캐릭터가 닭, 토끼, 물고기 같은 것을 도살해서 먹는 캐릭터다. 죽이고 싶은 심리가 몸 안에 가득찬 캐릭터의 이미지다. 그 장면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강도\'의 결말을 미리 예고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다음\' 영화 사이트에서 \'고양이\'라는 분이 쓴 리뷰를 봤는데 정말 잘 썼더라. \'피에타\'를 내가 생각한 것과 가장 가깝게 해석한 것 같았다.

 

 

 

- 김기덕 감독님, 제 어리석은 글을 이렇게 공식석상에서 언급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ㅠㅜㅠㅜㅠㅜㅠ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밤에, 눈물 흘리는 고양이 올림)

 

 

 

 

 

* 이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하찮은 제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봅시다 !!

 

 

이하 다음링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detail/read?articleId=211303&bbsId=re...

IP : 114.201.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2.9.15 7:42 PM (211.207.xxx.157)

    비전문가 일반 네티즌이 감독 마음을 잘 읽어주었으면 참 기쁠 거 같네요.
    쉽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 2. ..
    '12.9.15 7:57 PM (147.46.xxx.47)

    이 리뷰 읽었어요.엄마가 아니라는 암시가... 강도가 난생처음 받은 엄마의 선물- 장어를 풀어줬잖아요.근데 그 다음날 엄마가 그 장어 를 요리하고..끝내 먹지 못하고 뛰쳐나간 강도에 비해 엄마는 게의 치않고 계속 장어를 먹잖아요.그리고 엄마가 자신에게 줄줄 알았던 스웨터의 주인 역시 본인이 아니었잖아요.엄마의 계산된 행동인가 요?이때 받았을 강도의 상처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요 ㅜㅜㅜㅜㅜ

  • 3. !!
    '12.9.15 9:49 PM (118.221.xxx.31)

    내일 오전에 남편이랑 보러갈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59 갤럭시노트 커버좀 봐주세요...! 2 싱글이 2012/09/18 1,215
153958 강남스타일에 나오는 그 꼬마 동영상이에요 1 동영상 2012/09/18 2,540
153957 일본 사람들 진짜 뻔뻔한거 같아요. 28 동동 2012/09/18 3,878
153956 저희 시아버님이 문재인 후보님과 많~이 닮으셨어요. 5 으음.. 2012/09/18 1,614
153955 유명한 소규모 블랑제리 빵집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어떻게 하죠.. 7 실망 2012/09/18 1,789
153954 강남에 있는 ㅍㄱ한의원이라고 비염효과 보신분 계세요? 7 진짤까 2012/09/18 1,601
153953 아이 어금니에 하얀점있는데 썩은건가요? 5 .... 2012/09/18 3,151
153952 유치원생 공주님 야상 예쁜거 어디있을까요~ 8 이몹니다. 2012/09/18 1,303
153951 출산후 회음부실밥이 떨어졌어요 2 출산 2012/09/18 7,057
153950 내가 아는 40여 년간의 문재인 변호사 18 휘나리 2012/09/18 5,568
153949 30대 통통66 사이즈 이신분, 브랜드 어디꺼 입으세요? 7 오이지 2012/09/18 2,915
153948 태풍에 아이들 조기 하교 시키니 집으로 곧바로 오나요? 4 학부모 2012/09/18 1,143
153947 은행 담보대출 자격에 대하여 2 걱정 2012/09/18 1,264
153946 교육공학 대학원에서 전공하신분? 1 ..... 2012/09/18 2,371
153945 무서워서,병원 검사 갔는데, 검사할때마다 수치가 틀리나요???.. 3 살이 빠진것.. 2012/09/18 1,285
153944 인터넷이 자주 끊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9 에효.. 2012/09/18 2,393
153943 요번주에 캠핑가려고 하느데요.. 3 침낭 2012/09/18 1,063
153942 신촌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1 아파트 2012/09/18 2,061
153941 광해보신 분들 질문이요(스포 쪼매 있어요) 1 그래도 2012/09/18 1,394
153940 설정 끝판왕.jpg 펌) 9 코미디 2012/09/18 2,032
153939 이제 제사 안지내고 성당에서 모신다는데요 5 .. 2012/09/18 2,484
153938 배송 전 가구 환불 문제 10 조언 절실 2012/09/18 3,561
153937 초등4학년 딸아이와 세부 여행가려고 하는데요..숙박 문의 7 문의 2012/09/18 1,636
153936 홍사덕은 죄가 없다면서 1 거참...... 2012/09/18 1,104
153935 계란 삶을때 껍질 잘 까지게 하는 비법알려주세요 19 문의 2012/09/18 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