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이 말춤에 대한 생각

칸타타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12-09-15 11:52:22

2개월 전이지요?

싸이 뮤비가 첨 나왔을때,

그때 저도 뮤비를 통해 싸이 말춤을 첨봤는데요

보자마자 든 생각이 이 춤이 굉장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의미에서 굉장한가하면요

제가 춤과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거든요 어떤 쇼나 공연에서 춤이 나와도 그냥 무덤덤하게 보기만 하는 사람인데

세상에 이 춤은 따라해보고 싶더라구요 ㅋㅋ 그런 생각이 든게 난생처음~

그래서 7월 어느날인가 뮤비 보면서 몇동작은 집에서 아무도 없을때 실제로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ㅋㅋ

잼있더라고요 이 춤 자체가 추면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듯한 동작이였어요

그리고 요즘 싸이가 전세계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것도 이 춤이 기여하는게 상당하다고 봐요

노래 비트 흥겹고 좋은데요 춤이 진짜 대박이에요

옛날에 혹시 어떤 미국남자인가? 전세계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가면 항상 거기서 똑같은 춤을 추면서

영상을 쫘악 묶어 놓은거 기억하세요? 유투브에도 올라 큰 조회수를 기록하고 울나라 방송에도 소개되고 했는데요

그때 이사람이 한결같이 똑같은 춤동작을 춰요

그 춤이 약간 싸이랑 비슷한데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서 마구 뛰죠 똑같은 동작으로 말이죠

뒷배경 나라만 바뀌고 춤은 똑같이 계속 추는 그 동영상 기억 나세요?

그 동영상도 세계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상하게 전세계인들이요

그런 동작에 집단 마법처럼 홀리는 무엇이 있나봐요

싸이도 양 다리를 벌리고 한박자씩 맞춰가며 마구 안정감있게 뛰어줍니다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게 상당히 잼있어요 사람들이 쉽게 다 따라할수 있고요

거기다가 한쪽 팔을 들어올려 우리가 흔히 쉽게 할수 있는 아래 위로 쭉쭉 뻗어가며 흔드는 동작이 이어지죠

이 동작 역시 딱딱 박자감을 타기 좋습니다

그러면서 에~~~ SEXY LADY~~~가 나오는 부분

일명 옆으로 쭈욱 게다리처럼 하면서 걷는 동작 골반을 튕기면서 막 옆으로 걷죠

이 동작도 상당히 잼있습니다

따라하고 싶죠 

싸이 이런 일련의 동작들이 전세계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먹힌거 같아요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이런 동작 반복 동작에 굉장히 반응하더라구요

쉽고 누구나 따라할수 있는 동작이요 그게 음악과 리듬과 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면  그렇게나 큰 난리가 나더군요

(옛날 마카레나 열풍도 마찬가지구요)

요즘 다들 세련되게 꾸미고 세련된 춤동작 따라하기 힘든 엄청난 비트의 춤동작들

이런게 난무하는 현대에..싸이 춤은 정말 쉽고 잼있고 전세계인들 누가봐도 나도 저렇게 따라해보고 싶단 맘이

들게끔 하는 춤이거든요 실제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면서 좌우 박자에 맞춰 쿵쿵 뛰다보면 아주 잼있고요

춤이 세련되지 못했지만 아주 아날로그적인 동작 이런 반복에 전세계인들이 미치는겁니다 

고로 쉽고 미니멀한게 전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될꺼란 생각도 드네요

싸이 이번 춤은 정말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되겠어요

2012년 전세계 키워드중에 하나가 될 것이고요 완전 흐뭇합니다 ㅎㅎ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9.15 12:02 PM (184.148.xxx.219)

    저도 춤에는 관심없는 사람인데, 요즘 강남스탈에 반해서
    의자에 앉아서 손도 흔들고, 다리도 따라하네요 ㅋ

    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네요
    특히 여자~를 외칠 때와, 갈 때 까지 가보자~
    그부분이 고함을 지르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거 같아요

    참 대단한게, 최근 20-30년 사이에 영어 아닌 노래가 미국에서 유행한게 극히 드문거 같은데
    한국말로 노래한게 통한다는게 참 대단하네요

  • 2. 제리
    '12.9.15 12:29 PM (125.176.xxx.20)

    저도 춤이라곤 개다리춤밖엔 안되고
    춤과 함께하는 유흥엔 거의 알러지수준이지만
    라디어스타에서 이번 노래 듣고 반해서 그 뒷날 일찍부터
    유튜브에서 보면서 춤 연습했어요

    지금은 우리집에서 내가 제일 말춤을 잘 춘다는^^
    저에겐
    간지럼보다 더 참기 힘든 말춤이에요

  • 3.
    '12.9.15 12:47 PM (219.254.xxx.34)

    맞아요..왠지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구요~~
    근데 완전뻐덕녀인 저는 따라해도 안되네요ㅠㅠ
    뭔가 박자가 안맞고 어설퍼요ㅠ

    남편이랑 둘이 연습햇는데.. 잘안되지만..따라하더보니 칼로리 소모가 엄청난것 같앗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573 북한은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러시아에서 기계/기술 수입한것은 아니.. 2 저기.. 2012/12/13 597
190572 박빙은 곧 문재인의 5%승리 확실 ! 12 배꽃비 2012/12/13 2,294
190571 드럼 세탁기 얼었어요 9 정권교체 2012/12/13 1,935
190570 두번의 토론회 보고 중3 아들 왈 12 ㅇㅇ 2012/12/13 2,592
190569 국정원녀 사건 왜 영장신청안하죠? 40 ktx 2012/12/13 2,004
190568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 소식 들었나요? 6 3456 2012/12/13 1,330
190567 신승훈 콘서트 수원에서 하는데 4 혼자놀기 2012/12/13 1,070
190566 투표했습니다. 1 유쾌한 술꾼.. 2012/12/13 437
190565 투표소 안내문 올때 같이온 박그네 홍보지에.... 5 이외수 2012/12/13 1,093
190564 아래 선거운동 문자보니 어제 우리집 방문 열고 들어온 선거운동원.. 3 꼬끼오~~ 2012/12/13 698
190563 “일본육사 출신중 정권 잡은 단 두 사람은…” 3 장개석과 박.. 2012/12/13 1,031
190562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학군 추천해주세요. 1 추천 2012/12/13 5,035
190561 엠빙신 라디오 서현진 아나꺼에서 선거의 역사에대해 잠시 나오네요.. 꾸지뽕나무 2012/12/13 933
190560 속터지는 고딩딸 9 ㅇㅇ 2012/12/13 3,277
190559 핸드폰문자로 박근혜 뽑아달라고 왔어요 7 ?? 2012/12/13 1,534
190558 문지지자들의 열등감 원글 글쓴이 입니다. 7 그립깽 2012/12/13 1,058
190557 치과 골드인레이 치료후 더 아픈거 같은데..조언 부탁드려요~~ 1 가을이좋아 2012/12/13 1,530
190556 1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2/13 789
190555 607호 변태 민주당당직자 8 어딜만져 2012/12/13 3,208
190554 입주민카페에 세입자 7 레몬이 2012/12/13 2,210
190553 A6 비슷한 트랜드의 브랜드가 뭔가요? 1 베네치아 2012/12/13 651
190552 해남사는 농부님 23 ... 2012/12/13 5,032
190551 6살아들의소고기는안먹을거야 3 설유화 2012/12/13 1,256
190550 국정원녀는 집밖으로 나왔나요? 13 궁금 2012/12/13 2,922
190549 백만원으로 뭐하고 싶으세요? 20 우울 2012/12/13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