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 한번 올렸어요
생각지도 않은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되었다구요
뭐 바리스타라고 하기엔 어색하긴 하죠
어영 부영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일 한지도...
이제 겨우 적응이 되어 가고 덜 더듬거리는데요
매출이 괜찬아진다 했는데 지척에 센 놈이 생겼어요
며칠 전에 파티쉐도 있고 큐 그레이드도 있는
그 건물주 아들이라면서...유학까지 하고 왔다네요
오픈 하기도 전에 소문이 거창하게 났었구요
이 일대 커피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은 오픈하면 가 본다고
다들 기대하며 기다리더라구요
그런데 그래도 하던게 큰일났다로 바뀌었어요
다 들 그 쪽으로 가는건지 안옵니다
거긴 총각들 여긴 아줌마와 젊은 아저씨
어제 그 집 가 보니 아가씨들 여고생들 젊은 아짐들 집합 해 있더군요
비록 여기서 일 하는 입장 이지만 장사가 안 되니 맘이 안 편해요
제가 사장 보고 그랬어요
노련한 바리스타 구해서 해 봐라 경쟁하려면 아줌마가 있는게 아닌거 같다
슬프지만 그런 말이 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