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에 말수 진짜 없는 남편이

..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12-09-14 17:44:24
남편이 평소에 말수가 진짜 없거든요.
주말부부인데 몇주만에 어제 집에왔어요.
저도 그동안 보고싶은지 몰랐는데
막상 몇주못보니까 은근히 보고싶더라구요.

남편이 왔길래  나 보고싶었지?
하고 물었더니

티비 보면서 쑥스럽게 웃으면서 "가족이 보고싶더라"
이러네요.
그냥 제 맘대로 저 보고싶다는 표현 저렇게 했다고 해석해버렸어요 ㅎㅎㅎ

아침에 다시 내려가면서
혹시라도 한번 포옹이라도 해주고 갈까 했더니
현관앞에서  구두신고 나가면서
"집 청소좀 해라 "
이러고 가네요.

진짜 말없어요~~
IP : 59.86.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5:47 PM (203.247.xxx.126)

    ㅎㅎ 정말 과묵하신 남편님이시네요..

    저는 회사에서나 친구들 만나서나 말이 참 많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가면 아무말도 안해요..

    저희 남편은 집에서 얘길 엄청 많이 해서 전 그냥 듣고만 있거든요..사실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몰라요..ㅎㅎ 걍 들어줘요...

  • 2. 멋지세요..
    '12.9.14 5:49 PM (121.190.xxx.123)

    생각이 깊고 의젓한 남편이실것 같아요.

  • 3. 혹시
    '12.9.14 5:50 PM (182.210.xxx.36)

    승진 했는데 그것도 말 안했는건지 물어보세요 ( 컬투쇼 이야기 ㅎㅎ )

  • 4. 위에
    '12.9.14 5:52 PM (59.86.xxx.232)

    혹시님..
    저 깜짝 놀랐어요. 과장으로 승진한거 몰랐어요 ..진짜루요..
    최근에 차장승진한건 알고있는데 그전에 과장승진한건 말안해서 몰랐네요 ㅎㅎㅎ

  • 5. .........
    '12.9.14 5:52 PM (211.179.xxx.90)

    괜찮은데요..그런 분이 속이 깊죠..
    저희 남편은 아침부터 화내고 갔어요

  • 6. 가을하늘
    '12.9.14 6:17 PM (59.19.xxx.121)

    그런남편과 살고싶어요,,,

  • 7. 울남편이
    '12.9.14 6:26 PM (61.253.xxx.25)

    그런과 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가끔 엉뚱한 발언이 웃음 빵 터지게 하는 기술이 있다는거죠.
    직장내에서도 그런지라 여직원들하고 자상하게 수다는 안떠는데,은근히
    여직원들이 따라요.과묵하고 변덕없고 사심없고 소문내지 않고 약간 배려해주는 스타일???

  • 8. ...
    '12.9.14 7:07 PM (112.150.xxx.42)

    울남편은 말 없는 편은 아닌데 승진 소식은 몰랐네요
    승진했다는 말을 승진턱낸다고 술마시고 뻗었단 전화받고 알았어요
    지금 뻗어서 회사로 데리고 가서 자고 있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부장님 전화 받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45 아가들을 지켜 주세요 1 아고라 청원.. 2012/09/29 1,448
158644 (방사능) 태풍닥치면 방사성물질 한반도 습격- 지금 일본 태풍상.. 녹색 2012/09/29 4,217
158643 드뎌 싸이 빌보드1위 달성 3 iooioo.. 2012/09/29 7,735
158642 새누리당 선대위엔.. 괜찮은 인물이 안 붙나요? 8 anne 2012/09/29 1,292
158641 틱인 아이에게 엄마는 멀 해줘야할까요 6 걱정 2012/09/29 2,244
158640 시댁서 꼭 자고 와야 하나요? 15 차로 30분.. 2012/09/29 3,989
158639 말춤녀 지금 난리네요 ㅋㅋ 싸이 백댄서 맞음? 4 사랑하는별이.. 2012/09/29 6,194
158638 오늘 아들옆에서 울었어요..펑펑...ㅠ 11 초5엄마 2012/09/29 6,883
158637 야권이 당선되면 김재철 물러나게 할 수 있나요 6 하늘아래서2.. 2012/09/29 2,049
158636 간장게장 주문했는데 양념게장이 왔어요. 2 이런 2012/09/29 1,643
158635 공중파 아나운서치고 옷이좀 ㅋ 3 iooioo.. 2012/09/29 2,553
158634 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인기가 좋은걸 까요? 97 근데 2012/09/29 7,710
158633 다음 생엔 손예진 같은 얼굴로 한번 살아봤으면... 7 워너비 2012/09/29 2,810
158632 남편의료보험에 시댁식구들이 모두가입하려는데.. 11 땡깡쟁이81.. 2012/09/29 3,918
158631 저는 귀 뚫은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귀가 곪아요...;;; 3 ... 2012/09/28 2,287
158630 (펌) 문재인이 만약 집권한다면, 그 누구보다 무섭겠네요. 28 문재인 2012/09/28 3,649
158629 추석이랑 일요일이랑 겹치면 교회다니시는분들 어떻게 하나요? 8 막내동서 2012/09/28 2,318
158628 영어고수님들...가정법..좀 가르쳐주세요..ㅠ (무플절망) 14 영어 2012/09/28 1,529
158627 밋밋한 옷차림에 포인트는 뭐가 좋을까요(스카프 고르는 노하우!).. 3 질문녀 2012/09/28 2,545
158626 구미공단사고가 "불산" 노출이면... 엄청난건데요. (펌) 12 그냥 2012/09/28 3,958
158625 (급질) 해동 불고기 양념해서 다시 냉동해도 될까요? 2 soda 2012/09/28 1,520
158624 이시간에 술마시고 있다는 남편 4 불치병인게야.. 2012/09/28 1,347
158623 구하기 힘든 윤아 움짤!! 자꾸 한곳만 우꼬살자 2012/09/28 2,145
158622 동서형님 두분다 못오신다네요ㅠ 11 열매사랑 2012/09/28 4,553
158621 간첩영화 보고 왔는데... 돈이 아깝네요! ㅠ.ㅠ 23 영화 2012/09/28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