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릴때 주말부부 시작하여 10년이상 하신분 계신가요?

주말부부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12-09-14 09:19:57

지금 주말부부인지 몇달 되었습니다..4시간 거리의 주말부부인데요..
맞벌이라 각자의 직장이 있어서 합치기가 쉽지 않을것 같고 남편도
나이가 좀 있는데 받아준 회사라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회사를 10년넘게 다니고 있는지라 그만두기가 쉽지않네요..

남편은 2주에 한번 올라옵니다..제가 애들을 케어하면서 직장다니는데
육체적으로 힘든건 도우미를 쓰던지 친정식구들의 도움을 좀 받을수 있는데
아이들이 커가는걸 아빠가 보지못하는거하고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속에 생활한다는게
향후 아이들의 성격이나 정서에 많은 영향이 있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는 심적으로는 괜찮습니다..남편이 조금 잔소리가 있고 예민한스타일이라
제가 약간 스트래스를 받는부분도 있었는데 조금 떨어져있으니 걱정하는 마음도 생기고
괜찮긴하네요.

아이들도 처음에 아빠어디갔나고 많이 찾더니 지금은 찾지도 않네요..
아이어릴때부터 오래 주말부부 하신분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더불어 동지애도 좀 느끼게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톤에이지
    '12.9.14 9:24 AM (112.149.xxx.130)

    울아이 초등 2학년인데요. 아빠한테 쌀쌀맞고 곁을 안주네요.

  • 2. 저도
    '12.9.14 9:56 AM (116.41.xxx.233)

    전 신혼때 주말부부 1년정도 하다가..같이 있다가 반년전부터 다시 주말부부에요.
    저희는 한달에 3번정도 와요..오면 이틀있다가 가고...
    아직 4,6살 꼬맹이들이고 남자애들이라 그런가...아빠오면 씩 웃으면서 좋아하긴 해요.
    남편은 평일에 없는 날이 대부분이라 한번 오면 꼭 놀이동산이나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들이가려고 노력하고..제가 산 거라도 아빠가 사온 선물이라면서 과자나 작은 장난감이라도 주면 좋아하더라구요.
    간혹 남편오는 날이 평일이 껴있으면 일부러 유치원차량 안태우고 남편이 직접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이렇게 해요...아이가 유치원차량보다 아빠가 픽업해주는걸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 3. 싱그러운바람
    '12.9.14 10:06 AM (121.139.xxx.175)

    커서 시작했지만
    초4학년아이가 지금 중3이니까
    6년째인데

    매주 아빠가 오니까 금요일이면 안올라오시냐고 오히려 찾곤 하네요
    오히려 사춘기때 있었으면 싶었어요
    같이 있을때도 자면 나가고 잘때 들어왔으니까

    4시간 거리일때도 밤 심야고속타고 ㅇ인근 도시까지 올라와서 제가
    픽업하곤했는데
    자주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
    '12.9.14 10:11 AM (218.38.xxx.31)

    2주에 한번은 아니라고 봐요..

    힘드시더라도 매주봐야하지않을까요?

  • 5. 저는
    '12.9.14 11:50 AM (218.232.xxx.122)

    엄마 아빠가 주말부부를 20년 가까이 하셨어요.
    다행히 1시간 거리였고 매주마다 오셨는데요.
    제가 어릴때 기억으로

    아빠가 없어 슬펐던것 같아요.
    동네에 아저씨들만 봐도 우리 아빠였으면
    나도 아빠가 있었으면 이랬던 생각이 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주말부부 하니.. 아빠는 생활이 자유롭고
    엄마는 우리 키우고 일하느라 더 힘이 드셨어요.
    주말부부하면
    남편은 편한감이 있고, 여자들이 많이 힘들더라구요 보통은..

    그리고 아이들도 말은 안하지만. 아빠 부재로 힘들거에요
    그리고
    아빠랑은 뭔가 모르게 거리감이 있어요.
    어릴때 주말에만 봐도
    저를 이뻐해주시고 사달라는거 거의 다 사주셔도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56 윤여준 경향신문 인터뷰 - 제 3의 단일화방법 모델이 필요하다 1 단일화 2012/10/21 994
167055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53 정말... 2012/10/21 18,504
167054 한국의 교육현실, 잘 모르겠어요 27 당황중 2012/10/21 4,031
167053 코스트코에 무릎담요 어때요 1 추워 2012/10/21 2,158
167052 어제 모델하우스 구경갔었는데요 25 오호 2012/10/21 10,992
167051 기본보다 팔길이가 긴 목티 3 긴팔여 2012/10/21 1,000
167050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9 고민중 2012/10/21 2,371
167049 이런 이별 3 루비 2012/10/21 1,810
167048 다 아는 안당기는 법 5 저도 2012/10/21 2,929
167047 피부어떡해야하죠? 7 ㅣㅣ 2012/10/21 2,242
167046 통영여행을 계획중이에요. 4 통영여행 2012/10/21 2,668
167045 우리 각자 정착한 화장품 써볼까요? ㅎㅎㅎ 363 Cantab.. 2012/10/21 35,302
167044 15일 독일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인데요 1 금잔디 펌 2012/10/21 1,709
167043 아이의 성적표 성적보단성실.. 2012/10/21 1,252
167042 요즘 평균결혼연령이.. 남자32~33살, 여자29~30살이잖아요.. 11 ㅇㅇ 2012/10/21 4,773
167041 고민/불만없는 사람은 없나요? 이해안가는 푸념 듣는 것도 힘들어.. 1 고민 2012/10/21 857
167040 냉장고 코드가 꼽혀있는 플러그에서 소리가 나요 3 .. 2012/10/21 2,382
167039 독일사는 친구에게 소포보내고 싶어요 5 친구야 2012/10/21 1,067
167038 임권택 감독 아드님 인물 괜찮네요 6 ㅎㅎㅎ 2012/10/21 3,055
167037 불고기할 때 소고기 3 불고기 2012/10/21 1,396
167036 아들에게 시어버터 발라줘도 되나요? 4 악건성 2012/10/21 1,461
167035 최고의 수분보습크림이에요. 76 사랑하는법 2012/10/21 22,790
167034 제가 요리해놓고 애기 재우는 사이 남편이 다처먹었어요 68 배고파 2012/10/21 16,561
167033 4살짜리가 한밤중에 두시간씩 책을 읽어요 13 졸린엄마 2012/10/21 3,091
167032 노래 원래 못부르다가 실력이 좋아진 사람있으세요? 1 노래 2012/10/21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