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친구 결혼식 가면 옛남친을 만나는데요..

결혼식 조회수 : 4,345
작성일 : 2012-09-14 09:09:36
헤어진지는 반년 정도 되었고 
헤어지고 나서는 둘다 서로 한번도 연락한적 없었어요. 
지역이 달라서 마주칠 일도 없었구요. 
헤어질 때는 둘다 힘든 상태여서 합의하에 헤어졌어요.

아마 내일 결혼식에서 마주쳐도 
둘다 서로 인사도 안할 가능성이 대부분이지만, 
그리고 저도 먼저 아는척 할 생각 없지만, 
혹시나 만약에 정말 만에 하나
그 친구가 먼저 인사를 건네오거나 아는척을 하면
저 어떻게 하는게 쿨해보일까요? ㅎㅎㅎ
질문이 좀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괜히 저런걸로 고민될 때 있잖아요... ^^

시크하게 인사만 할까요, 
아니면 웃으면서 잘 지냈어? 할까요, 
아니면 너 누구세요? 하는 표정으로 봐줄까요... 
그래도 한때 내 추억을 공유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 
그리고 내 모냥새(?)
두 가지를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ㅠ
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아침 댓바람부터 뭐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마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



IP : 58.145.xxx.2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9:12 AM (110.70.xxx.179)

    그냥 투명인간취급하세요.

  • 2. ..
    '12.9.14 9:12 AM (210.94.xxx.193)

    웃으실것도 없고 얼굴 굳힐것도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어렵긴 하네요) 정중하게 인사하면 될듯해요.

  • 3. ..
    '12.9.14 9:13 AM (119.71.xxx.149)

    경험은 없지만 다년간 자게의 조언들에 따르면
    가장 예쁜 차림으로-예쁜 옷과 미용실 들러 머리와 완벽한 메이크업 등- 가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일부러 안부를 묻진 말고 하게된다면 간단한 목례 정도?
    나랑 헤어져서 안됐단 느낌보단 내가 왜 놓쳤을까 싶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란 조언들이 많았어요
    원글님 멋지게 꾸미고 당당하게 o.k?

  • 4. ㅇㅇ
    '12.9.14 9:15 AM (211.237.xxx.204)

    그쪽에서 먼저 인사하면 그냥 잘지냈어요? 인사후 서로 각자 볼일보는 ?정도가 좋겠죠..
    피하고 무표정 이것도 너무 작위적이잖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게 제일 좋아요..

  • 5. ...
    '12.9.14 9:15 AM (180.64.xxx.164)

    아는척 하면 가볍게 목례,
    아니면 서로 안보이는 사람처럼.
    그리고 최대한 멋지게 그렇다고 너무 꾸미지는 말구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 6. ㅇㅇ
    '12.9.14 9:21 AM (1.244.xxx.201)

    마주치면 잘지냈냐고 인사 한마디 하는게 쿨하지 않나요? 모른척하거나 얼굴 굳히면 나를 의식하는구나 할 것 같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잘지내는 거 보여주세요.

  • 7. 나 아줌마
    '12.9.14 9:23 AM (218.50.xxx.111)

    이건 남자들, 특히 바람둥이들이 잘 쓰는 수법인데, 그렇게 만날 때 애잔한 눈빛으로 상대를 끝까지 쳐다보는 것. 그래서 순진한 상대일 경우, 쟤 아직도 나한테 마음 있나봐...하는 신호를 남겨주는 것.

    갑자기 예전의 어떤 인간이 하나 떠올랐음. 지가 한 짓이 있어 탁 떼어버렸더니 일년을 그러고 다녔어요. 물론 뒤로는 새 여자 열심히 갈아타며 연애하고 다녔구요(내 그럴줄 알아서 마음도 안흔들리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도 꾸준히 애잔한 눈빛... 그래서 결국 내 마음의 결론은 뭐였나하면....그래 바람둥이 유전자 니 아빠(10년간 다른 여자와 살다가 귀가)에게 받고 태어나 그렇게 사는 너도 힘들긴하겠다............악한 건 아니야..... 이정도.

  • 8. 관심없다면
    '12.9.14 9:24 AM (14.32.xxx.72)

    신경쓰지 마시고 하고싶은대로 하시고 .... 아무래도 이건 좀 어렵겠죠?
    아예 쳐다도 보지 마시고 있다가 저 쪽서 말걸어 오면 그제서야 답해주세요.

  • 9. ....
    '12.9.14 9:36 AM (59.22.xxx.245)

    그쪽에서 인사하면 "네 안녕하세요?' 깍듯하게 사무적으로 대하세요

  • 10. 원글이
    '12.9.14 9:37 AM (58.145.xxx.210)

    댓글 보다보니 무시하는건 제가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고 보여지겠어요.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데 ㅠㅠ
    그쪽에서 인사하면 살짝 웃으면서 '잘 지냈어?" 요 정도.. 괜찮겠죠?

  • 11. carry1981
    '12.9.14 9:48 AM (220.80.xxx.203)

    ㅇㅇ님 의견에 한표! 너무 쌩해도 인위적이요, 밝게 웃어도 인위적일것같아요. 자연스럽게, 편하게 대하는게 더 단호해보일때가 있어요.

  • 12. 저 위에 님
    '12.9.14 9:48 AM (112.169.xxx.82)

    애쟌한 눈빛
    순진한 아가씨나 총각들 오해하기 딱 좋으네요 ㅎㅎ

  • 13. 쿨하게
    '12.9.14 9:53 AM (211.234.xxx.13)

    보이려는 그 감정 자체가 이미 그를 의식하고 세련되지 못한거죠
    이런저런 조언들 하시는데 .....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세련은 어떤 상황이든 그 감정을 정직히 드러내고 인정 하는 게
    세련된 거라 생각해요
    이쁘게 하고 가는거야 식장이니까 당연하고
    그 사람이 먼저 와서 인사를 하면 가볍게 웃으며
    지난 감정들을 인정하고 지금은 잘 지내 라는 뜻의 잘 살고 있다 정도 인사 하고요
    눈 마주치면 살짝 웃는 정도 하세요 그것이 서로에게 편안하죠
    둘다 서로 이미 그 사람도 어느정도 의식 하겠죠
    지난 시간과 감정들을 어찌 포장하려 해도 존재 하는 것을

    모른 척 하는게 쿨한게 아니라 촌스러운 겁니다
    뭔 사무적으로 누구세요
    깍뜻하게 인사 ㅋㅋㅋ 이거요 웃끼고 초딩 스럽습니다.
    지난 시간들 자연히 그냥 덤덤히 인정하고 행동도 그리 하세요
    그것이 어른 스러워요

  • 14. 원글이
    '12.9.14 9:57 AM (58.145.xxx.210)

    눈이 마주치면 제가 먼저 가볍게 목례.... 괜찮을까요?

  • 15. 원글님 맘대로
    '12.9.14 10:00 AM (121.145.xxx.84)

    하시겠지만..저는 그냥 투명인간취급..모르는 사람취급이 낫다고 봐요..

    제친구는 제 충고에도 불구하고 인사했다가..알고보니..같이온 여자가 있더라구요..두고두고 우울해했어요..
    남자쪽이 인사를 씹었거든요

  • 16.
    '12.9.14 10:13 AM (1.221.xxx.149)

    그냥 그쪽에서 어떤 모션을 취하기 전까지는 모르쇠로 가는게 좋을듯 해요

    그쪽에서 목례하면 원글님도 살짝
    안부를 물어보면 대답만 해주고 너는 어때?라는식의 물음표 질문 생략..

  • 17. --
    '12.9.14 10:29 AM (112.223.xxx.172)

    말 걸어오면
    서로 안부나 물어보면 되는거죠..

  • 18. 무엇보다도
    '12.9.14 10:35 AM (118.37.xxx.150)

    예쁘게 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9. ...
    '12.9.14 10:47 AM (122.153.xxx.66)

    경험자입니다.
    남자쪽에서 먼저 다가와서 잘지냈냐고 묻길래 가벼운 목례로 웃으며 끝냈어요.
    그 남자는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을 데리고 오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더군요.


    당연히 이쁘게 하시고 가야됩니다..

  • 20. 무엇보다
    '12.9.14 10:55 AM (59.14.xxx.110)

    윗분들 여러차례 말씀하셨지만 예쁘게 하고 가세요. 오늘 마사지 뭐라도 하시고 잠 푹 주무세요.

  • 21. 원글이
    '12.9.14 11:15 AM (58.145.xxx.210)

    네네 포인트는 인사를 하느냐 목례를 하느냐가 아니라
    이쁘게 하고 가는게 진짜 포인트인거 같애요 ㅎㅎ
    명심하고 오늘 밤에 맛사지좀 하고 잘께요 ^^

  • 22. .......
    '12.9.14 11:3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눈이 마주친다면, 살짝쿵 미소를...
    다가와 "잘 지냈어?" 한다면... "응.... 생각보다는.... ^^;; 난.. 가볼께...." 하고 다른 곳으로.....

    연습하고 가세요... 왜 내가 떨리냐.....

  • 23. 음.
    '12.9.14 12:05 PM (218.154.xxx.86)

    원글님이 잘 지냈냐고 묻는 건 정말 비추예요...
    관심 있어 보이잖아요..
    그냥 그 쪽에서 뭔가를 물어보면 단답형 대답(응, 그러게, 정도..)만 하시고, 그에 대해 너는 어때 라는 등의 질문은 절대적으로 생략하세요.
    질문은 관심있어 보이고,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제스쳐로 보입니다.
    뭐라고 물어오든 그냥 쌩 하고 아주 약하게 미소지으면서 목례만 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거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72 요리용 술 3 Mona 2012/10/21 1,557
167071 영어고수님들 해석 부탁드려용 4 goleya.. 2012/10/21 772
167070 제사 전이랑 튀김 1 성남,분당 2012/10/21 1,367
167069 내욕심떄문에 ....... 8 욕심 2012/10/21 2,219
167068 3억이상 전세의 부동산 수수료 4 베니치안 2012/10/21 3,369
167067 [동영상] 걸그룹 실수 동영상이라는데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 1 귀찮아 2012/10/21 1,553
167066 단열시공 업체 추천 좀.... 1 소절이 2012/10/21 985
167065 하얀방, 즉, 공포방 이라고 아시나요? 호박덩쿨 2012/10/21 1,862
167064 홍콩 처음 가보려는 저 좀 도와주세요. 18 외국처음 2012/10/21 3,242
167063 영어 말하기...어찌하면 늘까요? 9 될듯될듯 2012/10/21 2,344
167062 안철수 석달만에 "증세 철회" 10 경제가 달라.. 2012/10/21 1,777
167061 탈모치료와 정력이 관계가 있을까요? 6 워킹데드 2012/10/21 2,557
167060 40에도 섹시하신단 분 글.... 7 ........ 2012/10/21 4,679
167059 안철수캠프 몸집 불리기..야권인사 속속 합류 65 헤쳐 모여?.. 2012/10/21 5,663
167058 윤여준 경향신문 인터뷰 - 제 3의 단일화방법 모델이 필요하다 1 단일화 2012/10/21 997
167057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53 정말... 2012/10/21 18,514
167056 한국의 교육현실, 잘 모르겠어요 27 당황중 2012/10/21 4,037
167055 코스트코에 무릎담요 어때요 1 추워 2012/10/21 2,160
167054 어제 모델하우스 구경갔었는데요 25 오호 2012/10/21 10,996
167053 기본보다 팔길이가 긴 목티 3 긴팔여 2012/10/21 1,002
167052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9 고민중 2012/10/21 2,378
167051 이런 이별 3 루비 2012/10/21 1,813
167050 다 아는 안당기는 법 5 저도 2012/10/21 2,934
167049 피부어떡해야하죠? 7 ㅣㅣ 2012/10/21 2,247
167048 통영여행을 계획중이에요. 4 통영여행 2012/10/21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