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아이가 갑자기 핸드볼선수가 되고싶다네요..

고민..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2-09-13 20:12:43

작년부터 사춘기인지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갑자기 핸드볼 선수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고집해요.

현재 키는 160정도이고 보통체격이며 운동은 못하지 않는 정도인데, 하겠다고 하는데...

 

머리는 좋은 편인데, 공부하는걸 너무 싫어하고 노는 걸 너무 좋아하며 사교성,창의성 좋은 편이에요.

무조건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고 살겠다며 설득도 힘들고 막막하네요..

 

양가 공부하는 집안 분위기이며 예체능관련 친척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문외한이며

저도 충격받고 실망스럽고, 어떻게 유도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남편은 아직 모르는데 절대 안된다고 결사반대할 것이고, (평소 공부쪽 진로외에는 부정적이고

아이에 대한 기대가 높았어요..잠재력이 있어서 때되면 잘할 아이라고,,,)

 

딸아이가 운동선수할 재능은 아닌것 같은데, 단지 공부하기는 싫은데 분위기상 공부 못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절실히 원하는 것처럼 잔머리 굴리는 것으로  느껴지고,

미래도 걱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 많잖아요?
    '12.9.13 8:32 PM (39.112.xxx.208)

    하겠다면 허락해주세요.
    제풀에 지쳐 그만두거나...아주 소질이 있거나 둘 중 한가지 결론은 몇달안에 나올거예요.

  • 2. ..
    '12.9.13 8:39 PM (180.66.xxx.65)

    일단 핸드볼부가 있는 중학교부터 알아봐야겠죠
    선수를 하려면 그쪽으로 전학을 가야하니 말입니다
    그나이대는 친구가 젤루 소중한데 지금 친구를 두고 떠날수 있을까요?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말 해보고 싶다면
    아이랑 핸드볼부 찾아가 상담해보셔야죠
    아이들이 진지한 장래고민이든 도피성이든 현실을 모르고 말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3.
    '12.9.13 8:39 PM (125.186.xxx.131)

    중1이면 시간이 많은건 아니죠;;; 그런데 체육계가 엄청 빡센데...왜 갑자기 그걸 하고 싶은건지, 그리고 지금 그걸 시작해서, 어떻게 할 건지...아이한테 계획을 잘 들어보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걸 하고 사는건 좋은데, 그걸 앞으로도, 그러니까 성인이 되어서도 혼자의 힘으로 계속 살 수 있는건지, 현실적인 맵을 보여달라하세요.
    현실적으로 160이면 핸드볼 선수로서 아주 작거든요? 앞으로 키가 계속 클 수 있는지 이것도 참 그렇구요, 훈련도 살벌하게 빡셀텐데, 그걸 견딜 수 있는지...
    하다가 그만 땔려친다는 말 안 나올 수 있는 건지...그리고 체육한다고 공부에 손 놓는 행동 안 할 수 있는지...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 보여 줄 수 있는지...

    이런게 안 된다면 그냥 취미로만 하라고 하세요. 부모가 언제까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돌봐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사실, 이건 제가 제 아이에게 했던 말입니다 =_= 한마디로 엄마 아빠가 널 대학까지 보내면, 그 다음은 너가 성인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앞길을 나가야만 한다는 거죠.
    그게 몇년 안 남았다는 걸 알라고 했습니다.

  • 4. 원글..
    '12.9.13 8:41 PM (121.169.xxx.219)

    만약에 약간의 소질이 있어서 핸드볼 선수가 된다면. 그후 진로와 직업으로 전망은 어떤가요?
    또, 여자아이가 너무 거칠어지고 부상의 위험도 있고 부정적 측면이 많지 않을까요?

    주위에 누구라도 경헝이나 아는분 있으시면, 어떤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저도 결사반대하고 싶어요ㅠㅠ

  • 5. 원글..
    '12.9.13 9:09 PM (121.169.xxx.219)

    첨엔 배구선수하겠다고 했다가 학교체육샘과 상담후 키때문에 핸드볼을 추천받고 저러네요..
    제가 보기엔 공부는 하기싫은데 명분을 만들려고 운동 선수하겠다는 걸로 보이는데
    본인은 아주 절실한 것처럼 고집해요...

  • 6. ..
    '12.9.13 9:28 PM (125.132.xxx.186) - 삭제된댓글

    팀 있는 학교 가보라는건 별로인것 같아요.
    전에 아이 야구 알아보다가 들은 얘기인데요.
    야구부 감독이나 코치들이 애한테 엄청 바람을 넣는대요.
    소질있다. 잘한다. 그래서 애가 바람이 들고 부모한테 졸라서 시작하면
    그때부터 부모들은 감독한테 휘둘리는거죠.
    좋은학교 가려면 감독한테 갖다바쳐야하고, 대학갈때도 마찬가지고요.
    부모가 객관적으로 볼수 없지만, 양심있는 지도자를 만나서 객관적 판단을 받는것도
    쉬운일은 아닐것같아요.
    그리고 핸드볼이라는 운동이 몸싸움도 해야하고, 부상도 많고,
    쉽지 않다고 봅니다.
    방법적인건 다른분들이 조언드릴수 있을것같아서 제가 알고 있는부분만 말씀드려요.
    진정 말리고 싶네요

  • 7. ...
    '12.9.13 10:11 PM (110.14.xxx.164)

    핸드볼도 키나 체격이 커야 유리해요
    우선 체육샘 만나서 얘기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30 9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14 1,056
152329 파마기없는 머리에 매직기해도 볼륨이 생기나요? 1 매직기 2012/09/14 1,773
152328 아이들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 어느정도? 2 ... 2012/09/14 895
152327 급질문)혈당수치가 500이 나왔어요. 어느 병원 4 당뇨 2012/09/14 12,408
152326 서울날씨 좀.. 4 날씨 2012/09/14 1,319
152325 매일 밤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 7개월 아기, 방법이 없나요? 37 미치기직전 2012/09/14 23,526
152324 빅뱅 승리 원래 소문이 안좋았다는건 뭔가요? 8 응? 2012/09/14 7,232
152323 휴대폰 보상기변?? 그리고 중딩과 스마트폰.. 2 ..... 2012/09/14 1,422
152322 응답하라1997 질문있어요 2 ... 2012/09/14 1,769
152321 백일된 애기 똥냄세가 변했어요 (죄송) 6 난엄마 2012/09/14 1,659
152320 어린이집(놀이학교) 가까운게 정답인가요..? 3 고민 2012/09/14 1,353
152319 한국사람에게 흔한 돌출입 17 도대체 2012/09/14 13,720
152318 동생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하죠? 5 fdhdhf.. 2012/09/14 2,948
152317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9 gevali.. 2012/09/14 1,273
152316 이도저도 아닐바에야,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할것을요.. 11 ... 2012/09/14 3,628
152315 택배물건이 경비실에 없어요. 3 책주문 2012/09/14 1,376
152314 빨래 건조대 어떤 게 좋은 가요? 4 가을비 2012/09/14 2,050
152313 외모에서 중요한게 뭐 같으세요? 36 아웅 2012/09/14 9,978
152312 미국에 있는 형제는..... 5 지혜가 필요.. 2012/09/14 2,053
152311 자기 부인 비키니사진만 올리는 남편의 속내는? 데이지 2012/09/14 2,140
152310 트위터 속풀이 '~옆 대나무 숲' 3 스뎅 2012/09/14 2,672
152309 베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없었다면서요? 8 지저분 2012/09/14 3,917
152308 한국인의 밥상 보고 있는데요 7 잠이 안와 2012/09/14 2,521
152307 타조티(TAZO TEA)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주실 Tea 있.. 5 차이 2012/09/14 9,628
152306 수요기획 김기덕편 보는데 귀엽네요 11 귀엽네요 2012/09/14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