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미치겠음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2-09-13 19:01:01

반 임원엄마입니다.

제 아이가 반장이고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이거든요.

다른 부반장 엄마는 직장맘이라 통화만 한번 하고 얼굴은 몰라요.

며칠전 선생님께 인사다녀오고, 청소 한번 하러 갔었는데 인원이 딱 2명이라 제가 아는분 몇분 연락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아이 학교는 학부모가 청소 아주 가끔 방학전이나, 공개수업 있는 전날 정도 가서 청소 해줍니다.)

 그래서 그 엄마들과 오늘 만나 밥먹기로 했는데 기다려도 안오길래 연락하니 자기 깜빡 잊고 외출했다네요.

그래서 우리끼리 다녀왔는데 이엄마 이런일이 오늘뿐 아니라 맨날 이러네요.

작년에도 같이 임원이였어요. 이번에 부반장 되었다길래 어쩌나~ 진짜 연락하기 싫다라는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학기를 이엄마랑 저 딱 둘이서만 만날 일이 생길거 같아 너무 싫고, 진짜 얼굴보기 싫어요.

 

작년에는 처음이라 몰랐는데, 청소같이 하기로 해놓고, (3명이였어요.) 만나기 5분전에 자기 약속이 갑자기 생겼다며

문자로 펑크,,, 선생님께 미리 연락드려서 안갈수도 없고, 2명이서 갔다가 ㅠㅠ 힘들었어요.

총회때도 같이 만나 미리 교실에 가기로 해놓고는 또 펑크... 그것도 딱 5분전에 문자로 자기 일이 생겨 못간다고...

결국 저 혼자 교실에서 뻘쭘 ㅠㅠ 선생님 부탁으로 학교외부강사 오셔서 둘이 가기로 해놓고, 출석 체크만 하고 바로 가버리고...

 

엄마들과 반모임 하기로 해놓고는 또 만나기 한시간전에 펑크....

진짜 모든걸 저혼자에게 떠넘기고 맨날 문자 한통 보내고 끝입니다.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딸랑 임원이 3명인데 그중 한분 직장맘이면, 저랑 그분이랑 둘뿐인데 맨날 이런식이라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요.

 

오늘같은 경우도 임원아니신 분들은 모두 참석 제시간에 딱 했는데, 혼자서만 깜빡잊었다며 어찌나 호들갑을 떨던지요.

길에서나 학교에서 간혹 보면 제 손 꼬옥 잡고, 어찌나 친한척, 반가운척을 하는지 몰라요.

 

아이한테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 되었다는 소리듣고, 진짜 짜증이 확 올라왔는데 역시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몇일전 만났을때 본인이 꼭~ 밥산다며, 청소 못가 미안하다고 어찌나 난리를 치던지요.

결국 안올거면서 ~~ 깜빡 잊은거 같지 않고 일부러 저러는거 같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대체 사람이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엄마들도 저 엄마 저러는거 대충 다 알아요.

맨날 약속 잡아놓고 안오고, 힘든일은 안하려고 하구요.

작년 운동회때도 제가 물 얼려간다고, 조금만 일찍 와서 아이들 운동회 무용복장 입혀줘야 한다고 했더니만

호들갑 스럽게 알았다 하구선 다음날 연락이 통 안되더니, 늦게 와서는 자기 아이 사진만 딱 찍고는 급한일이

생겼다며 언능 가버리더라구요. 다른 엄마들이 도와줘서 아이들 옷 챙겨주고 했어요.

 

그래도 이엄마 아이가 부반장이라 다른사람에게 부탁하기도 뭐해서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해서 시간이 되는지 알아보고

안되면 다른분께 부탁해서 해야 할일 있음 하고 했는데, 그럼 첨부터 안된다고 하지,꼭 하겠다고 하구선 5분전에 펑크를 내요. 사람이 신뢰를 안줍니다.

 

임원아니면 다시는 얼굴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앞으로 한학기 또 작년생각나서 짜증 폭팔이에요.

이런 사람 그냥 무시해버릴까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이네요
    '12.9.13 7:09 PM (211.207.xxx.157)

    다른 사람도 대체도 못하게 5 분전에 꼭 펑크내고
    친한척 까지 한다니, 남들은 자기보다 머리 나쁜 줄 아나보죠.

  • 2. 무시
    '12.9.13 7:35 PM (117.53.xxx.52)

    펑크낼거 예상하고 다른 도와줄맘 섭외하세요~

  • 3. 나두
    '12.9.13 7:38 PM (59.86.xxx.232)

    약속 잘 펑크내는데...앞으로 조심할게요...ㅠㅠㅠㅠㅠ

  • 4.
    '12.9.13 7:57 PM (175.124.xxx.92)

    당하지만 마시고 내년 2월쯤 한 번 쏘아붙이세요. 읽는 제가 짜증이 나네요.

  • 5. 공주병딸엄마
    '12.9.13 8:03 PM (211.60.xxx.10)

    성격이 무지 좋으시네요
    저걸다 참아주다니..

  • 6. ...
    '12.9.13 8:53 PM (222.109.xxx.41)

    그 엄마 비양심적인 여자네요.
    그렇게 활동하기 싫으면 아이를 임원 선거에 내보내지 말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167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6 미치겠음 2012/09/13 3,649
152166 압력솥 고무패킹 호환 될까요? 5 고민 2012/09/13 4,471
152165 김치전에 조개랑 홍합 넣어도 되나요? 5 억척엄마 2012/09/13 1,691
152164 이나라 와서 처음으로 집에서 밥해먹겠네요 3 인세인 2012/09/13 1,161
152163 비만녀 살빼기 전후의 삶의 차이점 7 .... 2012/09/13 9,348
152162 서울인데 드디어 경선투표 전화왔네요~ 2 4번 2012/09/13 843
152161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8 검거 2012/09/13 2,912
152160 이상하다.베스트의 김치겁나게 맛있게담근이야기 글내렸나요? 13 베스트사라짐.. 2012/09/13 3,330
152159 난과 커리 사왔는데, 물 110ml가 반 컵 정도인가요? 2 ... 2012/09/13 1,661
152158 주말부부인데 2주째 못올라오고 있는데 1 보고싶네요 2012/09/13 1,569
152157 돈도없고 살도 안빠지고.. 2 2012/09/13 1,767
152156 박근혜 지지자분들 일베나 디씨가서 노세요 15 22 2012/09/13 1,912
152155 다른 비행기는 도착하는데 2 항공기연착 2012/09/13 899
152154 외화입금 문의 드립니다. 1 김정숙 2012/09/13 2,037
152153 1학년 남자아이, 수면습관 고민입니다. 2 고민 2012/09/13 987
152152 이 바보 같은 여인아... 4 그냥이 2012/09/13 2,286
152151 청주20대처녀 성폭행하고살인한 이웃남자 성폭행전과자... 1 /// 2012/09/13 2,075
152150 요즘 수도권(용인 수지) 집사는거 어떨까요? 3 skyjee.. 2012/09/13 2,708
152149 종이신문 구독하려고 고민중인데... 3 ... 2012/09/13 1,414
152148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4 gevali.. 2012/09/13 987
152147 김치냉장고에서 1년된 밤이 있어요 1 게으름 2012/09/13 1,371
152146 얼마전에 올라왔던 오이소박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 10 .. 2012/09/13 3,492
152145 박근혜가 한일 합방을 공약으로 내세우면 경상도 지지율 9 ㅎㅎ 2012/09/13 1,796
152144 선생님 면담할께 꼭 물어봐야할것들 뭐 있을까요? 2 ... 2012/09/13 1,808
152143 유승준은 공익이 문제가아니라 병무청에서는 파격적으로 2 인세인 2012/09/13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