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십년정도 되었어요.
연애할 때는 제 생일날이 기대되고 명절보다도 더 중요도 1위 였는데
결혼하고 나서 부터는 선물 뭐 사달라고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요.
그래도 착한 남편 매년 뭐 받고 싶은지 물어보고 해달라는 거 해주네요.
저도 남편 생일때 알아서 챙겨줘요.( 물어 볼때도 있고 필요한거 사주면서 이거 생일 선물이야 할때도 있고요.)
작년에는 첫아이 출산 때 어디서 들었는지 샤*백을 사준다고 먼저 공수표를 날려서
3년이 지나도록 안사주길래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더니 그때 사줄걸 너무 올랐다고 하면서
3백만원 주며 마음에 드는 가방 사라고 해서 마음에 둔 다른 브랜드 가방을 샀거든요.
근데 올해는 정녕 미(美)가 나에게 있었나 싶게 외모가 변한거 같아 절망해서 인지
물욕이 안생기네요.
그래도 준다는데 챙기기는 해야겠죠?
보통 남편에게 생일선물 뭐 받으세요?
현금 달라고 할까 하는데 저희 남편 그럼 얼마하고 물을 사람이라 얼마 달라고 할까요?
뭐 니가 알아서 할일이라고 자랑이라고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히히히히 그냥 일반적인 동향을 알고 싶다 정도로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