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정기구독책자들 못 버리는 분 있으세요?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2-09-13 15:17:02

폐간된지도 벌써 하~안참 된 kino (엄청 똑똑한 척 하는 책이었지요. 활자가 작아서 눈이 아프긴 했지만 진짜 이 책 기다리는 재미로 한달을 살았는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비교적 최근 거까지 삼사 년 분이 있네요.

문학동네는 창간호부터 한 칠팔년 본 것 같기도. - 지금도 나오나 모르겠어요. 마지막 본 것 까지 한 회분도 안 빠졌어요.

시문학도 몇년 분이 있고, 문학사상,시와 시학인가...암튼 이러저러한 계간지들도 몇년 분이 쌓였고.

 

주간지들은 다 버렸는데 저 책들은 아직도 끌어안고 있어요.

사실 일년에 한 번도 안 들여다보는 게 사실인데, 그래도 아까워서 못 버리고

 

날잡아서 책꽂이 청소를 하긴 해야겠지요.

묵은 먼지에다 책벌레들까지 생길테니.

 

저한테는 한 권 한 권이 다 각별한 추억이지만, 그래봤자 kg에 얼마 하는 폐지밖에 안되겠지요?

책에도 생명이 있다면 너무 서글퍼할 것 같아요 ^^;

 

IP : 121.159.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왕창..
    '12.9.13 3:21 PM (218.234.xxx.76)

    모았던 잡지 (5년치)를 지나가던 폐지 줍는 할머니를 불러 다 드리고..
    아직도 갖고 있는 2년치 잡지 있어요. 객석이라고.. 옛날에 시사저널하고 같은 회사에서 발행하던 클래식 잡지였는데 시사저널 망가지기 전엔 객석, 시사저널 둘 다 무진장 훌륭한 잡지였거든요..

  • 2. //
    '12.9.13 3:24 PM (119.71.xxx.56)

    어디 기증하거나 헌책방에 파시면 어떨까요?^^;;;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제 어릴적 책을 몽땅 다 저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복지시설에 다 기증..ㅠ
    우리 딸 보면 좋았을 동화책이나 그런거도 있고 아끼던 책도 있고..그런데...
    취지는 좋은데 (뭐 어린이들이 잘 보고 있을거라 생각함...)좀 섭섭하기도 했고 그래요..ㅠ
    언급하신 책들이 헌 폐지로 둔갑하기는 좀 아까움 ㅠㅠ

  • 3. 저요..
    '12.9.13 3:24 PM (39.121.xxx.65)

    저 kino잡지 1호부터 가지고있어요.
    그때 엄청났던 부록들도..
    창간호는 정말 그 부록이 너무 괜찮아 잡지 5권사고
    서점 아저씨랑 친해서 아저씨가 나중에 2권 더 주시고 7권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
    세기의 명작명화들의 장면을 엮은 하드북..
    다른 잡지는 몰라도 중학교때부터 보던 스크린등 영화잡지 사모은것들은 아직도 있고
    가끔 꺼내봐요.
    보면 어찌나 재미난것들이 많고 추억할만한 것들이 많은지..

  • 4. 두분이 그리워요
    '12.9.13 3:45 PM (121.159.xxx.10)

    아 그렇지요 객석도 참 좋았어요.
    시사저널, 전 창간호 독자였답니다. 친구가 저한테 일년 치 정기구독권 끊어주면서 시작한 인연이었어요.
    나중에 시사저널 망가지는 거 보고 진짜...

    시사저널 올해의 인물에, 노무현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사진 선명하게 기억나요.
    지금이야 완전 망가진 인물이지만, 홍준표 검사도 실렸었네요 -_-;

    저처럼 정든 잡지 못 버리고 있는 분들 많으시군요 ^^;

  • 5. ㄹㅇ
    '12.9.13 5:33 PM (219.249.xxx.146)

    저희 집에도 쌓여있습니다요~~

  • 6. ...
    '12.9.13 5:56 PM (211.104.xxx.127) - 삭제된댓글

    씨네 21 모으다가 어느 순간 모두 버리기.......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군요.

  • 7.
    '12.9.13 6:04 PM (211.115.xxx.79)

    옛날잡지 샘이깊은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58 출퇴근이 30분거리~ 1 출퇴근 2012/10/15 612
164457 10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5 400
164456 정글의 법칙 장어 16 저ㅏㅇ 2012/10/15 4,065
164455 칼세이건의 코스모스같은 과학고전들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2/10/15 1,221
164454 박원순 안철수 정동영의 공통점 3 ... 2012/10/15 700
164453 미국여대생 조카에게 줄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10/15 837
164452 성당 결혼으로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데 9 예비자 2012/10/15 1,454
164451 사는 게 무서운 분들 계신가요? 6 먹먹 2012/10/15 2,591
164450 장백지 과거가 엄청나군요 -_-;; 20 롤롤롤 2012/10/15 26,309
164449 아침부터 노약자석 피곤하네요 5 ... 2012/10/15 1,630
164448 경매를 배우고 싶은데, 추천할 만한 책이나 사이트 알려주세요~ 경매 2012/10/15 828
164447 10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15 479
164446 아파트 계단내 흡연 1 신고할테야 2012/10/15 1,385
164445 종종 오는 쪽지들 2 블로거 2012/10/15 955
164444 제 생각이 이상한거죠? 8 답답 2012/10/15 2,288
164443 42평 전세 13 히잉 2012/10/15 4,290
164442 필리핀 여자분한테 영어회화 배워도 괜찮을까요? 2 .... 2012/10/15 1,881
164441 가끔 보면 재미있는 질문글... XX면 찌질한가요 바보인가요? .. 2 루나틱 2012/10/15 844
164440 답정너글에는 댓글달지말걸... 6 2012/10/15 1,961
164439 아직도 왠/웬 헛갈리는 분 2 .... 2012/10/15 1,769
164438 후궁견환전 보는데요 이럴수도 있나요?(스포유의) 2 .. 2012/10/15 3,360
164437 천재인것과 정치랑 관련이있다면.. 5 루나틱 2012/10/15 820
164436 수능이 11월 8일? 한 달도 안 남았네요 1 수능 2012/10/15 710
164435 자려고 누웠는데 앞집 은행이 엄청 후두둑 떨어져요 2 이를ㅇ째 2012/10/15 1,864
164434 수능시험 꼭 봐야하나요? 8 ... 2012/10/15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