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랙박스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2-09-13 10:25:39

정준길이 택시를 탔냐 안탔냐 거짓말을 하는게 왜 중요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택시승차여부 사실 그것보다는 택시속의 블랙박스가 중요한 것이다 그이유는
친구사이의 말인지 겁박 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되기때문이다



택시기사의 “ 블랙박스 ” 내가 새누리당이라면, 혹은 민주당이건 언론사의 기자라면?
과연 어땠을까 ?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안철수 측이나 기자들이나 가장 매력적인 물건인 블랙박스를 찾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

추리의고민은 이 상식에서 출발한다 .


택시기사는 정준길이 자신이 운전해서 갔다 라는 말은 거짓이라고 언론사에 제보하고 나서

또 새누리당에 전화를 해서 내가 그 택시운전사다라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항의까지 했다 한다
그 말은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다 라는 의미인 것인데

새누리당은 왜 택시기사와   블랙박스를 확인 하지 않고 놓쳤을까 ?


우리가 지난 5 년을 겪었지만 새누리당은 대단히 꼼꼼한 당이다 . 왜그랬을까 ?

상식적이라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새누리당은   아마 정준길에게 물었을것이다

그 대화를 혹시 택시에서 해서 블랙박스가 공개될 가능성은 없는가 ?

경우의 수를 두고   아주 꼼꼼하게 살펴 봤을것이다  

그리고 택시에서 이야기 했다면 블랙박스를 가장먼저 수배하고 싶어했을 가능성이 있다 .
그런데 미스터리는 그 택시기사가 전화를 해왔는데 놓쳤다는 이야기다 .

놓친걸까? 이미 늦은 걸까?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추적해보자

택시기사는 상황을 언론사에 제보를 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언론사 기자는 어땟을까 ?

온몸이 부브르 떨리고 심박동수가 급상승하지않았을까 ??

이런 일은 기자에게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 한 특종이다 .

하지만 기자라는 것은 첫번째로 사실확인이 기본이다  

기자가   fact 확인을 위해서 택시기사를 만났을 것이고

만났다면 불확실한 번복 가능성 있는 택시기사의 말보다는 블랙박스가 더 중요했을 것이다



블랙박스는 누가 확보를 했을까 ?  

송호창 의원의 기자회견에 의하면
택시기사가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고 민주당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만약에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다면 가장 먼저 제보를 받은 곳

현재로서는 그 모방송국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



택시기사의 심리를 살펴보자   택시기사는 용기를 내야 했을것이다 .

그것이 만약에 새누리당으로 갈 블랙박스였다면 아주 조용히 갔을것이다

여권의 실세인 대선과 관련된 일인데 잘못했다가는 주위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걸
그 역시 모르지 않을 것이다 .   일반인의 상식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

역시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음성을 살짝 변조해준 이유가 신상의 불이익에 대한 배려였을 것이다


 

정리해보자 택시기사는 언론사에도 연락을 했고 새누리당에도 연락을 했다 .

어떤 야당적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면   새누리당에 연락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따라서 택시기사는 아주 평범한 소시민일 확률이 높다 .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누리당은   블랙박스와 택시기사 신병확보에 실패를 했다 .
(사실  나는 모든 추리의 반전이 생긴다면 이지점 일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신병확보를 하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언론사는 현재로서 택시기사의 인터뷰와 블랙박스에 관해서 가장 근접해 있는 곳중 하나다 .


 


민주당역시 택시기사의   신병확보와 블랙박스확보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송호창의원에 의하면 블랙박스 확보는 못햇다고 했으며 실제로 

블랙박스를 확보했다면 추가정치적인 공세를  펼쳤을 것이다 .

택시기사가 전문가에 의뢰를 했다고 햇다 .


 

그렇다면 블랙박스는 어떠한 방식으로  나올까 ?.

새누리당의 전략은   정준길의 행적여부보다는

안철수에 대한 의혹공방으로  확대 재생산해서 사실관계 여부로 밀어부쳐
정치적인 베네핏을 얻으려 할것이다    
황우여 대표가 받은 핸드폰 문자에서 확인된 그 전략 , 더군다나 조중동은 그의 편이다


 

야권의 전략은 “ 협박이 사실이었다 ” 라는 것을 증빙하는 것이다 .

택시기사의 증언 역시 협박이었으며 정준길이 거짓말한다 라는 것과 그연장선상에서 .

이명박정부의 민간인 사찰과 동질선에서 연결시키는 것이다


자 블랙박스의 공개여부에 대해서 다시 돌아가보자 ..

언론사는 언론의 특성상 무조건 공개하고 싶어할 것이다 . 올 한해 최고의 특종이 눈앞에있다


각당은 이해관계가 매우 다를 것이다 . 여기서 우리는 1992 년 초원복국집 사건을 되새겨 보자 .

정주영회장의 국민당 측은 초원복국집에서 김기춘 전법무부장관의 녹취록을 대선 3 일전에   공개했다 .
엄청난 파장과 비난을 겪어야 했던 김영삼후보 측이 피해를 볼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역풍이 불어서 위기감을 느낀 김영삼 후보 측이 더 응집해버리는 역풍을 맞았다라고 훗날 알려졌다 .

민간인 사찰문제가 터지자 보수측에서는 위기감을 느껴 더 결집했다는 지난 총선보고도 있었다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체감한 민주당은 전략적으로 조심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새누리당측은 아마   정준길과 적당한 선에서 간격을 유지하고 이 사건을 되치기로 받을 각오도 되 있을 것이다

.


블랙박스 과연 오픈될까 ? 그리고 나서 그 후폭풍은 어디로 튈까 ?

이것이 이번 대선정국 대선 추리극장의 첫 번째 미스터리이다 …

IP : 182.213.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10:31 AM (119.71.xxx.149)

    파리의 여인님 오랜만이세요^^
    블랙박스...
    어제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들으니
    택시기사분이 새나라당에 전화하며 본인의 신원을 알려줬다니 신원을 확보하지 못한 건 아닐 듯 싶구요
    블랙박스는 내부는 없고 외부는 있으나 확인하지 않아 저장여부는 모른다 했었어요
    매일 녹화되는대로 앞부분이 지워지는 시스템이라 시일이 지난 현재 그때의 영상이 있을 지 없을 지 모른다구요
    파리의여인님 분석을 보니 정말 어디로 후폭풍이 튈 지 걱정되네요

  • 2. 날아라얍
    '12.9.13 10:41 AM (112.170.xxx.65)

    제가 그 당이라면 지금처럼 정준길 개인의 과잉으로 몰고 갈 것이고 대중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할 수 있고 반복되다 보면 어느덧 믿어 버리게 되는 노출을 시도할 것입니다. 대선 끝나 아니라고 해도 누가 관심 가지겠어요/

  • 3. 파리82의여인
    '12.9.13 10:51 AM (182.213.xxx.164)

    핵심은 정준길의 액션쇼가 아니라..
    안철수라는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느냐 안했느냐 그것일텐데..과연 누가 그핵심을 이야기 하느냐
    안하느냐 보면 알겠죠....만약에 안철수 쪽이 현명하다면 안철수라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서
    분명 어떤 언급을 하는것이 정상이겠죠

  • 4. **
    '12.9.13 1:01 PM (121.146.xxx.157)

    여인님 오랜만에 오셔서 반갑습니다.

    언론이 막혀있으니...아는 사람만 진실을 아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41 돌싱이 미혼과 교제할때 어필하는 것에 대한 설문결과 재밌네요. 꽃동맘 2012/09/13 1,631
151940 박근혜, 무릎을 꿇어라. 아버지를 위해(인혁당사건 전말) 7 ... 2012/09/13 1,754
151939 공기는 어떤가요? 6 인덕원,평촌.. 2012/09/13 1,490
151938 인생 잘사는 법 뭐가 있을까요? 3 멋진 아줌마.. 2012/09/13 2,674
151937 사형 당한자와 , 사형안당한 사람. 27 감상주의 2012/09/13 2,228
151936 저 남편한테 잘해야 겠죠? (제목 바꿨어요^^) 6 돈내고 자랑.. 2012/09/13 1,932
151935 식품 건조기 타이머 달린거 필요할까요??몇단이 좋을까요?? 2 ,, 2012/09/13 1,549
151934 “시신으로 돌아온 남편, 등이 다 시커멓게 타 있었다” 29 ... 2012/09/13 4,375
151933 싸는데 돈이 많이 들어요 ..두번 7 김밥 2012/09/13 2,005
151932 미싱 추천해주세요 5 소잉 2012/09/13 1,711
151931 수학 어려워하는 아이 수학 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등4학년 2012/09/13 1,686
151930 냉장고에 보관해야죠? 2 매실엑기스 2012/09/13 958
151929 시어머니를 상담기관에 보내드리려고요. 2 아무래도 2012/09/13 1,350
151928 가을아우터, 둘 중 하나만.. 어떤게 나을까요? 16 40대 2012/09/13 3,149
151927 40대 남자 선생님 1 고1맘 2012/09/13 1,129
151926 유시민·심상정·조준호·노회찬 통진당 탈당 선언 16 세우실 2012/09/13 2,221
151925 대회 메달~ 문의 2012/09/13 629
151924 부동산 : 가구 형태의 변화가 너무 무섭네요 부동산,,,.. 2012/09/13 1,638
151923 MBC 김재철 - 직원 감시 완전 대박이네요 10 미쳐돌아감 2012/09/13 2,024
151922 다니던 어린이집이 입찰에 들어간 경험 있으신분이요~ 현이훈이 2012/09/13 738
151921 애들 머리냄새 나기시작하면 확 크나요? 9 성장 2012/09/13 5,189
151920 초등학교 삼사십대 여자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9 ? 2012/09/13 2,573
151919 애들은 뭘 보고 배우라고…허위 입원 사기 교사들 2 샬랄라 2012/09/13 1,086
151918 사마귀에 효과있나요? 10 율무 2012/09/13 2,172
151917 이명박근혜 언론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 1 yjsdm 2012/09/13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