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을 쉬던 동네엄마들이 요즘 직장구해서 일 나가요
남편 부동산인 아는 아줌마네도 처녀적 직업이던 학습지교사 나가고
전업주부인 아줌마들이 대부분, 집 하우스푸어, 에듀푸어 등등으로
일 구하기 시작해요. 느껴지세요?
12년을 쉬던 동네엄마들이 요즘 직장구해서 일 나가요
남편 부동산인 아는 아줌마네도 처녀적 직업이던 학습지교사 나가고
전업주부인 아줌마들이 대부분, 집 하우스푸어, 에듀푸어 등등으로
일 구하기 시작해요. 느껴지세요?
글쎄요...애들이 적어도 초등생 이상이니 어느정도 키워놓고 일 나가는거 같은데요. 요즘 교육비며 노후자금 필요하잖아요. 집에서 애들에게 손가는것이 줄어드는 연령이니 바깥활동 하는것도 안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쎄요.. 근데 직업이 부동산, 학습지 교사..였다면...중산층은 아닌데요... 중산층이 무너져서라기보다는, 그 정도 소득수준이면 외벌이로 계속 버티긴 힘드니까 애들 키워놓고 나가는거겠죠
도대체 부동산 학습지 교사가 중산층이 아니면
한국의 중산층은 건물 한채라도 가지고 있어야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건가요?
개콘 생각 나네요.
사실 여자들이 나가서 벌어들이는 돈은 한계가 있죠.
윗 님.. 여자도 여자 나름 아니겠습니까....
학원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예전에도 그랬던것같네요
...님
여자도 여자 나름이기는 합니다
여기 82 하시는 분들 중에 보면 연봉 5천이상인분들 많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기 82분들 말고 대다수의 여성 근로자들을 이야기 한 겁니다.
여성들이 제일 많이 근무하는 직종 유통직, 대부분 계약직, 대부분 월 150정도의 소득 이게 평균치라는 거죠.
물론 12년 쉬다 나오시는 분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이모양이라 학원도 요즘에는 힘들어요.
단 돈 월 100만원이라도 벌려는 건 학원비 때문이 아니라 정말 생활이 힘들어서 나오는 겁니다.
제가 파트로 일해본 결과 월 150 가지고는 집이나 차를 업그레이드 시킨다는건 불가능해요. 삶의 질은 똑같다는 것...단지 사교육비 정도 충당인데 그러려면 사교육비 줄이고 집에서 엄마가 관리해주는게 낫죠.중산층이라면 곧 그만두십니다.
IMF 때 보니까...IMF 오기 두어달 전부터...학생들이 과외를 끊더라구요...형편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전에도. 애들 중학교 가고 그러면 시간은 남고 돈은 필요해서...많이 일 하러 나갔어요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놓고 학원비 많이 들어갈 시기에 다들 그렇게 일 구하러 나가시던데요..
결국은 학원비 때문인 거죠. 150만원 월급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살림하는데 150만원 여윳돈 있다고 하면 3년이면 5000만원 이상 모으는 거죠.
아이가 초등 고학년만 되도 집에 늦게 오고 엄마 찾는 일이 없어 대부분 일 찾아 가더라구요
중산층 기준이 서울에 30평대아파트 1채보유...현금 1억이상, 고급 자동차 보유라고 카툭에 나돌던데...
저는 애들이 조금씩 크니까 일하고싶네요...
중2 아이 학급에 전업주부는 딱 2명이었대요
수업시간중 간단한 설문조사였고
중2(!!)라는 변수가있지만(수업참여율 ㅠㅠ)
충격이었어요
학원비 사교육비 때문에 많이 돈벌이하러간답니다
저는 좀더 일찍 체감했는데요.
제 직장이 있는 동네는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 딱 2~3년쯤 전에 있었어요.
전업이던 엄마들이 애들 학원비라도 번다고 약속이나 한듯이 정식 직장이든 알바든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말이죠...
그 엄마들 가운데 한 절반쯤은 다시 다 집으로 들어왔어요.
개인 사업장에 나가던 분들이 사업장 형편이 어려워지니 다 그만 두게 된거죠.
그러니 마트 캐셔 같은 직종은 엄청나게 경쟁율이 세져서 아무나 들어가지도 못하더라구요.
제가 볼 때, 그 집들도 대충 중산층으로 볼 수는 있었는데도 말이죠.
중산층 정의를 확실히 해야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부동산을 주로 땅거래를 많이 해서 그 집 수입이 상당했는데
다른 집들도 80만원 벌기위해 하루죙일 일하는
정말 먹고살기위해서 나갑니다. 전 중산층 무너지는 속도가 엄청난거 같애요.
다른 집들도, 사교육 때문이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생활비 벌기위해 다들 직장 알아보네요
어린이집 교사. 파트타임 잡, 등등.
전업이 왜 양심없나요.. 애는 거저크고 집안은 알아서 돌아가는 줄 아나..
그저 돈만 최고인 줄 아나봐요.
저희집 대학교 앞에서 식당하거든요..
주방 일 하시는 아주머니 계시고 점심시간 5시간 정도 애기엄마 아르바이트 쓰는데 구할때 초등 저학년 엄마들 많이 문의 하더라구요..
지금 알바하는 애기엄마도 아이가 어려서 직장은 못 잡고 유치원 보내고 오고 가면 애기 도착할 때 돤다네요...
남편 직업도 괜찮고요
저희 부모님 세대에 누가 애 컸다고 나가서 일하셨나요.
다들 꾸준히 전업하셨죠.
벌 수 있으면 벌어야죠.
그집이 무너진거죠..
부동산하니..오죽하겠어요?
거래안된다 난리인데..힘들겠지요.. 몇달그런것도 아니고 부동산침체된지 한참됐잖아요.
그리고 애들키워놓고 일하시는분들 이미 예전부터 많았음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결혼한지 10년 되었는데
큰애 낳을때는 그래도 여자가 집에서 애를 봐야 한다.
그런 생각들이 더 많았떤것 같은데....
그때는 일하는 엄마를 좀 매정하게 보는 분위기 였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놀랍네요!
진정 계속 일을 해야만 하는건가요?
전문직도 정도의 차이일뿐 아무리 라이센스 있어도 전업으로 공백 십년 이상 나면 취업하기 너무 힘든것 같아요.
전 지금 33이고 일하는 중인데 명퇴금 받고 내년에 관두나, 앞으로 마흔까지 2년 육휴하고 5년 다닌다치면 아줌마비용 제하고 5천 보다 조금더 남더라구요. 명퇴금이 제 예상보다 더 높음 돈돈이고..ㅜㅜ
마흔에 제 아이들 초등 저학년인데 이리 다시 직장으로 나가신다니..와..멘붕멘붕입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픈데..
관둘 자신이 없어지네요..이리 살다 죽어야 하는거구나.. 그생각뿐이예요.
마흔 넘음 연 1억 정도될텐데..그럼에도 관두고 싶거든요..너무 힘들어요..ㅠㅠ
아직 원글님의 글의 요지를 파악 못하신 분들이 많은 데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절대로 여자의 사회적 위치와 대우가 좋아져서 전업주부들이 일하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성근로자의 급여는 참혹한 이야기지만 10년전과 큰 차이가 없어요.
대부분의 여성근로자가 최저임금보다 좀더 벌고 있다는 겁니다. 말그대로 100만원내외
또한 전체 여성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절반 가까이 되는 데
더 문제는 이 비정규직 비율이 남자는 줄어드는 데 비해 여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문제는 여성 비정규직 4명 가운데 1명은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전업주부조차 직업을 구하러 나오는 건 생계가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잘버는 데,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학해서 시간이 남는 데, 아이들 학원비때문에, 이런 사람은 소수고
상당수는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구한다는 겁니다.
고작 최저임금 수준의 비정규직인데도 그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직업을 구한다는 겁니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참여 분명히 활발해져야 하는 건 맞는 데
이런식의 불안정한 저소득 노동자로의 유입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겁니다.
더 문제는 전업하다 직장 찾는 주부 같은 경우 그들이 갖을 수 있는 직업에서는
앞으로 임금이나 대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거죠.
소수의 고임금 여성 근로자(남성근로자 소득에 비하면 택도 없는 임금이지만)제외하고 상당수가
언제나 짤려도 할말없는 허드레일이나 대체인력에 근무하니 그렇다는 겁니다.
12년 쉬다가 애들 사교육비 ..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일하러 나간다면 중산층이 아니에요 -_-;;
그리고 10년이나 텀이 있는데 경력단절...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잡일 뿐이죠.
의사, 변호사도 10년 쉬었다고 하면 안 받아줘요 -_-;;;;
그래서 평생 다시 일을 하지 않고도 살 자신이 있을 때 직장 그만두는 거에요. 직장 그만두면 진짜 오갈데 없는 건 꼭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라도 마찬가지에요.
윗님 평생 일 안하고 살 자신 있을때 직장 그만두라는 말에 퍼뜩 정신이 드네요..요즘 너무 관두고 싶거든요. 근데 젠장, 평균 수명 늘어난다고 정년 연장한다는 소리들 나오고..정말 70살까지 일해야 하는건가..하는 생각에 답답해져와요..ㅠㅠ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 건 사실인거 같네요.
저희집만 봐도.
강남이긴 한데 제 주변엔 전업이 거의 80%예요.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요.
원래 진정한 중산층은 막내가 초등4학년일때 드러납니다.
주변분들 나이가 그런겁니다.
중산층 과 서민은 다르고요.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니라 중산층의 기준이 올라버렸군요.
그래서 중산층 이하가 이렇게 많아졌나봐요.
누가 그럽디까? 중산층 기준이 빚없는 30평 주택에 월급여 500에 어쩌구 저쩌구.
아무리 통계이고, 설문조사로 나온 결과라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거 아닌가요?
급여만 중산층이구만..ㅋㅋㅋㅋㅋㅋ차는 일부러 소형차고 잔고는 없어요~이제 필라고 하는데 중산층도 멀었군효^^~
저도 나가야 하는데 막내가 6살
어디 알바자리에 나이 얘기하려니 용기가 안나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울 아들 초등학교 가면 제가 43
이 나이에 제가 돈벌데가 있을까요?
예전 어느 얘기에
먹고싶은거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먹을 수 있는게 중산층이라고 그러더군요.
예전에 피식 웃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치킨시켜달랠까봐 겁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6567 | 30세 이혼녀 어디서 사람 만나야할지요 17 | sa | 2012/10/19 | 6,313 |
166566 | 고2 아이인데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2 | 속타는 엄마.. | 2012/10/19 | 1,626 |
166565 | 피자헛 매장에서 샐러드 주문하면 부페스타일인가요? 2 | 피자 | 2012/10/19 | 1,414 |
166564 | 키친에이드 반죽기 써보신분? 2 | 지름신강림ㅠ.. | 2012/10/19 | 1,320 |
166563 | 고양이 진료비 관련 여쭈어요. 5 | 고양이 | 2012/10/19 | 1,885 |
166562 | 친구가 유부남을 만나는거같아요 10 | 그사세 | 2012/10/19 | 3,909 |
166561 | 전학 1 | ㅇㅇㅇ | 2012/10/19 | 899 |
166560 | 아이친구가 밀어서 넘어져서 안경이 깨지고 이마도 다쳤는데 7 | ..... | 2012/10/19 | 1,928 |
166559 | 연평도 간 MB “NLL 목숨 걸고 지켜야” 민주 “의도적 대선.. 2 | 세우실 | 2012/10/19 | 900 |
166558 | 나이들면 냉이 많아지나요? 1 | ᆢ | 2012/10/19 | 1,537 |
166557 | 친구 만들기 위해 교회로???? 8 | 여행가고싶다.. | 2012/10/19 | 1,810 |
166556 | 닥치면 한다구? 3 | ++ | 2012/10/19 | 909 |
166555 | 팥앙금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4 | 모찌 | 2012/10/19 | 1,676 |
166554 | 아스피린 하루에 세알먹어도 괜찮나요? 2 | 몇알 | 2012/10/19 | 2,053 |
166553 | 어떤 종류의 쌀이 맛있나요? 2 | 햅쌀 | 2012/10/19 | 1,148 |
166552 | 나무가 많이 자라서 깎아주다보니..민둥머리가 되었어요. 1 | 해피트리 | 2012/10/19 | 825 |
166551 | 자유시장경제 이야기 | 학수고대 | 2012/10/19 | 865 |
166550 | 도토리묵 무침에 배 넣어도 될까요...? 2 | 요리요리 | 2012/10/19 | 935 |
166549 | 단체문자 보내는 법? 1 | ^^ | 2012/10/19 | 1,235 |
166548 | 중학교 아이 엄마표영어 가능할까요? 9 | .... | 2012/10/19 | 2,402 |
166547 | 전세??? | 행복이 | 2012/10/19 | 834 |
166546 | 괜찮은 요리책 하나 사려는데요 7 | 언제나행복 | 2012/10/19 | 1,850 |
166545 | 아!!! 공부 좀 할걸!!!! | 랄랄ㄹ랄라 | 2012/10/19 | 949 |
166544 | 렛미인2... 역대 렛미인 중에 어제가 가장 최고인 거 같아요... 6 | 꽃동맘 | 2012/10/19 | 4,500 |
166543 | 구의동 현대2단지 어떤가요? 4 | 준맘 | 2012/10/19 | 4,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