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산층 무너지는게 주변 아줌마들이 일 나가기 시작하네요

전업맘 조회수 : 19,464
작성일 : 2012-09-13 01:01:28

12년을 쉬던 동네엄마들이 요즘 직장구해서 일 나가요

 

남편 부동산인 아는 아줌마네도 처녀적 직업이던 학습지교사 나가고

 

전업주부인 아줌마들이 대부분, 집 하우스푸어, 에듀푸어 등등으로

일 구하기 시작해요. 느껴지세요?

IP : 112.150.xxx.7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1:06 AM (216.40.xxx.106)

    글쎄요...애들이 적어도 초등생 이상이니 어느정도 키워놓고 일 나가는거 같은데요. 요즘 교육비며 노후자금 필요하잖아요. 집에서 애들에게 손가는것이 줄어드는 연령이니 바깥활동 하는것도 안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12.9.13 1:32 AM (180.68.xxx.138)

    글쎄요.. 근데 직업이 부동산, 학습지 교사..였다면...중산층은 아닌데요... 중산층이 무너져서라기보다는, 그 정도 소득수준이면 외벌이로 계속 버티긴 힘드니까 애들 키워놓고 나가는거겠죠

  • 3. ...
    '12.9.13 1:36 AM (112.155.xxx.72)

    도대체 부동산 학습지 교사가 중산층이 아니면
    한국의 중산층은 건물 한채라도 가지고 있어야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건가요?
    개콘 생각 나네요.

  • 4. .....
    '12.9.13 1:37 AM (182.208.xxx.16)

    사실 여자들이 나가서 벌어들이는 돈은 한계가 있죠.

  • 5. ...
    '12.9.13 1:42 AM (222.121.xxx.183)

    윗 님.. 여자도 여자 나름 아니겠습니까....

  • 6. ............
    '12.9.13 1:50 AM (211.179.xxx.90)

    학원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예전에도 그랬던것같네요

  • 7. .....
    '12.9.13 2:09 AM (182.208.xxx.16)

    ...님
    여자도 여자 나름이기는 합니다
    여기 82 하시는 분들 중에 보면 연봉 5천이상인분들 많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기 82분들 말고 대다수의 여성 근로자들을 이야기 한 겁니다.
    여성들이 제일 많이 근무하는 직종 유통직, 대부분 계약직, 대부분 월 150정도의 소득 이게 평균치라는 거죠.
    물론 12년 쉬다 나오시는 분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이모양이라 학원도 요즘에는 힘들어요.
    단 돈 월 100만원이라도 벌려는 건 학원비 때문이 아니라 정말 생활이 힘들어서 나오는 겁니다.

  • 8. watermelon
    '12.9.13 8:57 AM (211.246.xxx.83)

    제가 파트로 일해본 결과 월 150 가지고는 집이나 차를 업그레이드 시킨다는건 불가능해요. 삶의 질은 똑같다는 것...단지 사교육비 정도 충당인데 그러려면 사교육비 줄이고 집에서 엄마가 관리해주는게 낫죠.중산층이라면 곧 그만두십니다.

  • 9. ...
    '12.9.13 9:04 AM (112.121.xxx.214)

    IMF 때 보니까...IMF 오기 두어달 전부터...학생들이 과외를 끊더라구요...형편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 10. ...
    '12.9.13 9:15 AM (110.14.xxx.164)

    전에도. 애들 중학교 가고 그러면 시간은 남고 돈은 필요해서...많이 일 하러 나갔어요

  • 11. ,,.
    '12.9.13 9:46 AM (203.233.xxx.130)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놓고 학원비 많이 들어갈 시기에 다들 그렇게 일 구하러 나가시던데요..

  • 12. 학원비 때문..
    '12.9.13 10:19 AM (218.234.xxx.76)

    결국은 학원비 때문인 거죠. 150만원 월급이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살림하는데 150만원 여윳돈 있다고 하면 3년이면 5000만원 이상 모으는 거죠.

  • 13. ..
    '12.9.13 12:11 PM (125.188.xxx.11)

    아이가 초등 고학년만 되도 집에 늦게 오고 엄마 찾는 일이 없어 대부분 일 찾아 가더라구요

  • 14. thsl
    '12.9.13 12:22 PM (49.1.xxx.89)

    중산층 기준이 서울에 30평대아파트 1채보유...현금 1억이상, 고급 자동차 보유라고 카툭에 나돌던데...

    저는 애들이 조금씩 크니까 일하고싶네요...

  • 15. ...
    '12.9.13 1:40 PM (123.109.xxx.102)

    중2 아이 학급에 전업주부는 딱 2명이었대요
    수업시간중 간단한 설문조사였고
    중2(!!)라는 변수가있지만(수업참여율 ㅠㅠ)
    충격이었어요
    학원비 사교육비 때문에 많이 돈벌이하러간답니다

  • 16. ...
    '12.9.13 2:30 PM (220.72.xxx.167)

    저는 좀더 일찍 체감했는데요.
    제 직장이 있는 동네는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 딱 2~3년쯤 전에 있었어요.
    전업이던 엄마들이 애들 학원비라도 번다고 약속이나 한듯이 정식 직장이든 알바든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말이죠...
    그 엄마들 가운데 한 절반쯤은 다시 다 집으로 들어왔어요.
    개인 사업장에 나가던 분들이 사업장 형편이 어려워지니 다 그만 두게 된거죠.
    그러니 마트 캐셔 같은 직종은 엄청나게 경쟁율이 세져서 아무나 들어가지도 못하더라구요.

    제가 볼 때, 그 집들도 대충 중산층으로 볼 수는 있었는데도 말이죠.
    중산층 정의를 확실히 해야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 17. 아마도
    '12.9.13 2:30 PM (112.150.xxx.73)

    부동산을 주로 땅거래를 많이 해서 그 집 수입이 상당했는데
    다른 집들도 80만원 벌기위해 하루죙일 일하는
    정말 먹고살기위해서 나갑니다. 전 중산층 무너지는 속도가 엄청난거 같애요.
    다른 집들도, 사교육 때문이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생활비 벌기위해 다들 직장 알아보네요
    어린이집 교사. 파트타임 잡, 등등.

  • 18. ㅉㅉ
    '12.9.13 2:31 PM (175.117.xxx.94)

    전업이 왜 양심없나요.. 애는 거저크고 집안은 알아서 돌아가는 줄 아나..
    그저 돈만 최고인 줄 아나봐요.

  • 19.
    '12.9.13 2:32 PM (121.159.xxx.91)

    저희집 대학교 앞에서 식당하거든요..
    주방 일 하시는 아주머니 계시고 점심시간 5시간 정도 애기엄마 아르바이트 쓰는데 구할때 초등 저학년 엄마들 많이 문의 하더라구요..
    지금 알바하는 애기엄마도 아이가 어려서 직장은 못 잡고 유치원 보내고 오고 가면 애기 도착할 때 돤다네요...
    남편 직업도 괜찮고요

  • 20. ...
    '12.9.13 2:38 PM (168.248.xxx.1)

    저희 부모님 세대에 누가 애 컸다고 나가서 일하셨나요.
    다들 꾸준히 전업하셨죠.

  • 21. //
    '12.9.13 2:42 PM (121.163.xxx.20)

    벌 수 있으면 벌어야죠.

  • 22. ...
    '12.9.13 2:49 PM (218.38.xxx.35)

    그집이 무너진거죠..

    부동산하니..오죽하겠어요?

    거래안된다 난리인데..힘들겠지요.. 몇달그런것도 아니고 부동산침체된지 한참됐잖아요.

    그리고 애들키워놓고 일하시는분들 이미 예전부터 많았음

  • 23. 하....
    '12.9.13 2:50 PM (218.152.xxx.206)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결혼한지 10년 되었는데
    큰애 낳을때는 그래도 여자가 집에서 애를 봐야 한다.
    그런 생각들이 더 많았떤것 같은데....

    그때는 일하는 엄마를 좀 매정하게 보는 분위기 였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놀랍네요!

  • 24. 아...
    '12.9.13 3:52 PM (203.228.xxx.14)

    진정 계속 일을 해야만 하는건가요?
    전문직도 정도의 차이일뿐 아무리 라이센스 있어도 전업으로 공백 십년 이상 나면 취업하기 너무 힘든것 같아요.
    전 지금 33이고 일하는 중인데 명퇴금 받고 내년에 관두나, 앞으로 마흔까지 2년 육휴하고 5년 다닌다치면 아줌마비용 제하고 5천 보다 조금더 남더라구요. 명퇴금이 제 예상보다 더 높음 돈돈이고..ㅜㅜ
    마흔에 제 아이들 초등 저학년인데 이리 다시 직장으로 나가신다니..와..멘붕멘붕입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픈데..
    관둘 자신이 없어지네요..이리 살다 죽어야 하는거구나.. 그생각뿐이예요.
    마흔 넘음 연 1억 정도될텐데..그럼에도 관두고 싶거든요..너무 힘들어요..ㅠㅠ

  • 25.
    '12.9.13 4:18 PM (112.159.xxx.6)

    아직 원글님의 글의 요지를 파악 못하신 분들이 많은 데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절대로 여자의 사회적 위치와 대우가 좋아져서 전업주부들이 일하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성근로자의 급여는 참혹한 이야기지만 10년전과 큰 차이가 없어요.
    대부분의 여성근로자가 최저임금보다 좀더 벌고 있다는 겁니다. 말그대로 100만원내외

    또한 전체 여성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절반 가까이 되는 데
    더 문제는 이 비정규직 비율이 남자는 줄어드는 데 비해 여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문제는 여성 비정규직 4명 가운데 1명은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전업주부조차 직업을 구하러 나오는 건 생계가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잘버는 데,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학해서 시간이 남는 데, 아이들 학원비때문에, 이런 사람은 소수고

    상당수는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구한다는 겁니다.

    고작 최저임금 수준의 비정규직인데도 그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직업을 구한다는 겁니다.

  • 26.
    '12.9.13 4:32 PM (112.159.xxx.6)

    여성의 사회진출과 참여 분명히 활발해져야 하는 건 맞는 데
    이런식의 불안정한 저소득 노동자로의 유입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겁니다.

    더 문제는 전업하다 직장 찾는 주부 같은 경우 그들이 갖을 수 있는 직업에서는
    앞으로 임금이나 대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거죠.
    소수의 고임금 여성 근로자(남성근로자 소득에 비하면 택도 없는 임금이지만)제외하고 상당수가
    언제나 짤려도 할말없는 허드레일이나 대체인력에 근무하니 그렇다는 겁니다.

  • 27. ..............
    '12.9.13 5:07 PM (202.20.xxx.250)

    12년 쉬다가 애들 사교육비 ..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일하러 나간다면 중산층이 아니에요 -_-;;
    그리고 10년이나 텀이 있는데 경력단절...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잡일 뿐이죠.
    의사, 변호사도 10년 쉬었다고 하면 안 받아줘요 -_-;;;;

    그래서 평생 다시 일을 하지 않고도 살 자신이 있을 때 직장 그만두는 거에요. 직장 그만두면 진짜 오갈데 없는 건 꼭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라도 마찬가지에요.

  • 28. 자몽
    '12.9.13 5:11 PM (203.247.xxx.126)

    윗님 평생 일 안하고 살 자신 있을때 직장 그만두라는 말에 퍼뜩 정신이 드네요..요즘 너무 관두고 싶거든요. 근데 젠장, 평균 수명 늘어난다고 정년 연장한다는 소리들 나오고..정말 70살까지 일해야 하는건가..하는 생각에 답답해져와요..ㅠㅠ

  • 29. 꼭 맞물리는 지는 몰라도
    '12.9.13 6:16 PM (211.207.xxx.157)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 건 사실인거 같네요.
    저희집만 봐도.

  • 30. 글쎄
    '12.9.13 7:01 PM (114.206.xxx.37)

    강남이긴 한데 제 주변엔 전업이 거의 80%예요.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요.

  • 31. 아름드리어깨
    '12.9.13 7:06 PM (121.136.xxx.166)

    원래 진정한 중산층은 막내가 초등4학년일때 드러납니다.

  • 32. .....
    '12.9.13 7:41 PM (116.37.xxx.204)

    주변분들 나이가 그런겁니다.
    중산층 과 서민은 다르고요.

  • 33. 윗글 보니
    '12.9.13 8:49 PM (180.65.xxx.171) - 삭제된댓글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니라 중산층의 기준이 올라버렸군요.
    그래서 중산층 이하가 이렇게 많아졌나봐요.
    누가 그럽디까? 중산층 기준이 빚없는 30평 주택에 월급여 500에 어쩌구 저쩌구.
    아무리 통계이고, 설문조사로 나온 결과라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거 아닌가요?

  • 34. 젠장
    '12.9.13 10:31 PM (112.152.xxx.25)

    급여만 중산층이구만..ㅋㅋㅋㅋㅋㅋ차는 일부러 소형차고 잔고는 없어요~이제 필라고 하는데 중산층도 멀었군효^^~

  • 35. yaani
    '12.9.13 11:05 PM (175.125.xxx.147)

    저도 나가야 하는데 막내가 6살
    어디 알바자리에 나이 얘기하려니 용기가 안나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울 아들 초등학교 가면 제가 43
    이 나이에 제가 돈벌데가 있을까요?
    예전 어느 얘기에
    먹고싶은거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먹을 수 있는게 중산층이라고 그러더군요.
    예전에 피식 웃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치킨시켜달랠까봐 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49 역사책 추천 좀 해주세요 (아이들용 말구요) 3 레이첼 2012/10/29 717
170448 집에서 며칠동안 간장 달이면 집 엉망될까요? 1 000 2012/10/29 915
170447 클래식기타? 통기타? 우크렐레? 뭘 해 볼까요 5 추천좀 2012/10/29 2,062
170446 스킨답서스 좀 살려주세요 2 누가우리집 2012/10/29 879
170445 진중권 vs 간결 토론 핵심 부분 (29분 15초 이후) 프러시안블루.. 2012/10/29 945
170444 대형학원-교습소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영어 2012/10/29 949
170443 휴대폰 바꿨는데 의무통화란게 있네요... 6 헐.. 2012/10/29 3,500
170442 응가와의 전쟁입니다. 6살 5 전쟁 2012/10/29 1,726
170441 돌솥을 이용하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4 돌솥 2012/10/29 1,322
170440 남편이나 남친이 바람피울꺼대비해서 8 화이트스카이.. 2012/10/29 2,543
170439 우리집 강아지 얘기입니다^^ 5 귀여워 2012/10/29 1,401
170438 김성주 난 영계가 좋더라 발언 논란 9 ... 2012/10/29 2,782
170437 여러분도 요즘 살거 많으세요? 4 ... 2012/10/29 1,135
170436 폴더폰과 탭,이렇게 사 줄까요? 1 중학생 2012/10/29 648
170435 진중권 토론의 백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진쌤 2012/10/29 2,338
170434 바람 잘 피는 남자들이요~~ 6 몰라요 2012/10/29 2,497
170433 초4학년 이번에 필리핀 가는데요 전자사전필요할까요 3 울아들 2012/10/29 994
170432 여행지에서 음담패설하던 아저씨!!! 2 당신만이 2012/10/29 1,153
170431 아기 키우면서 효율적인 돈쓰기가 있을까요? 10 선배님들 도.. 2012/10/29 1,739
170430 잊혀질만하면 나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이번엔 MIT공대.. 10 규민마암 2012/10/29 1,956
170429 sc은행은 어느정도급의 은행인가요? 6 예금 2012/10/29 1,822
170428 비싼 과외는 확실히 그 값을 할까요? 5 교육비 부담.. 2012/10/29 1,975
170427 女 초등생 "집단 따돌림 당했다"며 자살 시도.. 5 샬랄라 2012/10/29 3,291
170426 무릎위로 오는 롱코트 158센치 정도의 키에도 어울릴까요? 9 겨울채비 2012/10/29 3,217
170425 과탄산소다로 세탁시 부작용 경험해 보신 분 있으세요? 2 친환경 2012/10/29 1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