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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시아버님께 추석선물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땡깡쟁이81 조회수 : 4,152
작성일 : 2012-09-13 00:40:05

결혼한지 5년이 되었어요...5년동안 설&추석을 친정아빠가 한번도 거르지 않으시고 시부모님께

명절선물을 보내십니다. 처음에는 제가 엄청 반대했었거든요..왜그러시냐고..내가 부족한것도 없는데..

10만원상당의 선물을 받는 시부모님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고....

그래도 아빠는 우리딸 잘봐달라고 그러는거라고...아빠마음이 그래야 편하다고 굳이 보내시네요..

근데..올해 설에 한라봉 두박스를 보내셨어요..근데 시어머니께서 먹어보시더니 ...아..시다...제앞에서

인상을 쓰시더군요..--;;  그리고 지난 추석에는 사과배혼합세트를 보내드렸는데...그때는 배를 드시더니..

무맛이라고..ㅡㅡ;;....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빠한테..차마 자세한 얘기는 못하고..이제 그만 보내셔도

된다고 했지만...아빠는 올해 또 뭘 보낼까...하시네요..ㅜㅜ

부족한거없이 집도 제가 해가고 명절및 행사때마다 용돈도 드리고..하는데..아빠는 딸가진죄인이라

생각하시는지..가슴이 아프고..죄송하고...그렇네요...

아빠가 이번에는 한우사골을 보낼까..하시더라구요..

아빠는 즐거운마음에 보내셨는데...시어머니께서 이번에 또 무슨말씀을 하실지....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IP : 1.230.xxx.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2.9.13 12:43 AM (125.177.xxx.167)

    시어머니 진상. -_-
    아무리 맛이 안좋아도 그렇지,
    선물용이면 못해도 평균이상은 될텐데.
    그걸 며느리 면전에서. 진짜. -_-

    시댁에선 친정에 안보내는 거죠? 보내지 마시라 해요!

  • 2. 그냥...
    '12.9.13 12:43 AM (58.123.xxx.137)

    시집에서 감사히 받으셨다고 하시고, 그 한우사골은 원글님네가 고아서 드세요.
    잘 고아졌으면 친정에도 좀 가져다 드리시구요. 좋은 소리가 안 나오는 시집이네요.

  • 3.
    '12.9.13 12:45 AM (121.101.xxx.244)

    그런말 듣고 왜 보내세요? 솔직하게 아버지한테 말하시고 (그간 맛없다고 며늘한테 대놓고 말했다고 말씀드리세요) 안그럼 님 친정아버지 바보만드는거에요...그리고 집도 해가셨다면서 왜 매번 명절선물을 보내세요?

    헉 님 시댁은 받고 그간 입싹 닦고 님 친정에 답례선물 안보했어요? 헐 그럼 이제 님친정도 그만 보내시라고 하세욧 !

  • 4. 땡깡쟁이81
    '12.9.13 12:46 AM (1.230.xxx.86)

    그러게요...울아빠는 왜그러는지...ㅠㅠ
    시댁에선 선물..당연히 안보내세요. 제가 웃으면서 아버지가 저 잘봐달라고 보내셨어요..했더니
    시어머니께서 그냥..대답안하시더군요...--;;

  • 5. 땡깡쟁이81
    '12.9.13 12:49 AM (1.230.xxx.86)

    몇번을 아빠한테 말해도...부산분이신데...고집이...^^;;
    어디 여행가셔도 꼭 시댁어르신들 선물을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냥...한우사골..확 제가 중간에서 낚아챌까봐요..^^

  • 6.
    '12.9.13 12:51 AM (121.101.xxx.244)

    그리고 5년 됐으면 이제 슬슬 안보낼때도 됏어요 ....

    그리고 선물 받고 답례로 비슷하게 선물 보내는게 도리인데 님 시집은 틀려먹은 집이에요..

    답례안보내는거 님네 친정 개무시하는거에요 친정아버지한테 이번부터 보내지말라고 하세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시어머니가 그간 맘에도 안들어했다고 그렇게 솔직히 말해야 친정아버지가 안보내실거같아요...

  • 7. 말은 전하지 마세요
    '12.9.13 12:52 AM (118.38.xxx.51)

    시어머니 그런말 친정아버지가 듣는다고 시어머니 인성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친정아버지 맘만 상합니다.

    선물은 직접 전해준다고 님이 들고나와서
    시댁에 주지 말고, 먹을거리면 원글님 가정에서 소비하세요.
    그럴 상황도 아니면 달리 원글님이 선물해야 할 곳에 선물하시고요.

    이번엔 그 정도되는 선물하나 사서 친정에 갖다 드리세요.
    시댁에서 주는 거라하고요. 혹시라도 감사 전화는 못하게 막으시고
    전화하실 분이라면 친정에 갖다 드리는건 하지 마시고요.

  • 8. 아이고..
    '12.9.13 12:55 AM (110.8.xxx.109)

    사실 저희 엄마도 저 결혼한지 그정도 되었는데 꼬박꼬박 뭐 사서 들려보내시거든요. 근데 시어머니 말씀은 고맙다 하시는데 살짝 부담스러워 하시는 느낌이긴 해요. 받으면 시댁서도 뭐 들려보내야 하니까요.. 어쩔 땐 바쁘시다며 시댁에 선물 들어온거 들려보내시기도 하고 그러시죠;;; 근데 우리 엄마도 제가 됐다고 해도 매번 미리 사서 갖다주시는 성격이라 뭐 그냥 들고는 가요. 님도 친정아빠잘 설득해서 그냥 최대한 간소한걸로 보내시라 하세요. 한우사골;;;은 넘 과분하네요. 그래도 전 친정아버님께 시어머니 그리 말씀하시는거 전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어요. 속상하실것 같아요. 그냥 답례도 없는데 뭐하러 보내냐고 내가 싫다고 하심이..

  • 9. **
    '12.9.13 12:59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말하는 거 한표요
    그리고 아버지께 선물보내면 원글님 더 무시당한다고 말씀하세요
    이미 시부모님은 선물보내는 친정아버지도 무시하고
    선물앞에 놓고 원글님도 무시하고 있잖아요
    친정아버지 무시당하는거 보고싶지않으면
    눈 딱 감고 아버지께 이제껏 있던일 다 말씀드리세요 꼭이요

  • 10. 안타까워라
    '12.9.13 1:03 AM (119.149.xxx.199)

    남편분은 처가집에 잘하시나요? 원글님 아버님은 어쩌다 그런 집과 사돈을 맺으셨나요... 원글님께서 많이 죄송하시겠어요..

  • 11. 땡깡쟁이81
    '12.9.13 1:06 AM (1.230.xxx.86)

    제가..저희 시부모님 좋으시다고...둘러둘러 좋게 얘기를 했거든요...
    혹시나..부모님 시집보냈는데...얘가 혹은 시집살이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하실까봐요...
    그래서 아까는 진짜 아빠한테 당장 낼 전화해서 사실대로 시어머니께서 하신말씀 그대로
    전할까 했는데...또 한편으로는 아빠가 받으실 충격과 앞으로 계속 제 걱정으로 사실까봐..
    그게 걱정이라 또 말못하겠네요...혹시 사골아직 주문안하신거면...제발 이제는 간소하게 보내자고..
    아님..이제 그만할때됐다고 간곡하게..얘기해야겠어요....
    님들 댓글덕분에..위로도 받고...감사감사~~~^^

  • 12. 땡깡쟁이81
    '12.9.13 1:09 AM (1.230.xxx.86)

    남편은..정말 잘할려구 노력해요...저희집에 제가 외동딸이라...아들노릇하려고 전화도 자주드릴려고 하고..태풍온다고 조심하시라고 안부전화도 자주하고...경제적으로는 아니지만 마음으로 잘하고 노력도해요.
    그러니까 제가 다 참고 사는것같아요..*^^*

  • 13. ...
    '12.9.13 1:45 AM (121.55.xxx.234)

    명절에 사돈집에 선물가능해요. 과일이나 쉽게 상하는 제품 말고 어짜피 하시는 성격이라면 정관장홍삼 제품중 10만원 정도 제품으로 하세요. 봉밀홍삼절편이나 홍삼정 리미티드 같은 제품이 가격이 10만원 내외하겠네요. 과일이나 고기는 본인이 직접 먹어보고 선물하는게 아니라서 어려운 자리에는 그런 제품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 14. 진짜 이상.
    '12.9.13 7:15 AM (182.212.xxx.100)

    원글님 시댁 너무 경우없으시네요..
    원래 추석 선물은 가면 와야 하는 건데..
    저희 친정, 시댁도 결혼 후 5년인가를 명절 선물 왔다갔다 하다가,
    양가 다 선물 품목이 너무 고민되서 스트레스라고 합의하시고 서로 안 보내시거든요...
    답레품도 없는 선물 하시는 거, 아버님 마음이 너무 고맙고 슬프고 그러네요..
    그냥 대놓고 말씀드려서 하지 마시라 그러세요. ㅠㅠ

  • 15. .....
    '12.9.13 7:45 AM (218.158.xxx.226)

    나두 나중에 시부모가 될입장인데
    명절에 서로 선물 주고받는거 안하려구요
    얼마나 신경쓰이고,부담됩니까
    내가 받으면 나도 해야되니까요..
    아유 생각만해도 귀찮고 부담스런일.

  • 16. ....
    '12.9.13 7:47 AM (112.154.xxx.62)

    경험자입니다
    시골에서 농사지은 참기름 몇년째받아드시다가 어느날 너네 친정 참기름이 왜이리 고소한맛이 없어졌냐 하시길래 그길로 참기름 아웃~
    고춧가루 잘 받아드시다 어느날 고춧가루에서 석유냄새난다 하셔서 그길로 아웃~
    친정에서 명절마다 따로 꿀한병 보내셧는데 저 위에 두사건을 계기로 찬정에 강력하게 말함..시댁에선 암것도 안해주는데 왜 친정에서 자꾸 보내냐 이런것도 부담스런일이다..강력하게 말해서 다 단절되었어요

  • 17.
    '12.9.13 8:13 AM (1.241.xxx.165)

    제 이야기가 왜 올라왔네요, 반갑기까지..^^
    절대 보내지마세요. 울 시엄니 배가 맛두 없구 가을배는 사는거 아니라는 정신나간 소리 하더이다.한ㄷ번도 아니고 서너번을 이야기 하길래집안을 들었다 엎었습니다. 사돈이 보낸건데 맘에 안들어도 암소리 안하시는거라고..찍소리 안하더이다.서로 부담스럽다는거죠. 시엄니속이 배배 꼬인 양반이라..그후론 한해요.그게 더 당당한겁니다.

  • 18. ...
    '12.9.13 9:57 AM (122.36.xxx.11)

    선물을 하니 무슨 갑과 을의 관계라고 보는 듯.
    답례없는 선물은 하는 거 아닙니다.

  • 19. 저도 추가요~~
    '12.9.13 11:58 AM (175.119.xxx.216)

    1.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날 친정에서 송편빚어서 햅쌀과 참기름, 고춧가루 등등 담아 보내셨는데
    울 시어머님 왈: 송편 진짜 못빚었다/ 난 백설 참기름 사 먹는데 그게 더 맛있다...어머..참기름이 뭐 이러 독하니(?? ㅋ 울 어머님 평생을 뭐든 다 사 먹어서 100프로 국산 깨 참기름 까지도 그 고소함을 이해 못하셔서 그걸 독하시다 표현...ㅜ.ㅜ;;; / 고춧가루는 모양이 좀 이상한거 같아....

    그 이후,,
    절대로 친정에 뭐 오든 안가져 갑니다.
    근데 신랑이 막 저 모르게 가져가네요~ㅋ

    이번 초여름에도 마늘과 양파~한망씩 가져왔는데,
    저희 먹을거 두배로 남겨놔도 남길래 울 아파트 청소하시고 관리해 주시는 분들 싹 돌렸어요..
    세상에, 근데
    그거 받으시고 너무들 저한테 잘해주시는거에요...
    그거 바리 싸들고 시댁 줬으면,
    좀 다듬어 주지...이런 말이나 들었을 텐데...ㅋ

  • 20. 저도 추가요~~
    '12.9.13 12:01 PM (175.119.xxx.216)

    그리곤 한번도,
    친정에 뭐 갔다드려라...한건 고사하고
    챙겨주셔서 감사말씀 전해 드려라 라고 인사말씀도 없었네요..

    참,,경우없는 사람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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