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패물을 강매하시는 친정엄마때문에 혼란스러워요 ;;
1. 좋게좋게
'12.9.12 8:48 PM (121.190.xxx.242)넘어가긴 어려운 일 같아요.
얼굴 붉히더라도 직선적인 표현을 해야
두고두고 시달릴 일 없을듯해요.
이모나 친척들한테 욕 먹는거 각오도 하구요.2. 눠
'12.9.12 9:01 PM (218.52.xxx.71)화낼 필요도 없고 그냥 돈 없어 못산다 하면 끝 아닌가요? 빚 내서 보석 살 순 없잖아... 하면서요.
그럼 엄마가 돈이 필요해서 보석이라도 팔려는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 아니냔 식으로 만일 나오시면, 엄만 엄마가 돈 필요한 거면서 왜 자식한테 그저 주는 식으로 얘기하냐고 따져 묻든지요.3. 거절
'12.9.12 9:14 PM (128.134.xxx.222)이모들께 설명해주고 우리는 못한다고 말하세요.
뭐때문에 희생양이 됩니까?
윗분이 어머님 귀엽다고 했는데 저는 글읽으니 딱 마녀같구만 무신!
주변 모두 망하게 하실 분입니다.
허영과 쓸데없는 자만심으로 더 나이드시면 더 힘들게 할터이니 확실하게 의견표명하세요!4. 눠 님.
'12.9.12 9:15 PM (58.142.xxx.105)맞아요!!
제가 계속 찜찜했던게 '거저주는 식'으로
혹은 '물려주는 식'으로 당연히 생각하시는 거였어요.
엄마가.. 상황만 좋으셨으면.. ㅎㅎㅎ 님 말씀대로 귀엽다고 넘어갈만한 사건(?)들은
많이 치셨지요 ;;;
엄마가 늘 돈사고를 치셔서 (일확천금을 노리신다고나 할까..;; 돈도 없으신 분인데
뉴스에 나오는 온갖 사기사건들엔 다 참여하셨다는..상품권 사건 등등)
그럴때마다 아버지가 경제권을 가져가셔서 생활비를 죄시면
엄마는 이혼 카드를 들이미시면서 집을 나가셨어요.
근데 이번엔 아빠도 정 완전 떼신거여요..
근데 또 언니는.. 조카들(손주들)이 있으니 저같지 않나봐요 (저는 애기가 아직 없어요)
조카들이 할머니도 찾고..
워낙 저희가 자랄날때..화목한 가정.. 이러걸 못 경험하고 자라서
언니는 또 애들한테는 좋은 할머니~ 이런 걸 주려는 맘도 많고.
아휴. 암튼 그 긴 사연과 디테일을 구구절절히 어찌 말하겠어요.
방금 딩동 메시지 울리는데 엄마일까봐 걱정되서 확인을 못하네요5. 형편껏
'12.9.12 9:30 PM (118.91.xxx.85)글 읽으면서, 정말 감정이입이 되네요. 예전 어머니들 세대는 유난히 보석류에 대한
집착이 많으셨던것 같아요. 저희 어르신들도 비슷해요. 그걸 재테크 수단이라고 생각들을 하신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들에겐 요긴한 자산이라고 생각을 하시는것 같아요.
일단, 언니분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패물에 전혀 맘이 없다는걸 확실히
표현하셔야 그런 거래 비슷하게 딸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으시겠지요.6. 쩝..
'12.9.12 9:41 PM (218.234.xxx.76)엄마가 딸들한테 팔고 몇년 후 도로 달라해서 가져가실 듯.
7. 제가
'12.9.12 10:03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글읽고 느낀것은 원글님은 이미 마음정리되신것 같고 언니분 마음이 문제네요 화목한 가정? 할머니의 존재? 이런 부분에 대한 미련버리셔야 앞날이 편안할듯하네요. 딸이 돈나오는 곳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순간부터 앞으론 아버지가 하시던 역할을 하게 될거고요 그 첫단추가 이 패물건이겠지요 다음번엔 약한 패물 그 다음엔 입으시던 나름 비싼 옷 이런식으로 물건 등급은 떨어지고 금액은 올라가고 그러다 물건없이 증서조각 하나주시고 돈받아가시고 그런식으로 진행될수도. 저라면 첫단추를 안끼우겠습니다 게다가 남편에겐 뭐라 말하죠 엄마가 선물주는것도 아니고 천만원드려야한다하면 화날듯. 본인이 생색내며 가게에서 선물로 더 작은것이라도 아내에게 직접 사주는게 낫지 내돈은 돈대로 쓰면서 아무런 기쁨도 안생기는 이상한 선물이 되는셈인데요. 언니분이 이캐럿이 천만원이라는것에 혹하는 분도 아닌데. 두분다 일언지하에 거절이 정답인듯합니다
8. ..
'12.9.12 10:09 PM (58.142.xxx.105)역시 글쓰고 나니 마음의 정리가 좀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찰떡같이 알아주시는 82분들이셔요, 윗분 말씀대로
아마 저희한테 맡겨놓으신 정도로 생각하시고 본인 필요하시면 충분히 갖다쓰실 분이셔요 ;;
어찌나 예리하신지...
게다가 언니가 당장 돈이 어딨어 그랬더니
일단 맡겨둘테니 돈 생기면 달라고까지 하더래요 ;;
아무래도 초반에 거절하는게 낫겠죠?
에효 그러나 저러나 마음 불편하긴 매 한가지겠죠.9. 길게 보세요
'12.9.12 10:29 PM (128.134.xxx.222)언니분 특히 마음 단단히 먹으라 하세요.
그런 할머니와 교류하는거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 안끼칩니다.
오히려 이상한거 아이들도 느끼면 엄마도 우스워져요.
물건 절대 받지 말고 이모님들께도 전화해서 분명히 말하세요.
우린 물건 필요없어 안받았고 돈 달라는데 그것도 융자갚느라 없다구요.
나중에 이모까지 피해입었다고 대신 돈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그런 예 몇번 직접 보니 오만 정 다 떨어지더군요.
주변정리 잘하세요.
요새는 수명늘어 연세드셨다고 양보할 거 아니더군요.
이렇게 쓰다 보니 저도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10. ...
'12.9.12 11:14 PM (218.236.xxx.183)그냥 2천에 밖에다가 파시라고 하세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돈 받고 몇달 지나면
슬슬 다이아 얘기 꺼내시고 도로 달라고 하실겁니다.
그게 아니면 돈도 필요한데 지금 밖에서 파시겠죠..
다이아도 팔기 싫고 돈은 필요하고 머리 많이 굴리렸겠네요....11. 천년세월
'18.7.12 7:02 A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ㅃㅎㅈㄷ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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