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 감독 나온거 보셨나요?

어제 강심장 조회수 : 3,606
작성일 : 2012-09-12 14:18:44

아 놔~~ 진짜 김기덕 감독에 대한 환상 완전 깨졌어요(좋은 의미로...ㅋ)

그분 작품은 섬이랑 빈집 두개밖에 못봤지만, 배우들 대사도 별로 많지않고  다른작품도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전 김기덕감독 매우 과묵하고 성격도 약간 시니컬할꺼라 생각했거든요

어제 보니 완전 수다쟁이 아줌마스탈이시네요..ㅎㅎ

장항준감독같은 사람빼고,,,, 영화감독씩(?)이나 되서 그런 예능프로 안나오려고 할꺼 아니에요

물론 제작진의 적극적인 섭외도 있었을테고, 홍보목적도 있었을테지만,

암튼 어제 본 소감으론 그분이 그동안 안불러줘서 못나왔지 불러만주면 그런데 나와서 얘기하고

수다떨고 하는거 무진장 좋아하는 분인거 같애요

 

그리고 그분 영화 만들고 상받고 한거보다 전 에스프레소머신까지 직접 만드셨다는게

더 대단해 보였어요^^

IP : 218.37.xxx.9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이분다
    '12.9.12 2:21 PM (125.129.xxx.218)

    지금까지 김기덕 감독님의 그림은 보질 못했는데
    어제 소개되는 그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잘 그리셔서;
    그러니 프랑스에서 그림으로 생계유지하셨겠지만.
    조각도 멋지더군요.
    미술 역시 배워본 적도 없으시다던데 작품 수준이 놀라웠습니다.

  • 2. 많이..
    '12.9.12 2:22 PM (59.7.xxx.206)

    그간 무척 외롭게 살았던듯 싶어요. 마음에 여유도 생긴듯하고..

  • 3. ㅓㅓㅓㅓ
    '12.9.12 2:22 PM (125.142.xxx.83)

    저는 스텝과 배우들 앞에서 제작자에게 맞았다는 게 충격적...
    무시당한거야 알고 있었지만 입봉 때 그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정작 본인은 처음엔 이런가 생각했었다는 것도 충격... 얼마나 무시 당하며 살아왔길래....

  • 4.
    '12.9.12 2:23 PM (211.36.xxx.160)

    김기덕감독님 안쓰럽더라구요....
    더 잘되셨음 좋겠어요....ㅡㅜ

  • 5. 천재
    '12.9.12 2:25 PM (175.198.xxx.11)

    어제 우연히 김감독님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봤는데 의외로 말씀을 아주 조리있게 잘하시더라구요.

    말씀하시는 구절도 철학적이구요. 정말 살아온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정말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는 좀더 생활적인 면에서도 부유(?)하게 잘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6. ...
    '12.9.12 2:26 PM (123.199.xxx.86)

    오늘밤 수요기획에 나오는 김기덕감독의 모습 기대하고 있어요...혼자 살고 있다는 산골집도 보고 싶고...아궁이에 손수 불 때고 산다는데.ㅋㅋ그렇게 사는 거 넘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산골에서 사람보기도 힘들고 할텐데.....올매나 외로웁겠어요...누구라도 찾아 오면...그 사람은 그날...날잡은 겨..ㅎㅎㅎ한사람 붙잡고 폭풍수다를 떨테니까.........ㅋㅋ

  • 7. ㅓㅓㅓㅓ
    '12.9.12 2:26 PM (125.142.xxx.83)

    박찬욱 감독님이나 봉준호 감독님처럼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집안에 태어나셨다면 또 그나름의 창조적 세계를 가진 감독님이 되셨을 듯 해요.

  • 8. 원글이
    '12.9.12 2:31 PM (218.37.xxx.97)

    안그래도 제가 엊그제 수요기획에 김기덕편 한다고 꼭들 보시라고 글올렸었어요
    오늘밤이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응답하라 어제 15화 한편만 한거 감사하네요, 두편연속 방송했으면 김기덕감독 나온거
    못볼뻔했잖아요^^

  • 9. 파사현정
    '12.9.12 2:34 PM (203.251.xxx.119)

    어제 강심장에서 김기덕감독 작품보고 전 너무 놀랐어요.
    완전 예술가더군요.

  • 10. 저도 무엇보다
    '12.9.12 2:35 PM (121.137.xxx.168)

    에스프레소 기계 직접 만들어서 그 옛날부터 즐겨마셨다는게 제일 놀랍고 재밌게 들렸어요..

  • 11. 라플란드
    '12.9.12 2:44 PM (183.106.xxx.35)

    오호..오늘 수요기획에 나온다구요...챙겨봐야겠네요
    전...김기덕감독영화는 볼때 불편한데도 매번 챙겨보게되네요...

  • 12. 김기덕감독 사는 산골집
    '12.9.12 2:49 PM (121.131.xxx.226)

    그 산골집 생활 보시려면 영화 아리랑을 보시면 다아~ 나옵니다. ^^
    산골집에서 추워서 텐트 속에서 자는 거, 언 땅 파서 화장실로 쓰는 거. 에스프레소머신 1,2,3 으로 커피 내려마시는 거, 고추장에 밥 비벼먹고 고등어 구워먹고 남은 거 고양이 주기, 혼자 울고 소리치고 욕하고 수다 떨고 하기
    김감독 영화 중에 제일 공감하며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죽음에 대한 생각(전에는 죽음을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비몽 촬영 중의 사고로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 컴컴함, 단절 등등) , 독하고 악한 연기에 대한 일갈 등 (" 뭐 악역이 제일 쉽다고 이 * 같은 새끼들아 너네 속에 있는 거 끄집에만 되면 되는 거잖아 이 * 같은 새끼들...)
    대중적으로 크게 호응받지 않아도 나름 인정받고 자신의 영화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독려 (너 여기서 이러고 뭐하고 있는 거냐? 이게 사람 사는 거냐? 이러고 사니 좋냐? 사람들이 너 영화 기다리잖아...)
    그 칩거를 딛고 다시 영화 만들고 이전보다 훨씬 대중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는 걸 보니 그냥 응원하고 싶고 보기가 더 좋으네요.

  • 13. 도대체
    '12.9.12 2:49 PM (211.111.xxx.40)

    "아리랑" 보면 진짜 총도 직접 만드시더군요... 총알이 나오는 진짜 총이요.
    본인이 직접 금속판 갖다가 기계로 일일이 잘라내서 조립해요.
    손재주가 정말 뛰어나요.

  • 14. ..
    '12.9.12 2:52 PM (121.160.xxx.196)

    입봉때 김기덕 감독만 맞았을까요?

    어느 감독은 조연출인가,, 그런 시절에 여배우에게도 맞았다던데요

  • 15. 나다
    '12.9.12 3:23 PM (147.47.xxx.104)

    15세 때부터 이번 피에타의 무대인 청계천 뒷골목 금형공장에서 일하셨다더군요.
    에스프레소 기계도 총도 다 그래서 만들 수 있으시겠지요.

  • 16. 아리랑
    '12.9.12 3:36 PM (211.224.xxx.193)

    유튜브로 살짝 봤어요. 진짜 전 이분 기인이고 천재고 그런거 같아요. 기계만드는 공장서도 아주 잘나가는 직원였다면서요 에스프레스 기계, 총 만든거 그냥 허접하게 만든게 아니고 파는 물건처럼 정교하게 만들고. 그림도 보통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것도 혼자 독학으로 습득한거라면서요 프랑스서.
    진짜 뭘 하던 다 잘하는 사람이고 평범함을 넘어선 사람이더라구요.
    보통 저렇게 초등만 나오고 독학으로 학위를 하신분들보면 박사를 했어도 말이 중언부언 하던데. 이분은 정말 한점 흐트러지지않게 문맥에 딱딱 맞게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철학박사가 나와 애기하듯 하네요.
    내용이 어려워 한번에 이해하기가 힘든 말을 막 해대셔서 머리가 아프지만 하여튼 진짜 천재인듯해요.

    군대도 해병대 하사관 출신이고 5년군무했었어요. 초딩에 가난한 집안 공돌이 출신이 어떻게 프랑스를 갈 생각을 하며 거기서 몇년을 머물며 다시 한국 돌아와 영화감독이 되어 세계 3대 영화제를 다 휩쓰는 그런 영화를 만드는건지 우리시대 보기드문 천재예요.

    전 이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참 후진적인 나라인게 진정 확실하다 느꼈어요.

  • 17. ㅎㅎ
    '12.9.12 4:06 PM (125.130.xxx.27)

    어제 김기덕님을 새롭게 봤어요
    의외로 예능에 어울리시더라구요
    그리고 은근히 자랑하실거 다하시고 ㅋㅋㅋㅋ
    응원합니다^^

  • 18. 천재맞죠
    '12.9.13 2:15 AM (188.22.xxx.114)

    이런 분이 천재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55 교수님 우체국 소액환 선물 어때요? 3 *** 2012/09/12 2,156
151554 KT 도 070 전화번호 사용하나요? 1 KT 2012/09/12 1,076
151553 9시뉴스에 어떻게나올까요 6 ,,, 2012/09/12 1,389
151552 박찬일 셰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쥴라이 2012/09/12 827
151551 코스트코 구매대행 싸이트 이용하시는분 1 .. 2012/09/12 868
151550 민주당경선 전화왔어요~~ 3 ㅎㅎㅎ 2012/09/12 1,171
151549 초등수영 개인강습에 대해 여쭙니다 8 갸우뚱 2012/09/12 1,623
151548 확실히 여성들이 개념이 없긴 없네요.. 23 .. 2012/09/12 3,595
151547 정준길 태운 택시 기사 분 정말 용감하시네요.. 38 2012/09/12 10,504
151546 멘토가 필요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일신우일신 2012/09/12 1,211
151545 얼마전 포도잼에 관해 올라왔는데 해봤더니.. 포도잼 2012/09/12 1,053
151544 마트에서 있었던 일 2 마트에서 2012/09/12 1,625
151543 창업으로 악세사리 가게 어떨까요? 1 전업 2012/09/12 1,821
151542 선배님들..고민상담이예요 3 ㅠ.ㅠ 2012/09/12 808
151541 생방송 정준길 .. 2012/09/12 1,058
151540 3개월됬어요 2 입사 2012/09/12 874
151539 일 해야하는데..1997때문에... 2 미추어버리겠.. 2012/09/12 1,328
151538 안철수 원장의 오늘 발언이 미묘하군요 7 !!! 2012/09/12 3,170
151537 루이뷔통 몸통소재는 뭐에요? 가죽 아닌가요? 10 -- 2012/09/12 3,130
151536 넛맥은 어디에 쓸까요. 15 닭장 2012/09/12 2,136
151535 국민연금, 맥쿼리와 결탁 의혹있다 4 세우실 2012/09/12 1,170
151534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데 .. 1 ?? 2012/09/12 709
151533 "혼자 살기 무서워요"… 서울시 '여성 지킴이.. 샬랄라 2012/09/12 1,083
151532 커피 드리퍼랑 여과지를 살려는데 어쩜 다 일본산인지... 5 아악 2012/09/12 2,182
151531 커피머신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24 초록물고기 2012/09/12 3,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