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방관할 수밖에 없도록 너무도 촘촘히 짜인 권력의 그물망에 나도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선명하게 꿰뚫어 보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자. 지금 안전하다는 이유로 성별권력이 만들어낸 편견을 비판 없이 되뇌임으로써 누군가를 침묵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 그것이 내 일상에 드리워진 그 그물들을 잘라내는 일이며, 거기에 나와 다른 여성의 평온함이 그리고 운명이 걸려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7113&PAGE_C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