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다른 점은 좋은데 속궁합만 맘에 안든다면?

조회수 : 9,607
작성일 : 2012-09-11 15:56:08

 

 부잣집 아들은 아니지만 대기업 대리...

 양가 부모님 노후 대비 생각하면 빠듯하지만... 아직은 저도 벌고, 생활력은 있는 남편입니다.

 

 귀가가 항상 늦고 바쁘지만(일도 바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스타일), 아기 낳은 후로는 도와주려고 노력은 합니다.

 * 참고로 신혼 때는 가사 분담으로 엄청나게 싸웠었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 저희는 섹스리스 같습니다.

 둘다 원하지 않으면 상관없는데... 전 요즘 굶주렸단 말이 이해가 갈 정도에요.

 여자는 나이가 좀 들면 성욕이 더 생긴다는 말을 어릴 때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아요. 지금 30대 초중반이구요.

 

 결혼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항상 제가 먼저 요구했던 것 같아요.

 그나마 근 1년반동안 다섯번 했나... 물론 임신기간 포함이지만... 사실 아주 조심해야할 때 아니면 가능하잖아요.

 

 시도 한다고해도 제가 만족스럽지가 못해요.

 남편은 애무도 없이 바로 시도. 최근에는 하고서 오히려 싸웠어요.

 오랫만에 했는데 남편의 그런 태도도 너무 싫고, 자기만 만족하고 끝. 

 한번 더하면 되지뭐~ 하더니만 끝나고나니 다음에 하자.

 왠지 감정도 북받히고 서러워서 눈물도 나고, 다투다 큰 싸움까지 갔어요.

 

 이제 남편은 더 하기 싫어지겠죠?

 

 남편 붙잡고 잘 얘기해봤냐 하는데... 정말 솔직하고 심각하게 서로 얘기해본거 3번정도 되요.

 근데 말끝나면 현실은 똑같아요.......

 

 콘돔 좀 사오라고 한지가 3개월 전인데 안사오네요...

 그러면서 둘째 생김 어쩌냐면서 안합니다. 제 생리 주기 눈치챌법도 한데 시도도 안하구요.

 그냥 생각이 없어요.... 바람피던 안피던 상관안합니다.

 집에서 잘하면 솔직히말해 펴도 상관없을것도 같아요. 심각하게 빠진 것만 아니라면.

 

 

  다른 면에서는 soso. 그런데 잠자리는 0점...

  이것때문에 이혼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0.9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한
    '12.9.11 3:57 PM (1.226.xxx.219)

    망사 속옷 입어보세요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라

  • 2. 혹시
    '12.9.11 3:59 PM (119.70.xxx.194)

    남편이 동영상 보나요????????? 보신다면 그것부터 끊어야 되요.

  • 3.
    '12.9.11 4:04 PM (210.94.xxx.89)

    동영상 가끔은 보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중독 정도는 아니에요. 제가 봐도 볼 시간도 없거든요.

    그리고 망사던 뭐던 외적인 걸로 어떻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남편 취향자체도 없는거같고... 차라리 그런 요구라도 해줬음 좋겠어요. 답답해요.

  • 4. 그럼
    '12.9.11 4:07 PM (119.70.xxx.194)

    동영상 아예 절대로 보지 말기.. 이 약속부터 하라고 하세요......
    중독 아니라도 꼭 끊게 하세요.
    중독 아니라면 끊기 더 쉽지 않냐고 설득하세요!

  • 5.
    '12.9.11 4:11 PM (210.94.xxx.89)

    노력 했어요. 저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지쳐요.
    진솔한 대화도 글에도 섰지만 몇번 했지만 결국 변한건 없구요. 일상 생활에 묻혀서 다시 원점으로...
    남편의 성적 취향? 특정 성감대가 있는데 오직 그곳 애무해주는 것만 좋아해요.
    정말 솔직히 쓰고 싶은데 대낮이라 글이라도 민망하네요.
    아무튼 제가 옆꾸리 찌르고, 제가 애무해주면 남편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서운한건 한번도 먼저 하자고 하는 적이 없고,
    제가 옆꾸리 찔러서, 해주는 것도 감지덕지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 만족도 못하는데...
    저도 나도 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요구한 적 많아요...

    전 그냥 자연스럽게 같이 TV보다가도 슬쩍슬쩍 스킨쉽하다가. 둘이 삘이 통하면 자연스레 하는... 그런걸 원하는데...

    이건 뭐 제가 작정하고 달려들어도... 반은 피임해야한다며 거절하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 자체도 이제 지겨워요.... 제가 뭐 발정난 개도 아니구요..

  • 6. 그러니까요..
    '12.9.11 4:18 PM (119.70.xxx.194)

    속는셈 치고 동영상 끊으라고 부터 해보셔요. 저도 대낮이라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는데...
    아마 남편분 동영상 다른 남자들도 다 보고 여자들도 본다. 별거 아니다. 그런 사소한 일 가지고 뭐라하지 말아라. 스트레스 해소용이다 이럴 거에요... 그러면 별거 아니니 제발 다른 소원은 못들어줘도 그 소원만 하나 들어달라고 해 보세요. 동영상 절대로 보지 않기로... 실제로 체크 하세요. 컴퓨터에 동영상 본 기록이나 저장된 기록 있으면 항의하시고.. 체크하세요.

    남자는 시각적으로 흥분을 하는데, 동영상을 보면 점점 더 강한 욕구만 찾게 되고 아내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그리고 여자를 사랑을 나눌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성욕을 풀 도구로 보게 되고요.그리고 다른 분들이 써 주신것 처럼 노력도 해야 되고요...

    어짜피 딱히 답도 없는 상황이니,,, 동영상 끊기 부터 해보셔요~ 밑져봐야 본전.

  • 7. 달려들면 어때요?
    '12.9.11 4:22 PM (211.63.xxx.199)

    저희 부부 결혼 13년차인데, 신혼때를 제외하면 거의 제가 달려듭니다.
    둘쨰 임신했을때 정말이지 남편이 한번도 안하더군요. 제가 은근 요구해도 안된다고 못하게 하네요.
    바람이 난게 아닐까 속 앓이도 했구요. 둘쨰 출산후엔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갖았구요.
    우짜뜬, 제가 아이들과 함꼐 자기 때문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달려드는건 불가능해요.
    제가 항상 남편 자는 안방에 쳐(?)들어갑니다. 그리고 애무해주면 남편은 100% 응해줍니다.
    콘돔도 항상 제가 준비하고, 원글님 남편과 다른점이라면 제 남편은 무관심한척 하다가도 제가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좋아하면서 남편 역시 적극적으로 한다는거죠.
    전 제가 먼저 달려드는게 자존심 상하지도 않고, 제가 알기론 남자들도 은근 적극적인 여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남편을 잘 꼬셔(?) 보세요. 여자 싫어하는 남자 있나요?

  • 8. ...
    '12.9.11 4:33 PM (210.180.xxx.200)

    덮쳐서 두번에 한 번 응해준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자꾸 스트레스 주면 더 안하려고 할걸요.

  • 9. ~~~~~
    '12.9.11 4:34 PM (61.247.xxx.205)

    날마다 일이 너무 많고 늦게 귀가해 피곤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 해도 할 것 다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거든요.

    재미가 없으니까, 하긴 해도 그리 큰 흥분을 주는 게 아니니까,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남편분의 나이가 삽십대 중반 정도라면 내적으로 성적 활동이 왕성해 꽤 오랫동안 안 하면 욕구가 생겨나는 법인데, 어떻게 몇 달씩 안 하고 지낼 수 있는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결혼한지 상당히 오래되었다든가, 남편의 나이가 상당히 많다든지, 결혼 전 연애시절에 많이 했다든지 등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즉, 정상적인 삼십대 중반의 남자라면 몇 달씩 안 하고 배기기 힘들거든요.

    재미 없어도 (안 하고 생겨난 정자가 자연히 없어지도록 하는 것보단) 배출하는 게 몸이 더 낫다고 느낄 것 같은데요.

    어디에서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성적인 면에선 정상 범주를 벗어난 분 같습니다.

  • 10. 속궁합이라는 게
    '12.9.11 5:07 PM (123.109.xxx.64)

    속궁합 좋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혹은 느끼는 정도로 둘 다 만족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결국엔 횟수가 맞느냐 안맞느냐라고 합니다.
    아예 서로 안해도 속궁합이 좋은 것이고
    서로 죽자고 달려들어도 속궁합이 좋은 것이고.
    님은 한 쪽은 하고 싶고 한 쪽은 하기 싫으니 속궁합이 안 좋은 건데,
    다른 부분은 만족하시면 그거에 긍정적인 집중을 하시고 일정부분은 포기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도 싶어요.

  • 11. 존심
    '12.9.11 6:35 PM (175.210.xxx.133)

    마라톤 시키세요...최고입니다...
    그러나 안하려고해서 문제지요...

  • 12. ..........
    '12.9.12 12:13 AM (116.126.xxx.31)

    도움되는 댓글은 아닌데요....

    전 속궁합 빼곤...남편과 성격적으로 하나도 안 맞고....하루라도빨리 이혼하고싶을정도로 남편이 싫으네요.
    술주사도 심한편이고..
    휴..

    남편과 딱한가지 잘맞는건 속궁합...
    그래요..속궁합은 좋은데요.
    글쎄요...속궁합안좋아도...저는 저랑 성격잘 맞는 자상한 남편과 살아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029 아이크림 바르고 비비나 화운데이션 바르면 밀리시나요?? 2 00 2012/09/11 1,382
151028 영어질문... 3 .... 2012/09/11 690
151027 마아가린 11 동네수퍼 2012/09/11 2,207
151026 초등 두아이 데리고 <광교> 로 이사하는거 어떨까요?.. 8 광교로 갈까.. 2012/09/11 2,298
151025 손이 많이 안가지만, 건강하고, 저렴한 반찬 추천해주세요 ㅜㅜ 14 ... 2012/09/11 3,854
151024 은행 대출금 2억중에 1억 갚았는데 남은 1억을 한번에 갚으려고.. 6 은행대출금 2012/09/11 2,852
151023 여기서 댓글중에 교육추천도서라고 서천석???에 10분어쩌고 갑자.. 1 궁금이 2012/09/11 1,276
151022 핸드폰 가게에서 갤3이나 갤노트 사신 분들~~ ... 2012/09/11 1,048
151021 소형주택 사서 월세 놓지요 6 큰손이 뭐하.. 2012/09/11 2,881
151020 화장품 바르고 한참뒤에 얼굴이 군데군데 가려워요..왜 그럴까요?.. 1 내피부는 왜.. 2012/09/11 1,541
151019 82cook님들의 90년대는 어떠셨습니까? 3 미돌돌 2012/09/11 1,660
151018 사립초 7세 조기 입학 어떻게 보시나요?? 15 3월생 2012/09/11 2,944
151017 디올 개봉 안한 비비크림 있는데 1 2012/09/11 1,059
151016 도와주세요 4 초등맘 2012/09/11 870
151015 백화점에서 화장품 교환할 때요 6 ... 2012/09/11 5,498
151014 부동산......정부도 손 놓았네요.... 본격적인 하락 시작.. 51 궁금 2012/09/11 17,981
151013 피에타..강도역 이 사람이 했으면 어땠을까? 40 .. 2012/09/11 4,498
151012 친한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조의금이요.. 3 조의금 2012/09/11 6,837
151011 새치염색머리에 칼라염색되나요? 5 모니 2012/09/11 4,342
151010 사과 싼 곳 없을까요? 1 과일먹고프다.. 2012/09/11 740
151009 비행기 연착 문의 3 레몬 2012/09/11 933
151008 청소기구입 점순이 2012/09/11 525
151007 클래식 좋아하시고 오디오 잘 아시는 분? 14 ... 2012/09/11 4,559
151006 ...그 다음날 조중동은.... 조중동 패러디 4 완전 웃겨요.. 2012/09/11 992
151005 주방에 오래된 기름때 제거 가장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12 날개 2012/09/11 34,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