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다른 점은 좋은데 속궁합만 맘에 안든다면?

조회수 : 9,563
작성일 : 2012-09-11 15:56:08

 

 부잣집 아들은 아니지만 대기업 대리...

 양가 부모님 노후 대비 생각하면 빠듯하지만... 아직은 저도 벌고, 생활력은 있는 남편입니다.

 

 귀가가 항상 늦고 바쁘지만(일도 바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스타일), 아기 낳은 후로는 도와주려고 노력은 합니다.

 * 참고로 신혼 때는 가사 분담으로 엄청나게 싸웠었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 저희는 섹스리스 같습니다.

 둘다 원하지 않으면 상관없는데... 전 요즘 굶주렸단 말이 이해가 갈 정도에요.

 여자는 나이가 좀 들면 성욕이 더 생긴다는 말을 어릴 때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아요. 지금 30대 초중반이구요.

 

 결혼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항상 제가 먼저 요구했던 것 같아요.

 그나마 근 1년반동안 다섯번 했나... 물론 임신기간 포함이지만... 사실 아주 조심해야할 때 아니면 가능하잖아요.

 

 시도 한다고해도 제가 만족스럽지가 못해요.

 남편은 애무도 없이 바로 시도. 최근에는 하고서 오히려 싸웠어요.

 오랫만에 했는데 남편의 그런 태도도 너무 싫고, 자기만 만족하고 끝. 

 한번 더하면 되지뭐~ 하더니만 끝나고나니 다음에 하자.

 왠지 감정도 북받히고 서러워서 눈물도 나고, 다투다 큰 싸움까지 갔어요.

 

 이제 남편은 더 하기 싫어지겠죠?

 

 남편 붙잡고 잘 얘기해봤냐 하는데... 정말 솔직하고 심각하게 서로 얘기해본거 3번정도 되요.

 근데 말끝나면 현실은 똑같아요.......

 

 콘돔 좀 사오라고 한지가 3개월 전인데 안사오네요...

 그러면서 둘째 생김 어쩌냐면서 안합니다. 제 생리 주기 눈치챌법도 한데 시도도 안하구요.

 그냥 생각이 없어요.... 바람피던 안피던 상관안합니다.

 집에서 잘하면 솔직히말해 펴도 상관없을것도 같아요. 심각하게 빠진 것만 아니라면.

 

 

  다른 면에서는 soso. 그런데 잠자리는 0점...

  이것때문에 이혼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0.9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한
    '12.9.11 3:57 PM (1.226.xxx.219)

    망사 속옷 입어보세요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라

  • 2. 혹시
    '12.9.11 3:59 PM (119.70.xxx.194)

    남편이 동영상 보나요????????? 보신다면 그것부터 끊어야 되요.

  • 3.
    '12.9.11 4:04 PM (210.94.xxx.89)

    동영상 가끔은 보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중독 정도는 아니에요. 제가 봐도 볼 시간도 없거든요.

    그리고 망사던 뭐던 외적인 걸로 어떻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남편 취향자체도 없는거같고... 차라리 그런 요구라도 해줬음 좋겠어요. 답답해요.

  • 4. 그럼
    '12.9.11 4:07 PM (119.70.xxx.194)

    동영상 아예 절대로 보지 말기.. 이 약속부터 하라고 하세요......
    중독 아니라도 꼭 끊게 하세요.
    중독 아니라면 끊기 더 쉽지 않냐고 설득하세요!

  • 5.
    '12.9.11 4:11 PM (210.94.xxx.89)

    노력 했어요. 저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지쳐요.
    진솔한 대화도 글에도 섰지만 몇번 했지만 결국 변한건 없구요. 일상 생활에 묻혀서 다시 원점으로...
    남편의 성적 취향? 특정 성감대가 있는데 오직 그곳 애무해주는 것만 좋아해요.
    정말 솔직히 쓰고 싶은데 대낮이라 글이라도 민망하네요.
    아무튼 제가 옆꾸리 찌르고, 제가 애무해주면 남편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서운한건 한번도 먼저 하자고 하는 적이 없고,
    제가 옆꾸리 찔러서, 해주는 것도 감지덕지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 만족도 못하는데...
    저도 나도 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요구한 적 많아요...

    전 그냥 자연스럽게 같이 TV보다가도 슬쩍슬쩍 스킨쉽하다가. 둘이 삘이 통하면 자연스레 하는... 그런걸 원하는데...

    이건 뭐 제가 작정하고 달려들어도... 반은 피임해야한다며 거절하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 자체도 이제 지겨워요.... 제가 뭐 발정난 개도 아니구요..

  • 6. 그러니까요..
    '12.9.11 4:18 PM (119.70.xxx.194)

    속는셈 치고 동영상 끊으라고 부터 해보셔요. 저도 대낮이라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는데...
    아마 남편분 동영상 다른 남자들도 다 보고 여자들도 본다. 별거 아니다. 그런 사소한 일 가지고 뭐라하지 말아라. 스트레스 해소용이다 이럴 거에요... 그러면 별거 아니니 제발 다른 소원은 못들어줘도 그 소원만 하나 들어달라고 해 보세요. 동영상 절대로 보지 않기로... 실제로 체크 하세요. 컴퓨터에 동영상 본 기록이나 저장된 기록 있으면 항의하시고.. 체크하세요.

    남자는 시각적으로 흥분을 하는데, 동영상을 보면 점점 더 강한 욕구만 찾게 되고 아내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그리고 여자를 사랑을 나눌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성욕을 풀 도구로 보게 되고요.그리고 다른 분들이 써 주신것 처럼 노력도 해야 되고요...

    어짜피 딱히 답도 없는 상황이니,,, 동영상 끊기 부터 해보셔요~ 밑져봐야 본전.

  • 7. 달려들면 어때요?
    '12.9.11 4:22 PM (211.63.xxx.199)

    저희 부부 결혼 13년차인데, 신혼때를 제외하면 거의 제가 달려듭니다.
    둘쨰 임신했을때 정말이지 남편이 한번도 안하더군요. 제가 은근 요구해도 안된다고 못하게 하네요.
    바람이 난게 아닐까 속 앓이도 했구요. 둘쨰 출산후엔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갖았구요.
    우짜뜬, 제가 아이들과 함꼐 자기 때문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달려드는건 불가능해요.
    제가 항상 남편 자는 안방에 쳐(?)들어갑니다. 그리고 애무해주면 남편은 100% 응해줍니다.
    콘돔도 항상 제가 준비하고, 원글님 남편과 다른점이라면 제 남편은 무관심한척 하다가도 제가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좋아하면서 남편 역시 적극적으로 한다는거죠.
    전 제가 먼저 달려드는게 자존심 상하지도 않고, 제가 알기론 남자들도 은근 적극적인 여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남편을 잘 꼬셔(?) 보세요. 여자 싫어하는 남자 있나요?

  • 8. ...
    '12.9.11 4:33 PM (210.180.xxx.200)

    덮쳐서 두번에 한 번 응해준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자꾸 스트레스 주면 더 안하려고 할걸요.

  • 9. ~~~~~
    '12.9.11 4:34 PM (61.247.xxx.205)

    날마다 일이 너무 많고 늦게 귀가해 피곤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 해도 할 것 다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거든요.

    재미가 없으니까, 하긴 해도 그리 큰 흥분을 주는 게 아니니까,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남편분의 나이가 삽십대 중반 정도라면 내적으로 성적 활동이 왕성해 꽤 오랫동안 안 하면 욕구가 생겨나는 법인데, 어떻게 몇 달씩 안 하고 지낼 수 있는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결혼한지 상당히 오래되었다든가, 남편의 나이가 상당히 많다든지, 결혼 전 연애시절에 많이 했다든지 등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즉, 정상적인 삼십대 중반의 남자라면 몇 달씩 안 하고 배기기 힘들거든요.

    재미 없어도 (안 하고 생겨난 정자가 자연히 없어지도록 하는 것보단) 배출하는 게 몸이 더 낫다고 느낄 것 같은데요.

    어디에서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성적인 면에선 정상 범주를 벗어난 분 같습니다.

  • 10. 속궁합이라는 게
    '12.9.11 5:07 PM (123.109.xxx.64)

    속궁합 좋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혹은 느끼는 정도로 둘 다 만족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결국엔 횟수가 맞느냐 안맞느냐라고 합니다.
    아예 서로 안해도 속궁합이 좋은 것이고
    서로 죽자고 달려들어도 속궁합이 좋은 것이고.
    님은 한 쪽은 하고 싶고 한 쪽은 하기 싫으니 속궁합이 안 좋은 건데,
    다른 부분은 만족하시면 그거에 긍정적인 집중을 하시고 일정부분은 포기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도 싶어요.

  • 11. 존심
    '12.9.11 6:35 PM (175.210.xxx.133)

    마라톤 시키세요...최고입니다...
    그러나 안하려고해서 문제지요...

  • 12. ..........
    '12.9.12 12:13 AM (116.126.xxx.31)

    도움되는 댓글은 아닌데요....

    전 속궁합 빼곤...남편과 성격적으로 하나도 안 맞고....하루라도빨리 이혼하고싶을정도로 남편이 싫으네요.
    술주사도 심한편이고..
    휴..

    남편과 딱한가지 잘맞는건 속궁합...
    그래요..속궁합은 좋은데요.
    글쎄요...속궁합안좋아도...저는 저랑 성격잘 맞는 자상한 남편과 살아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752 영화 밀양에 야한 장면 나와요???15금이던데.. 4 ty 2012/09/15 2,798
152751 MBC 파업 후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ㄷㄷㄷㄷㄷ 9 슈크림 2012/09/15 2,738
152750 오븐으로 스테이크 구을때 랙? 위에 놓고 구워야 하나요? 요리쟁이 2012/09/15 1,198
152749 오미자 저렴하게 파는 곳 아시는분?? ... 2012/09/15 827
152748 ‘프로포폴’ 투약, 남자가수도 있다…연예계 마약대란 20 이 b는 누.. 2012/09/15 11,273
152747 갤투 쓰시는 분 답변좀 해주세요~~~~(굽신굽신) 4 봄날 2012/09/15 1,114
152746 썬크림땜에 머리 아파요~~~~~~~~~ 6 골라 2012/09/15 1,995
152745 싸이 말춤에 대한 생각 3 칸타타 2012/09/15 2,148
152744 어제 피에나보고 아리랑 보고 싶어요 1 아리랑 2012/09/15 1,081
152743 짐 쑥 좌훈 중인데요 13 2012/09/15 4,802
152742 이사청소 ... 2012/09/15 1,042
152741 떡볶이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 신기해요ㅠㅠ 9 아진짜 2012/09/15 1,596
152740 쇼킹하네요. 장준하선생,인혁당사건 고상만 조사관 인터뷰 들어보세.. 9 망치부인과 2012/09/15 2,597
152739 수학문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 1 5학년수학 2012/09/15 1,179
152738 가디건 색상 검정색과 먹색중 어떤 색을 살까요? 3 비슷해서 고.. 2012/09/15 2,178
152737 슈스케 로이킴이요 5 ㅇㅎ 2012/09/15 2,542
152736 연두색 대추 받았는데,,,,,,, 보관처리방법은?? 3 대추 2012/09/15 1,907
152735 핸드폰요금관련 답변좀 부탁드려요 5 답답이 2012/09/15 1,130
152734 뉴스타파 26회 박근혜의 이야기 함 보세요 4 shukk 2012/09/15 1,429
152733 82수사대님 이 노래 찾아주세요!!! 13 긴급도움요청.. 2012/09/15 1,548
152732 문제 나갑니당~ 1 심심 2012/09/15 796
152731 외환은행 2X카드 가족카드 발급받고 싶은데 가족이 은행 방문해야.. ... 2012/09/15 1,796
152730 운동화 세탁법 -- 정말 편하네요 56 ^^ 2012/09/15 16,567
152729 매실 안 빼고 3년둔 매실주 버려야 하나요? 4 요리조아 2012/09/15 2,590
152728 며느리분들 추석때 뭐 입을 예정이세요? 고민되요 ㅜㅠ 16 새색시 2012/09/15 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