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뒤 이사인데 맘 만 급하고 큰일이네요
이젠 짐은 많지 않은데 2년전 이사할때 고생을 좀 한지라 ㅠㅠ
부동산 소개 받아 했는데 아주머니가 떡이랑 일회용비닐 밀페용기 그릇 이것저것 가져가셨어요
부모님 집에서 잔 짐이 워낙 많기도 하고 아빠가 물건을 잘 안 버리리시는 스타일이라 제가 사용 안하는 신발이나 안쓰던 새우산 그릇 이런거 필요하시다길래 몇개 챙겨 드렸었거든요
배고프시다 해서 냉동실 떡도 드시고 싶다길래 몇개 드시라 했는데...
이사온집 정리 거의 끝날때쯤 보니 제가 따로 챙겨 두었던 그릇이 없길래 아주머니께 여쭈었더니 모르신다 하셔서 아저씨께 여쭈니까 박스 두상자로 아주머니가 제가 드리지 않은 새제품을 이것저것 담아 두셨더라구요
짐은 모두 탑차 안에 이사용 박스로 싣는데 따로 라면박스로 운적석 옆 밑에 두셨더라구요
10 몇년만에 이사였고 선물 들어온것들도 있고 제가 시집갈때 가져갈려고 사놓은 것들도 있었는데 없어진걸 알았기에 다행이지 ... 그중 저희 아빠 생일 떡을 몇개 드신다더니 박스채 ㅠㅠ
아주머니께 물으니 얼굴 벌게지시고 사장님은 죄송하다 사과하시는데 전 너무 경황도 없고 부모님은 당황스러우셔서 됐다 유야무야 하셨는데 결국 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따로 이사가셔서 짐은 많지 않은데 남동생과 둘이 이사하는거라 걱정이 되네요 ㅠㅠ
청소나 이런건 제가 몇날 몇일 해두 되구요 물건만 딱 제 자리에 정리 잘 해주면 좋을거 같은데.. 저랑 동생이 차가 없어서 귀중품이랑 강아지 두마리 델꼬 가야 하는데 .. 다행히 거리는 가까워 금방이긴해요
주의 할점이나 조심할거 좀 일러주세요 ㅠㅠ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이사는 고된거였어요 전세값은 매년 어찌나 가파르게 오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