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19금으로 한밤중에 제리 스프링어쇼 해준 적 있었는데
막장 드라마는 댈 것도 아닌 거 많았어요.
기억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애 둘 낳고 사는 마누라가 남편 몰래 부업으로 올누드 스트립퍼 하고 있었던 것인데
방송에서 직접 스트립쇼 다 보여줬어요.
그 여자는 올 누드로 스트립하고 관객들 사이 돌아다니며 남자들이 자기 몸 더듬게 하고....
또 하나는 어떤 연인이 나왔는데...남자가 참 더럽게 생겼던 기억이 나요.
이 남자가 연인의 엄마, 연인의 언니, 연인의 이모.... 하여간
자기 애인의 모든 여자 친지들, 친구들하고 다 잔 거에요.
여자들끼리 남자 하나 두고 머리끄뎅이 잡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고....
어떤 남자는 부인이랑 애 셋 낳고 사는데 알고 보니 애 셋이 다 자기 애가 아니었어요.
놀랍게도 이 남자 주변 남자들(친척 친구)의 아이들인 거에요.
하여간
이런 식의 막장 내용들로만 이어져서
미국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절대 보여주면 안 되는 프로그램
1위를 수년간 지키기도 했던 쇼에요.
'안녕하세요'도 점점 그렇게 변해가네요.
강력하고 세지 않으면 안 되니까 작은 것도 침소봉대해서 오버하고.
아마 그 처제 이야기도 막강하게 나가서 1등해서 상품 타려고 했을 거에요.
조만간 안녕하세요에도
'알고 보내 내 아이가 아니었다'라든가
'알고 보니 마누라와 아버지가 연인 관계였다'라든가
'내 남친이 내 자매들, 엄마들과 다 잤다'라든가
줄줄이 다 나올 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