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제게 물어봐요.
왜?? 집에 들어가면 좀 쉬었다가, 앉았다가 부엌일을 하지 않는거지? 라고요.
전철타고 퇴근하는데 서서오죠. 총 20분정도 걷고 환승하고 30분 전철타고와요.
전철에서는 내리면 딱 걷기가 싫게 힘들죠.
그런데도 집에 들어가자마자 뒤도 안돌아다보고 안방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전화기 충전대에 꽂아놓고
부엌으로 가서 저녁 준비해요.
일주일에 2,3번 남편이 저보다 더 일찍 퇴근할때가 있는데 남편 자세는 소파에 길게누워
티비보기죠.
이런날은 왠지 모를 억울함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받아요.
가끔 소파에 앉았다가 일 해 보려고 해도 일은 기다리고, 저녁밥은 먹어야하잖아요.
진정한 쉼이 아닌데,,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저녁밥 각자 해결하고 들어오라고 소리칠뻔 했어요.
저도 미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