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정말정말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2-09-10 14:19:04

제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중반 커플이에요..오래 만났기도 하고
좋아해요..많이...결혼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좀 구체적으로 오가야 될것 같아서
운을 띄웠어요..
근데 남친하고 제가 하는 직종쪽이 큰 돈을 못 벌어요..

 소소하게 그냥 저축하면서 때로는 빠듯하게 살아야될 것도 해요..

근데 어제 애기 하는 중에
우리가 확고하면 예물이나 패물도 많이 줄 일수 있고..
난 사실 거추장스런 웨딩앨범 그런것두 따로 찍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왜..사진빨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장난하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쳐서....저도..뭐야 하고 웃으면서
새침하게 끝냈죠..

근데.. 우리가 아무리 이래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게 아니구 양가가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기준 맞추는게 젤 힘들것 같다 라구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좀 사는줄 아는 제 남친은 우리집이 걱정이라더군요..
자기네 수준하고 안맞을까봐;;;

그래서 제가 뭔소리냐구..우리가 확고하면
어른들 그런 것두
다 설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거라구..했더니
에고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하더라구요..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고 대화 많이 하자 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그렇게 얘기 끝내고 데이트 잘하고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 와있는걸 봤더니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고 여유있으면
외국 나가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휴...

저보고 항상 어리다, 현실성 없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애요..꿈꾸고 있나;;;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어찌 설득해야 하나부터 걱정이... 
전 당사자 둘이 확고한 마음 갖고
알뜰살뜰하게 시작하고 싶고
그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더 중요시 하고 싶은데..ㅜㅜ

 

어떤 이들은 이런 제 남친을 보고 저랑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구도 얘길하네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빨리 접어야 하나..

나이도 있는데..하..

걱정걱정이네요....


IP : 121.14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9.10 2:27 PM (114.204.xxx.139)

    삼십 중반의 없는 남자가 배짱있게 하기는 요즘 현실이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꽉 잡아주는 마음을 원하는건데......울남편이 이런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고 했어요.
    제가먼저 예물,예단 안주고 안받기 이바지음식 없애기등. 딱 결혼식만 올리자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투자
    했어요. 많은시간 흐른 일이지만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남친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2. ..
    '12.9.10 2:40 PM (210.94.xxx.193)

    제3자의 눈으로 봤을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분 같아요.

  • 3. .....
    '12.9.10 3:00 PM (112.151.xxx.134)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는 회피하는건...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거네요.
    나중에 보낸 너랑 외국가서 살고싶다는 내용은
    나는 니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좋겠다는
    흔한 연애 멘트 일뿐.....그런 말 남발하고도
    결혼은 막상 다른 여자하고 하는 남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결혼이 중요하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만남은 싫다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
    '12.9.10 3:12 PM (211.244.xxx.167)

    오래 만났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보통 남자같으면 먼저 결혼얘기 나올텐데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면 밖에서 만나고 돈쓰고 하느니 결혼하는게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지금 남친분 행동은...님이랑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님이 많이 좋아해서 그나마 지금껏 관계가 유지된것 같기도 하구요..
    날잡아서 한번 얘기하세요..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 너무 밉네요
    님이 보험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78 걸어다니면서 담배 좀 안폈음 좋겠어요 4 ... 2012/09/26 932
157377 코스코 식품 가격은 원래 가격이 유동적인가요?.. 6 .. 2012/09/26 1,543
157376 남자 환자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요? 10 ㅠㅠ 2012/09/26 3,375
157375 장미향 진~하게 나는 바디로션, 어디 없나요? 7 ㅜ.ㅜ 2012/09/26 5,665
157374 엄마를 경멸해요 19 짜증나 2012/09/26 7,071
157373 50대 중반 엄마 가을 옷(사파리?바바리?) 어떤게 좋을까요 8 엄마선물 2012/09/26 3,403
157372 광범위한 질문이긴하지만 혹 건축 관계자 계시면요... 1 다세대 신축.. 2012/09/26 970
157371 예비시댁 부모님 선물로 효소 어때요? 11 리엘 2012/09/26 1,955
157370 '공천 로비' 용두사미 수사… 현영희·윤영석 기소 2 세우실 2012/09/26 930
157369 인트리트먼트 보신분? 4 미드 2012/09/26 1,234
157368 (비위상하시는 분 패스)고양이가 한번씩 토해요. 6 고양이 2012/09/26 3,050
157367 미칠것같아요 간염에 당뇨까지., 1 휴.. 2012/09/26 1,948
157366 독립한 싱글여성분들(서울,경기) 어디에서 사시나여?? 10 Miss M.. 2012/09/26 2,523
157365 아이폰 쓰시는분들 어떤가요? 12 궁금함 2012/09/26 1,987
157364 대문에 강제급식을 보고... 8 연록흠 2012/09/26 1,092
157363 고추장 묽게 하는 법 여쭤요~! 8 @@ 2012/09/26 9,350
157362 아이를 다 키워 보신 분들 2 질문요 2012/09/26 1,201
157361 고야드 가방은 왜 비쌀까요 13 가방 2012/09/26 16,981
157360 동대문 쇼핑갈려는데 좀 도와주세요 3 뽀로로32 2012/09/26 1,548
157359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수마마 2012/09/26 1,069
157358 혹시 못 보신 분을 위해서요. 이 과자 잘 보세요. 18 경악...... 2012/09/26 4,526
157357 대입에 도움 되는 공인영어 시험이 뭔가요??... 2 ... 2012/09/26 1,044
157356 코스트코 랍스타?? 전복?? 어떤 것이 나을까요? ..... 2012/09/26 1,693
157355 나꼼수 뉴욕 공연 후기 6 점 둘 2012/09/26 1,845
157354 소풍갈때 다들 김밥싸주시나요? 11 소풍 2012/09/26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