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찬투정하는 남편

에휴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12-09-10 10:18:30

어제 저녁에 오랫만에 다같이 모였어요

남편이 그동안 바빳기에 오랫만에 쉬고 아이들 바람쐬주고

좋은 기분으로 들어와 저녁은 집에서 먹었거든요

미리 밑반찬 넉넉했고 불고기감도 있었어요

밑반찬 여섯가지 정도에 국물과

가운데는 쇠고기 불고기 구워서 올렸죠,,

남편이 불고기 맛을 보더니 인상을 쓰고 안먹어요

그러더니 어머님 담아주신 새 김치를 자기 엄마가 담은거냐고

물어보더니 그것만 먹어요,,또 밥에 물을 말아서 인상을 팍팍 쓰면서 먹어요,,

 

한 두번 겪은 일이 아니지만 어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막 분노처럼 올라오고,,,

제 말은

가족끼리 같이 밥을 먹으면

때론 입에 맞지 않아도 그냥 예의상 먹어주면 안되냐고

그렇게 시위하듯이 제 엄마 김치만 먹고 물에 말아서 그렇게 먹냐고

보는 사람 참 불편하다고 했죠,

 

남편왈

니가 요리 못하는건 인정해야지,,대뜸 큰소리로 그러네요

보던 아이가 ,,,

불고기 맛있는데 아빠가 짜게 드셔서 그렇지,,,이랬거든요

남편 입맛이 좀 짜게 먹어요,,,조미료들어가면 맛있다고 하고

어제 점심때 먹은 동태찌게에도 조미료가 들어가서 집에 와서

물도 많이 마시고 혀가 얼얼하던데,,

남편은 그 집 동태찌게 넘 맛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ㅜㅜ

솔직히 어머님 김치에도 미원이 들어가고 설탕까지 들어갔거든요

애들이 안먹더군요,,김치가 왜 다냐고,,,그냥 김장김치 푹 익은거 먹고 싶다고 했어요

 

집밥 먹이고 싶어서 동동거려도

이럴땐 진짜 김빠지네요

 

무슨 40중반에도 투정부리는 남편 어떡해야하나요,,,

 

IP : 211.179.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2.9.10 10:20 AM (119.69.xxx.22)

    신경을 꺼버리세요..
    아예 반찬 맛나게 해서 아이들이랑 주시고, 남편 쪽에는 김치를 따로 한사발을 내시라는..
    밥투정하는 사람 진짜 배운거 없어 보여요.. (죄송!)

  • 2. ...
    '12.9.10 10:24 AM (211.179.xxx.90)

    한두번아니라 신경끄고 살았어요,,,어제는 참다가 팍 터진건데,,,뭐랄까 가슴이 막 막힌듯이 아픈것이
    저사람은 정말 구제불능일까,,,,예상되시겠지만,,비단 반찬투정 하나에 끝나지 않으니까요,,
    먹먹해서 막 눈물도 나고 그렇더군요,,ㅠㅠ 애들앞에서 싸우는거 부끄러워서 왠만하면 무시하다가
    어젠,,,,자제가 안되었어요

  • 3. 까다로운게 아니고 별남
    '12.9.10 10:26 AM (210.221.xxx.46)

    그런 사람 못 산다고 어른들이 그러지요
    다른 일도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소견이 좁으니 하는 일도 연관되니 어른들 말이 그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칠 수 없습니다.
    무시하고 마음 비우고 사셔야 할 듯
    혼자만의 반찬 해 주셔야지요
    다른 식구들이 입에 맞는 한가지로 드셔야겠네요.ㅠ.ㅠ

  • 4. 근데요...
    '12.9.10 10:28 AM (175.116.xxx.190)

    집에서 자기 식성대로 안 먹으면 어디서 먹죠?
    그냥 남편 입맛에 맞춘 미원,소금 팍팍 넣은 거 따로 만들어 먹이세요.
    맛있다고 먹으면서 다른 거도 쫌 먹겠죠.

  • 5. ..
    '12.9.10 10:30 AM (211.253.xxx.235)

    집에서 자기 식성대로 안 먹으면 어디서 먹죠? 2222222222

  • 6. .......
    '12.9.10 10:32 AM (211.179.xxx.90)

    소금이 몸에 안좋으니까요.
    특히 남편은 위축성위염에 혈압도 주의해야하고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거든요
    소금이 몸에 좋을리는 없죠,,,미원은 가끔 준다고 해도,,,

    소금통과 조미료통을 앞에 갖다 줄까봐요

  • 7. ㄴㄱ
    '12.9.10 10:35 AM (115.126.xxx.115)

    가정교욱이 별건가요...저런대서 티나죠...
    나이 마흔에...

    하루 날잡아서...미원넣고 짠 음식 잔뜩해주시는데
    그게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먹어도 알고 먹어야죠...

    한국남자들 철 안드는 건 대체 왜?인지..

  • 8. ............
    '12.9.10 10:39 AM (211.179.xxx.90)

    그런데, 어머님 자식 중에 울 남편만 유독 저래요,,,
    저보고 솜씨없다고 막 그러는데 제 친구들은 제 밥먹으면 다들 맛있다고 가끔은 전화와서 그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울 시누도 밑반찬 싸주면 좋아해요,,,넘 짜지않고 안달고 딱 좋다고,,
    제가 설탕보단 꿀넣고 올리고당으로 대신하고 소금보단 국간장으로 간해요,,

    남편은 식당에 촥 감기는 입맛말고는 이웃끼리 나눠먹는 음식도 맛있다고 한 적이 거의 없어요

    모른척 놔두기에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댓글 보니 식성도 중요한 거라고,,ㅠㅠ

  • 9. ;;;;
    '12.9.10 10:58 AM (211.109.xxx.19)

    어릴 때 반찬 투정하면

    "숫가락 내려놓고 네 방에 들어가라"



    다 큰 애기니까 그냥 밥을 안차려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10. 어머나
    '12.9.10 10:59 AM (122.34.xxx.30)

    "집에서 자기 식성대로 안 먹으면 어디서 먹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집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지 않으면 대에 어디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거죠?

    제 입에 단 것만 찾으며 사는 사람들이 건강을 잃을 확률이 높은 건 확실하죠.
    한국 남자들 식성 어리광은 아무 정보없이 본능에 따른 조리법을 가진 어머니들이 자식이 잘만 먹으면 흐뭇해 하며 퍼먹였던 무지의 식습관 소산이라고 생각함!

  • 11. 어머나
    '12.9.10 11:03 AM (122.34.xxx.30)

    대에--- > 대체 (이노무 오타 습관 확! ㅎ)

  • 12. .............
    '12.9.10 11:05 AM (211.179.xxx.90)

    울 시누는 식성이 바뀌어서 어머님 반찬 짜다고 대놓고 안먹어요..

    남편과 안싸우고 건강식 먹이고 저는 그게 제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지쳐요,,,

    에고,,그냥 속풀이,,,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13. ㅎㅎ
    '12.9.10 11:07 AM (175.116.xxx.190)

    건강 생각하면 담배만큼 해로운 것 없잖아요?
    근데 담배 피면서도 오래 건강하게 사는 분들도 많죠
    음식에 소금간 좀 더 해서 먹는다고 담배보다 해로울까요
    차라리 내 입맛에 안 맞는 음식 먹는 스트레스가 더 해롭지 않을까 싶어요

  • 14. ㅇㅇ
    '12.9.10 11:13 AM (211.237.xxx.204)

    그냥 소금하고 미원 좀 더 쳐서 주세요.
    어차피 밖에 나가서도 그런것만 먹을텐데요..
    집에서 안먹는다고 뭐 크게 달라질것도 없고......................
    혈압이나 조심해야죠
    근데 그런사람들은 반드시 고혈압이 오더라고요..

  • 15. uy
    '12.9.10 11:23 AM (115.126.xxx.115)

    담배나 소금이나 해로운 것 우열을
    못 가려요...
    울 나라 사람 짜게 먹는 게 약간이 아니고
    엄청 짜게 먹거든요...혈압 신장과도 연관되고...

    입맛에 안 맞는다고,,하는데
    한번 병 걸려보세요....
    몸에 좋다면 똥도 먹습디다...

  • 16. uy
    '12.9.10 11:29 AM (115.126.xxx.115)

    담배피면서 건강한 사람들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그건 그 사람들의 특별한 유전인자죠..그들의
    디엔에이를 내가 갖고 있다고 어떻게 확신하는지?...

    원글님 남편 분 같은 경우..
    고혈압이나 소금의 해악에 관한 책 한권
    안겨주세요..

    아마...알게 되면 엄청 몸에 신경쓸 텐데...
    ..

  • 17. 쩝..
    '12.9.10 11:45 AM (218.234.xxx.76)

    미원, 설탕 맛있다는 사람한테는 제 아무리 홍시, 양파, 사과 등 천연재료로 맛낸 것도 못 이겨요.

  • 18. 어디서 주워 들은 말
    '12.9.10 2:38 PM (124.197.xxx.187)

    이럴때 하는 말이 있죠..
    "여보. 차린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

  • 19. .......
    '12.9.10 11:39 PM (211.179.xxx.90)

    ㅎㅎ 위트있네요 여보 차린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

    댓글 잘 읽고 갑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 20. 그냥
    '12.9.11 12:06 AM (61.253.xxx.232)

    그냥 님이 차린 밥상에 종지로 미원이랑 소금 설탕을 내놓고 알아서 쳐드시라고 하면 어떨까요?못하겠다면 알아서 시범을 보여서 먹어보라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08 한국신용등급 올랐네요.. 가카 빠는분들 박수소리 여기까지들리네 8 ... 2012/09/14 1,479
155607 미국에서 돈을 푼다는 말이 뭔가요? 6 무식녀 2012/09/14 2,324
155606 드디어....김치냉장고를 사야되는데...어느제품을.. 2 잭클 2012/09/14 1,551
155605 오만발광을 해도 낮지않던 허리가 등산가서 벌 한방에~~ 11 가을하늘 2012/09/14 3,500
155604 박근혜 23년 전 “5·16 아니었으면 공산당에 나라 먹혔을 것.. 13 2012/09/14 2,379
155603 이거 보셨어요? 문재인 스타일 8 문제일 2012/09/14 4,138
155602 출산3회-박정희경제, 신화는 없다가 올라왔어요 1 나는꼽사리다.. 2012/09/14 1,224
155601 점뺀후 빨간자국 2 아카시아 2012/09/14 5,333
155600 빵 터지는 게시물 1 요미 2012/09/14 1,434
155599 영작 좀 도와주세요~~ 3 mangos.. 2012/09/14 1,224
155598 양적 완화 인플레가 걱정되면 금은을 사야죠 1 금과 은 2012/09/14 1,648
155597 미국 영화나 드라마는 우리나라처럼 따귀 때리는 장면이 별로 없죠.. 5 ........ 2012/09/14 2,258
155596 4-50대 전문직 여성들은 캐쥬얼복장으로 뭘 입으시든가요? 1 주변에 2012/09/14 2,853
155595 비비크림 바르고 난 뒤 가볍게 팩트? 콤팩트로..마무리 하는데 1 화장 못하는.. 2012/09/14 2,211
155594 유치원 선생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4 40초 공부.. 2012/09/14 1,410
155593 관절염에 말벌술이 효과가 진짜 있을까요? 관절염 2012/09/14 1,174
155592 오늘밤tv 영화.. 5 .. 2012/09/14 1,838
155591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 좋은 의도로 남 피해주는 사람 12 인세인 2012/09/14 4,014
155590 16개월 유아, 베란다 가리개 줄에 목 감겨 중태 4 Hestia.. 2012/09/14 2,625
155589 실내세차 클리닝 추천 부탁드려요.. 깨끗하게~ 2012/09/14 1,282
155588 갤럭시S3가 단종이라니 기가차네요 7 기가찬다 2012/09/14 4,493
155587 확실한건 명박이가 요즘 욕을 덜 먹네요. 3 확실한건 2012/09/14 1,470
155586 토다이랑 드라리스 어디가 나을까요?? 10 부페가쟈!!.. 2012/09/14 2,006
155585 형님 자랑하고 싶어요 7 spring.. 2012/09/14 2,402
155584 정말 감동적인 연주 ㅠ.ㅠ 2 항가 2012/09/14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