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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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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사교육은 사기인가요?

대학보낸분 조회수 : 6,895
작성일 : 2012-09-10 01:42:42

저는 제 아이들 계획을 세우지를 않아요.

계획을 세웠던 제 주변 분들 아이들이 대학 가는걸 보니,

부모 마음대로 되는 자식이 하나도 없드라구요.

그 계획때문에,

15년이 넘게 부부가 떨어져살고, 대치동을 지키느라. 남편은 국립대교수라 지방에 살고.

돈은 돈대로 다 써서, 정말 안해본 과외, 학원이 없을정도인데........

아주 가까운 지인인데,

아빠는 서울대 나오고 엄마도 서울대 나와 교수부부인데, 학벌주의자로, 서울대 아니면 학교도 아닌셈이었는데, 심지어 고2 고3때는 엄마가 직장까지 쉴 정도로 뒷바라지했는데

재수를 했는데도 

워낙 대단한 대치동에서 학원, 과외 안한거 없이 다 시킨 집이라,

오늘 드디어 대학이름을 알았어요. 인서울이긴한데, 그분들 욕심엔 한 없이 부족한 대학이죠. 워낙 학벌가지고 난리를 치는 분들이라, 놀랬어요.

부모가 아무리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거구나.............다시 한 번 느꼈어요.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한 부부라, 아무리 부모 마음이 간절해도,

공부하는건, 아들이라 안되는거구나 느꼈어요.

워낙 쉬쉬해서,

겨우겨우 알게됐는데,

계획 세우지 마세요.

엄마가 계획 세우고, 플랜 짜주면 될거 같죠. 안돼요. 애가 열심히 해도 안되고. 애가 정말 잘하지 않으면 안되나보더라구요.

입시정보 그렇게 빠삭하고, 입시전형 다 완벽하게 아는데도 부모 원하는대로 만족시켜주지않든데.

손주은씨가 그랬잖아요

메가스터디

대치동은 거대한 사기라고.

정말 그런거 같애요.

IP : 112.150.xxx.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1:46 AM (221.138.xxx.187)

    당연하죠... 요즘 추세가 아무리 들인 만큼 성적 오르는 추세라고 해도
    뭐 한 85점 받을 애 90점 받게 해주는 정도예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아이의 타고난 그릇이란 게 있는 건데
    부모 노력, 사교육으로만 학업성취가 가능하다면 부유층 자제들 다 서울대만 가야겠죠

  • 2.  
    '12.9.10 2:02 AM (218.238.xxx.118)

    과외는 0점인 애를 한 60점 정도로 올려주는 것하고,
    90점인 애를 100점대로 올려주는 것, 딱 두 가지 기능이라고 봐요.
    너무 못하는 애를 보조해서 그래도 남들 기본만큼은 하도록 하는 것과
    잘하는 애의 단점을 보충해 줘서 더 잘하게 하는 것.
    중간은... 그냥 별 효과 보기 힘들 듯.

  • 3. 근데
    '12.9.10 2:21 AM (14.52.xxx.59)

    그 아이가 인서울 못할 정도 능력인데 그 부모 난리로 인서울이라도 했다면요??
    지금은 님이 인서울 우습죠?
    겪어보세요,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애들 어릴때 다 공부 잘했단 소리 들었던 애들입니다
    자기가 안 겪은 일에 대해 쉽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 4. 그나마...
    '12.9.10 4:30 AM (98.229.xxx.5)

    부모 극성으로 그 대학이라도 간거예요.
    요즘 ...학원비를 보면...사기 맞는데....요즘 애들 스스로 공부할 능력없거든요. 그거 생각하면 사기라도...사교육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게...현.실.이란 겁니다.

  • 5. 사기 아니지요
    '12.9.10 7:57 AM (58.232.xxx.85)

    사기라면 이렇게 지속이 될수 없지요 , 대치동이 약해지려면 , 대학 입시 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논술 시험 , 아이들 혼자 준비 할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현입시 제도는 대치동학원을 먹여 살리는 제도 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대치동은 공부좀 하는 아이들한테는 아주 선택의 폭이 다양한 부폐식 학원 강좌를 제공하고 있어요 ,대치동은 학원만 있는것이 아님니다.
    주변에 걸어서 다닐수 있는 좋은 학교들이 즐비하고 주변환경이 비교적 아이들 친화적이고 안전 하지요 ,물론 양재천도 빼놓을수 없구요 ..

  • 6. 초등 부모들은
    '12.9.10 8:40 AM (118.91.xxx.85)

    저도 그때는 , sky 대학 정도는 가야 공부 조금 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어요. 뭘 몰라도 한참이었죠. ^^::
    아마 그 교수 부부도 죽을 힘을 다해 애쓴걸거에요. 인 서울했다면, 그리 크게 실패한것도 아니구요.
    하긴 제 친구도 아이가 어려서 인지 서성한 합격한 어느 집 아이를 보고 저게 잘 간거냐고...??
    고개를 갸우뚱 하더군요. 그만큼 요즘 입시는 정말 치열하답니다.

  • 7. 대입 겪어보니
    '12.9.10 9:20 AM (121.166.xxx.194)

    사기 까지는 아니지만 꼭 대치동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닌것 같아요.
    대치동 학원이 두루두루 여러지역에서 아이들이 오다보니 좋은 학원 최상위반은 아이들 퀄리티가
    다르고 다양하다는 정도. 큰아이 대입치르고 보니 세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아요.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 자기 스스로 욕심내고 죽기 살기 하는 아이. 머리도 좋은편이고 엄마가 이끄는 데로 열심히
    따라오는 아이. 그런 아이들은 성공하는 편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느 지역에서 학원다니던 별차이
    없어요. 우리 아이는 머리도 좋고 어학능력은 타고났는데, 엄마 말도 안듣고 공부도 열심히 안해
    그냥 아쉬운 대학 갔어요. 외고라 아무리 좋은 팀에 넣어 줘도 지가 공부를 안하니 돈 낭비만 했지요.
    둘짼, 아예 마음 비우고 수학 과외 하나 국어학원 하나 외엔 안 시켜요. 결과는 아이에게 달렸지, 아니면
    돈을 쓰던, 부모가 스카이에 전문직이던 아무 소용없어요.

  • 8. 윗님 보세요
    '12.9.10 9:30 AM (112.150.xxx.73)

    묻고싶은게
    제가 글 올린 취지가 바로 그거에요.
    유전자, 아이 성격도 공부성향이고, 유전자도 양가 서울대에 공부만 한 집안, 적절한 사교육, 애도 초등부터 뚝똑한 아이였어요.
    차라리 대치동이 아니라, 다른 동네였으면 오히려 어려서부터 자신감갖고 1등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대학 갈수 있지않았나 의심이 들어요.

    오히려 그런 학원가 많은 곳이 더 안좋은거 같애서요

    포항제철고나 비평준화인 동네, 오히려 학원은 별로 없지만, 이런 동네 애들이 더 스카이는 잘 가네요

  • 9. ㅏㅏ
    '12.9.10 9:33 AM (222.106.xxx.37)

    학교 내신 잘하고 역경이겨내고 하며 서울대 갔다는 말을 그대로 믿고 사교육보다 본인이 열심히 해야지 하며 이제까지 버티었는데 입시 현실을 알고 한참을 방황했습니다.

    전국에서 잘한다는 아이들은 감춰져있고 방송으로 떠드는 입시결과만 보고 아이를 잡을뻔했습니다.
    더욱더 우수한 인재를 뽑을려는 대학의 입장으로 입시를 봐야하고
    한표라도 더받으려는 정치세력(서민측에 더 몰려있는 표심)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교육정책
    투철한 교육관을 가진 학교샘이라도 현실과 부딪히면 나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입장이라 조용조용히 하루하루 버티는 공교육.

    여기를 비집고 우수한 강사진이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 투쟁하고 있으니 사교육을 따라잡을수 있으려나~~ㅉㅉ

  • 10. 윗님.
    '12.9.10 9:40 AM (112.150.xxx.73)

    사교육 믿고 저렇게 된 애도 있습니다. 저 집은 인서울 그냥 그저그런 대학은 성에도 안차는 집이에요.
    사교육으로 발라도 저 유전자에 엄청 똑똑하단 저런 애도 안돼요. 저 아이만 두고 그런게 아니랍니다.

  • 11. !!!
    '12.9.10 10:18 AM (125.130.xxx.27)

    원글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공부는 자기의지와 노력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부족한 부분의 사교육정도입니다

  • 12. 그렇게 우수한
    '12.9.10 10:20 AM (118.91.xxx.85)

    유전자를 가진 아이도 스카이를 쉽게 갈수 없는것이 지금 대학 입시의 현실이랍니다.....
    비평준화 지역 아이들도 나름 사교육 많이하면서 힘겨워하고 그러는거 똑같습니다.
    수월한 경우는 결코 없어요. 결국 과학고나, 유수한 특목고 중심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싶어하는게
    대학들의 의도이고, 그렇기에 초등때부터 우왕좌왕 하게되는것이 현실이구요.

  • 13. 윗님
    '12.9.10 10:22 AM (112.150.xxx.73)

    그럼 문과는요. 문과는 과고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외고애들로 다 채우 는 것도 아니고.
    저도 멘붕이라 이러네요
    치열한 곳으로 이사갈까 싶었는데 저런 결과를 보니,
    그냥 편한동네가 나은거 같아서요

  • 14. 원글님
    '12.9.10 10:25 AM (152.99.xxx.168)

    참 마음이 못됐어요. 남의집 애들 갖고 그렇게 입찬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대치동이 학원만 갖고 유지된다고 보는 시각도 참 우물안 개구리구요.
    자신이 보는 한케이스만 갖고 일반화하는 것도 우습네요.

    저도 제케이스만 갖고 얘기한번 해볼까요?
    우리집 형제들 촌에서 전교1등 했거든요? 그냥 계속 있었으면 지방국립대정도 갔을거예요. 거기는 1등하면 보통 거기 가니까요.
    우리엄마는 그동네에서 님같은 사람들의 온갖 욕을 들으면서 아빠와 떨어져 형제들만 데리고 중학교때 교육1번지로 왔지요.
    처음에는 뭐 이런 세상이 있나싶고 시험한번 쳐보고 기가 팍 꺾였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한명은 의대 한명은 카이스트 한명은 서울대 들어갔어요.
    형제들 모두 옮겨준 엄마덕분에 인생이 달라졌다고 고마와해요.
    맹모삼천지교는 참 오래된 진리거든요.
    님이 보는 케이스로 일반화하지 마세요.

  • 15. 문과는 특히
    '12.9.10 10:51 AM (118.91.xxx.85)

    더 어렵지요. 1등급으로 도배를 해도, 서울의 중위권 대학들을 장담할수 없다는게 현실이라고,
    모의 1등급 나오는 문과 고 3 아이 부모로부터 며칠전 들은 이야기이에요.

  • 16. 제가 주위사람을
    '12.9.10 11:01 AM (121.157.xxx.79)

    보고 느낀점이라 객관성은 저도 보장 못합니다만,
    서울대 갈놈은 어떤 환경이여도 우리나라 정상적인 가정환경이라면 갑니다.
    돈 많이 필요없어요...Ebs나 인강으로 충분합니다. 초등때 방가후 영어로도 충분하구요.
    제가 아는 서울대급 학생들 대부분 고등학교부터는 사교육 안하더군요..
    물론 고대 연고대급은 사교육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 유치원이니, 초등때 사교육 월 200 -300 ...씩 공부안할 사람에게는 말짱 도루묵입니다.
    벌써 초등 6학년때부터 공부 안할사람은 그냥 몸만 학원다니기 시작합니다..
    수업시간에 딴생각하고,,,부모와 동상이몽하지요..고딩때는 이미 공부 포기하구요..

    결론적으로 사교육 열심히 시키면 서성한 갈거 연고대 갈수 있는거지...
    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거 아닌것 같습니다..

  • 17. ㅏㅏ
    '12.9.10 12:13 PM (222.106.xxx.37)

    윗님말씀중님 정말 훌륭하신 아이를 두셨네요.죄송하지만 몇년도에 무슨전형으로 어느지역에서 대충이라도 갈쳐주셔요.
    들어간 대학도요.어떤식으로 공부를 시키셨는지요. 물론 잘하는 아이들은 혼자서도 한다고 하는데 님의 경험으로 일반화 시키시지 마시고알려 주시면 저희에게 희망을 줄실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 18. 사교육
    '12.9.10 3:18 PM (110.10.xxx.221)

    아이의 노력과 의지가 대입 결과를 결정한다는 건 맞아요.
    하지만 적절한 사교육이 있다면 필요없는 시행착오적 노력과 시간낭비가 덜 하겠지요.
    제 아이가 고2 이과인데, 고등입학후 2년반이면 입시인지라 시간이 진짜 빨리 가네요.
    입학후 꽉 채운 3년도 아닌, 2년반이면 수시원서 쓰고, 2년8개월이면 수능 보지요.
    우리 입시때와는 달리 봉사활동에, 동아리 활동은 기본적으로 해야하고, 내신은 내신대로, 내신과 시험스타일이 많이 다른 수능은 수능대로 공부해야 하는데, 아이 혼자 다 해내기가 정말 힘들지 않나요?
    원글님이 예를 든 교수부부 집은 지나친 사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어릴적부터 아이가 심리적으로 부담감과 위축이 많이 됐을지도 몰라요.
    그런 심리적인 상태로는 결과가 충분히 잘 안나오지요.
    더군다나 엄마가 아이 입시 뒷바라지로 고2,3때 휴직까지 했다니, 아이가 얼마나 압박감을 느꼈을까요.
    노력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내려면 아이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정서적인 안정이 되어있어야 해요.
    머리, 노력, 사교육만큼 중요한게 정서적인 안정이에요.
    부모의 지지와 격려도 중요하구요.
    원글님이 판단하는 대입 실패 원인은 아주 단순하고 편협한 관점이에요.
    제 주변에 스카이,의대간 애들도 부모 그 정도로 극성이었고, 사교육 받을만큼 받았구요.
    그런 집들은 또 적적한 사교육 시켜야 된다고 주장하더군요.

  • 19. 덧붙어
    '12.9.10 3:23 PM (110.10.xxx.221)

    전 80년대 학번인데, 전혀 사교육 안 받았지요.
    과외금지시대였는데, 그때도 사업하는 집이나 부유한 집 애들은 전과목 과외 받는다는 소문 있었어요.
    그런 소문 도는 애치고, 명문대간 애 없었어요.
    결국 예나 지금이나 공부는 본인이 열심히 해야 되는 거고, 부모는 격려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의논해서 사교육받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애가 노력해도 성적 안나오는데, 엄마는 애가 알아서 하겠지 하는 집들은 대부분 아이가 그동안 보여준 역량에 비해 못한 대학을 가더군요.
    늘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키보는 게 대입에 성공한 집들의 공통점이에요.

  • 20. ㅏㅏ
    '12.9.10 3:24 PM (222.106.xxx.37)

    210.118님 무슨내용이신지 무척 궁금한데요. 지우시지 마시지~~~.

  • 21. ...
    '12.9.10 3:43 PM (121.175.xxx.122)

    결국 예나 지금이나 공부는 본인이 열심히 해야 되는 거고, 부모는 격려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의논해서 사교육받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애가 노력해도 성적 안나오는데, 엄마는 애가 알아서 하겠지 하는 집들은 대부분 아이가 그동안 보여준 역량에 비해 못한 대학을 가더군요.
    늘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키보는 게 대입에 성공한 집들의 공통점이에요. 222222222222

    부모의 물리적인 조건으로만은 안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모의 정서적인 뒷받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난리를 쳐도 서울대에 강남에 거주하는 학생은 10% 정도라고 하거든요.
    사교육 열풍으로 난리치는 현실을 보면 부모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 22. ,,
    '12.9.10 4:25 PM (222.106.xxx.37)

    경제경시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인강도 사교육인데..
    사교육을 시키되 돈을 거의 안들였다? 이건가요.
    죄송하지만 무슨과 였나요?
    과연 이과도 사교육 안들이고 가능한가요?
    죄송합니다. 교육의 현실을 얘기하다보니 ... 그래도 궁금합니다.

  • 23. ...
    '13.6.10 12:12 PM (115.90.xxx.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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