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봤단 김기덕의 영화들

폴 델보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2-09-10 01:22:56

오래 전에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에 대한 제 개인적 호불호와 관계 없이 제가 본 것만 말씀을 드린다면..
학교에는 유럽에서 온 학생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김기덕 감독을 알 뿐 더러 꽤 좋아했습니다.
일본은 키타노 타케시, 한국은 김기덕.. 이런 식으로 인식하더군요.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이란 거죠.
그리고 큰 비디오 가게에 가면(지금은 DVD 가게라고 해야 할까요?)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따로 코너가 있었습니다.
빔 벤더스, 페데리코 펠리니, 구로자와 아키라, 프랑소와 트뤼포 등 영화사의 거장들만
차지할 수 있다는 그 개인 코너요.. 그런 감독들과 나란히 김기덕 코너가 따로 있었습니다.
이거 대단한 거죠.
한국에서는 비주류에 자기들과 인연도 없고 표현 방법도 거칠고 투박하고 촌스럽다는 이유로
영화인들이 거리를 두고 있지만 외국의 영화인들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 거죠.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한국 영화인들은 김기덕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죠.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틀에 박혀야만 인정을 받는.. 그런 경향이 너무 강합니다. 창작의 세계에서도...
IP : 175.198.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은
    '12.9.10 2:34 AM (218.236.xxx.22)

    잘 몰랐었는데, 큰 상도 받으시고 관련 글도 많이 올라와서 이제서야 김감독님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는것 같아요.
    따로 코너가 있을만큼 해외에서는 인정 받는 감독이셨다니 더 놀라워요.

  • 2. ㅜㅜ
    '12.9.10 3:18 AM (125.142.xxx.83)

    외국 배우들 내한하면 죄다 김기덕 감독님 이야기 하죠.
    외국 배우들이 모인 김기덕 팬클럽이 있나? 할 정도로...^^;;

  • 3. 우리 나라
    '12.9.10 11:37 AM (124.49.xxx.117)

    어느 직업 어느 업종이나 심지어 학계 문화계 어디나 먹이 사슬을 끊는 사람은 발 붙일 수 없습니다. 뇌물이건 리베이트건 인맥이건간에 나한테 도움 되는 사람들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 그게 또 대대로 이어지니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41 스티븐 유씨는 우리나라 법학계에 도움을 준 분입니다. 4 인세인 2012/09/13 1,673
153240 경상도 새누리당 지지하는 사람 심리 14 직관 2012/09/13 2,129
153239 중학생 되기전 전학은 어떻게 하나요? 6 이사 2012/09/13 1,706
153238 프리님 양념게장 레시피 어제 물어봤던 사람인데요... 1 .. 2012/09/13 1,681
153237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하시는분들 8 운동 2012/09/13 5,040
153236 우리아이 유치원 적응 잘할까요? 1 ?? 2012/09/13 1,284
153235 이사짐정리하는데 헌옷이랑 이불 처리방법좀..ㅠㅠ 5 봉순2 2012/09/13 4,333
153234 노후에 시골로 가면, 돈좀 안벌러 다녀도 될까요 3 . 2012/09/13 2,787
153233 노무현은 인혁당 사건을 어떻게 규정했을까? 1 사랑해요 2012/09/13 1,083
153232 애니팡하고나믄 눈이 흐리흐리하네용 ㅎ 9 ㅋㅋ 2012/09/13 2,046
153231 불닭볶음면 6 기분업 2012/09/13 1,857
153230 급..명동성당근처 맛있는 포장음식? 1 minera.. 2012/09/13 2,073
153229 이 알바 괜찮을까요? 2 주부 2012/09/13 1,292
153228 박근혜 5.16 없었으면 우린 공산당의 밥? 16 진홍주 2012/09/13 1,745
153227 골프 전공시키려면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들까요? 11 궁금이 2012/09/13 3,286
153226 전세만기가 내년 7월인데요 지금 집 내놓고 집보여달라고 부탁하면.. 1 세입자가 더.. 2012/09/13 1,420
153225 낼 비행기 괜찮겠죠. 1 날씨. 2012/09/13 913
153224 '피에타' 상 받을만 하네요. 14 ... 2012/09/13 3,794
153223 저 오늘 부터 꽃꽂이 배워요 3 ^^ 2012/09/13 1,859
153222 자꾸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와서 삐- 삐- 소리만 나요... 2 날개 2012/09/13 7,010
153221 직설적인 여자가 남자들에게 인기있다고 하네여 20 음....... 2012/09/13 17,362
153220 아파트 14층 사는 데요. 3 나리꽃 2012/09/13 2,680
153219 영어책 cd를 스맛폰에 다운 받는 방법좀 7 무식이 2012/09/13 1,369
153218 마음이 지옥이네요..(남편 관련) 13 ... 2012/09/13 6,379
153217 신촌 주변 15일 숙소구하기 5 다람쥐여사 2012/09/13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