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줍운 사람은 다 소극적이고 잘 하는게 없이 서툴까요?

그래서 그럴까요?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09-09 18:02:15

저두 내성적이라 항상 뒤에 있었고 함 나서 본 적도 없어요

뒷 자리 앉아 답답해도 탁 나설 수 있는 성격은 아니에요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 실험시간 조차도 보조였지요.

졸업논문 쓸데도 실험 도구 설거지만 하는 것 같아 대학원생언니 실험기기 다룰때는

정신차려 제가 하였지요

물론 소극적인 성격 탓인지 그냥 전업주부이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영어회화 학원 한 번 가는 것두 경제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용기도 없었던 것 같아요....20년전 일들이지만

지금은 문화센터도 열심히 다녀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요

포크아트,재봉틀...여러가지 설렵했지요

나름 손재주도 있어 주변에서도 잘 만든다고 해요

 

전 애살많은 편이라

아들아이 피아노도 제가 가르치고 8,9살때 엘리제를 위하여를 외울 정도로 치게 했지요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니 오케스트라때문에 바이올린을 시켰는데

음악 점수라 전 신경이 쓰였어요

물론 바이올린이 쉬운 악기는 아니지만 남자아이라 손이 커서

피아노도 치니 별 무리 없이 할 줄 알았는데

늘푼수가 없고 활도 조금 쓰고

소심하고 소극적인 저 닮아서 그러지 싶어..계속 활을 길게 쓰라고 연습시켰어요

근데 어깨 움츠리고 손목 90고 꺽어서 소심하게 하는 거 보니...

3년째 레슨을 받는데도...오케스트라 겨우 B 받았어요(9학년이라 성적 중요)

다른 과목 A여도 오케스트라 때문에....GPA 내려 가서요....나중 특례 전형 때문에 성적 중요

절 욕 하실 분도 물론 계시겠죠

그럼 바이올린을 안 하면 될 거 아니냐.....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들아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무조건 잘 하라는 건 아니고요...보통만 ..그니까 활만이라도 좀 크게 써라는????

별 성적에 대한 걱정이나 미래에대한 준비 없는 답답한 ...

수학은  잘 하는데..다른 과목 성적 관리는 들쭉 날쭉.....

 

내성적인 아이들 다 소심하고 ....제가 말 하는 ..다 그런 건 아니겠죠

저두 공부 잘 한 건 아니었지만..옛날 한 살 어리게 학교 보내신 부모님 좀 원망....몸도 약했던 절

아들아이 좀 무기력 해 보인다고..해야 할지...스스로 동기 부여를 못 하는 아이...

공부 그닥 하지 않아도 성적은 크게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열심히 하지도 않는..조금은 우울한 듯한

 

저의 아이.의욕 넘치고 ...매사에 열심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태생이 그런 건가요

내선적이어두 자기 관리 잘 하는 아이들도 있겠죠?

전 소심한 아들 아이가 좀 박차고 열성적인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답답한 마음에  구구절절 늘어 놔서 죄송해요

 

 

 

 

IP : 122.47.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9 6:07 PM (203.248.xxx.70)

    원글님의 부족했던 면을 아이에게 투사하는 건 아닌가요?
    전 솔직히 부모라도 '우리애가 ~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고봐요.
    아이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니까요.
    엄마의 그런 태도-넌 어딘가 잘못됐다는 부정적인 시그널-가 아이를 오히려 움츠려들게 하는 건 아닌지요.
    외향적이고 열성적인 아이가 잘하는게 있고
    내성적이고 꼼꼼한 아이가 잘하는게 있는겁니다.
    산토끼 부러워하다가 집토끼 놓치는 우를 범하지마세요.

  • 2. 부모가 그런건 지도를해줄필요는있어요.
    '12.9.9 6:12 PM (121.183.xxx.160)

    요새 시대는 외향적인 아이들이 살아남는 그런 시대잖아요. 원글님도 아실거잖아요.

    그래서 좀 성격을 좀더 외향적으로 바꾸기위해서 애들부모님이 운동이라던지 그런거 시키는걸꺼예요.

    좀 어린이청소년 캠프같은곳도 막 보내고 그러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69 자존감 글을 읽고... 15 손님 2012/10/16 3,385
164968 10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16 488
164967 청바지핏!!!!핏!!!!이 이쁜 청바지 좀 풀어놔주세요^^ 26 공격형엉덩이.. 2012/10/16 5,875
164966 신랑초등동창회 1박한다는데 보내주시나요?? 11 ㅇㅇ 2012/10/16 2,423
164965 제가 현재 상태에서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뭘하면 좋을.. 2012/10/16 936
164964 남편이 최근의 일을 기억을 잘 못해요. 10 치매 2012/10/16 3,587
164963 스탬프 구입 2 스탬프 2012/10/16 606
164962 여자는 35세 지나면 확 늙는다는데,.,,젊은얼굴과 핏 유지할수.. 38 아줌마 2012/10/16 19,458
164961 성도,구채구 중국 패키지 여행 다녀오신 분 6 중국여행 2012/10/16 1,961
164960 유럽의 도시들을 보면 참 놀라운게.. 13 문뜩 2012/10/16 4,452
164959 자막이 꼬부랑글씨로 나와요 1 000 2012/10/16 838
164958 중3기말 목숨걸고 4 .. 2012/10/16 2,145
164957 근데 타진요는 이룰건 다 이뤘네요.. 3 2012/10/16 1,998
164956 베네피트 브로우바에서 눈썹손질 받고 왔는데...ㅠㅠ 6 브로우바 2012/10/16 20,913
164955 아이의 장기적 비염, 천식으로 잠도 못자고 미칠거 같아요 6 ***** 2012/10/16 2,511
164954 가방 좀 봐주세요...~~ 28 음.. 2012/10/16 2,659
164953 김광석 라이브.... 그냥 잠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5 유채꽃 2012/10/16 1,062
164952 홍천 살기 어떤가요 2012/10/16 1,318
164951 밤 2시쯤 되면 어떤 방송에서 가요전문채널이란 프로가 있어요. 가요전문채널.. 2012/10/16 615
164950 사춘기아이랑보기좋은영화 4 추천합니다~.. 2012/10/16 1,026
164949 아기가 돌 지나니 같이 외식이 가능하네요! 8 ㅋㅋ 2012/10/16 1,855
164948 아으 아래 변비 글보다가 토할뻔했네요. 15 ㄹㄹㄹㄹㄹ 2012/10/16 3,304
164947 미국메이시에서 더블웨어색상고민중이에요 4 에스테로더 2012/10/16 2,779
164946 아기 이유식 전자렌지에 데워주면 몸에 안좋겠죠??,, 근데 넘 .. 4 으아아아 2012/10/16 5,557
164945 멀리서 소개팅하러 갔는데 밥도 안 사는 여자분들 많더군요 33 멀리서 2012/10/16 9,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