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에타 후기 (스포없음)

음... 조회수 : 4,265
작성일 : 2012-09-09 15:26:14
지금 막 보고 들어오는 길이네요.

노출은 전혀 없는 대신 기분나쁜 상상을 할 정도의 연출이 조금 있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기분이 나쁘더군요(불쾌하게 만드는 연출...)

사람에 대한 피칠갑 장면은 없습니다......몇몇 장면에서 비명으로 그런 장면을 안보이게 처리하면서 상상은 되게 하더군요.

닭내장은 한두 장면 나옵니다.

조민수씨의 연기력과 김감독의 연출로 이끌고 가는 힘이 있는 대신

이정진씨의 연기는 많이 아쉽더라 하는 정도.....

카타르시스가 발현되는 반전이 확 되는 영화는 아닌것 같고 사람, 여자(엄마)라는 사람들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악해지기도 하지만

내면에는 용서하고픈 마음도 간직하며 사는 존재구나 하는 정도.......

곱씹으면 느끼는 바가 조금 있고......

반전을 기대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자 한다면 안 보시는게......

마냥 악한 인간은 없는가 보다...........이 주제를 감독이 특유의 화법으로 연출한 듯 ......
IP : 219.249.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로~
    '12.9.9 3:28 PM (175.253.xxx.249)

    올만에 볼 영화가 나온것 같네요

  • 2. 감사합니다
    '12.9.9 3:29 PM (211.234.xxx.79)

    저 고민하고 있었는데 보려가려구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3. 만삭
    '12.9.9 3:31 PM (182.214.xxx.128)

    잔인한 장면 피하면 만삭임산부 혼자가서
    봐도 괜찮을까요?
    기분이 우울해지는 그런느낌이 드나요?

  • 4. ..
    '12.9.9 3:35 PM (182.212.xxx.70)

    저는 영화를 안봤지만 임산부시면 보지 마세요!!! 태교에 힘써야 할때인데 영화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거 알게모르게 다 태아에게 가요..

  • 5. 음...
    '12.9.9 3:37 PM (219.249.xxx.124)

    임산부는 안보시는게 좋지 싶네요.

    잔인한 장면이 안나올 뿐 연상이 되는 효과도 있고......이 영화는 기분이 썩 깨끗한 영화가 아닌 것 같은 지라...

    초 중반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종더군요.....후반으로 갈 수록 나아지는데......

    그래서 영화보고 나서 기분이 아주 나쁘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 좋긴 한데 임산부에게는 못 권하겠네요.

  • 6. 저도 한표
    '12.9.9 3:37 PM (39.120.xxx.193)

    예쁜거만 봐요. 아기엄마잖아요 ^^

  • 7. 만삭
    '12.9.9 3:37 PM (182.214.xxx.128)

    네 이제 아기 낳으면 당분간 영화관은 꿈도 못꾼다고해서
    가고싶은데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예정일 열흘남아서 마지막으로 영화관 가고픈데!!

  • 8.
    '12.9.9 3:44 PM (121.147.xxx.151)

    임산부시면 보지마세요.

    특히나 김기덕감독 영화는 그 기분이 오래 가지요.

  • 9. 저두
    '12.9.9 3:50 PM (14.36.xxx.145)

    봤는데 보는 내내 내 인생의 삶 다른이들의 삶..돈 이것저것 생각나게 하는 영화는 첨이였어요

    영화에 몰입도 몰입이지만 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준 영화인듯해요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여서 잔인한 장면들...보는 내내 불쾌하고 토하고 싶었을 정도였어요

    보고 나서도 머리가 한참을 띵...하고

    암튼 임산부는 꼭 피하시구 나중에 디비디로 보셔도 될듯하네요...

  • 10. 만삭
    '12.9.9 4:00 PM (182.214.xxx.128)

    네^^ 남은 열흘간의 좋은것은 보고 좋은 생각만하고
    보고싶었던 영화는 나중에 몰아서 디비디로^^ 그럴게요

  • 11. ??
    '12.9.9 4:36 PM (116.39.xxx.99)

    이정진 연기 좋다는 평들도 많던데...
    아무튼 조민수씨 연기 보러라도 가야겠네요.

  • 12. 갸갸거거
    '12.9.9 11:46 PM (118.34.xxx.115)

    결국 선악,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는..
    김기덕 감독의 말처럼 '검은색과 흰색은 같다'라는 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씬 같아요.
    이정진 씨 연기가 아쉽다는데 동의하구요.
    전 보고 나서는 몰랐는데 자꾸 생각이 나대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188 또래 괴롭힘 고교생 자살사건 가해학생 항소 2 샬랄라 2012/09/09 1,492
150187 젊을때 영상을 보면..김기덕 감독이... 2 r 2012/09/09 1,874
150186 피에타 후기 (스포없음) 12 음... 2012/09/09 4,265
150185 1년 9개월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재선 할까요? 24 ... 2012/09/09 1,837
150184 김기덕 감독에게 왜 유지나가 백해무익한 감독이라고 했죠? 12 근데 2012/09/09 4,857
150183 모태 솔로의 데이트 패턴 먀먀 2012/09/09 1,341
150182 박그네 정말 역겹네요 7 미래로~ 2012/09/09 1,986
150181 문재인이 인기없는 이유는 이거에요 24 이유 2012/09/09 3,593
150180 배우 이름이 생각 안 나요 3 중견배우 2012/09/09 1,041
150179 파주시 운정지구는 무슨동인가요?? 6 이혼 2012/09/09 1,833
150178 예전에 유지나가 김기덕 감독에게 뭐라 한거에요? 33 궁금 2012/09/09 8,864
150177 하나 있는 올케 남보다 못한듯 해요... 19 시누이 2012/09/09 5,176
150176 김기덕 감독 영화가 언제 여성비하했나요???? 19 r 2012/09/09 2,624
150175 문재인의 김기덕 감독에게 보내는 축하메세지 18 축하합니다 2012/09/09 2,488
150174 무화과가 옛날에도 이렇게 비싼과일이였나요? 6 - 2012/09/09 2,536
150173 양병언 선수 수영 500미터에서 금메달 땄네요. 2 ... 2012/09/09 695
150172 자기 부모이기 때문에 측은한 거 아닐까요 ? 4 .... 2012/09/09 1,577
150171 조선의 왕 세조 1 조선 2012/09/09 1,270
150170 조민수같은 두상은 정말 백만불이죠? 12 레전드 2012/09/09 5,906
150169 키톡에 고마운 게 있는데 dd 2012/09/09 1,280
150168 맛없는 자두 구제방법 있나요? 2 .. 2012/09/09 1,634
150167 왜 내가 끓이는 미역국은 깊은 맛이 안날까 30 소라 2012/09/09 12,528
150166 혹시 잠발이라는 소스 한국에서도 파는지 2 소스 2012/09/09 764
150165 아악~ 간장게장 비린내 어쩔까요 2 2012/09/09 2,796
150164 김기덕같은 사람이 빛을 보니 참 흐뭇하네요. 17 안목 2012/09/09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