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다섯살 아래인 남동생이야기 입니다. 엄마가 요즘은 둘이 잘살아주는게 제일이라고
항상 얘기하시기에 저나 엄마나 관섭안하고 대신 친정 시댁 모두 저랑 가까운데 사시기에 딸이자 친구처럼
왔다갔다하며 지냅니다. 남동생은 결혼한지 4년정도 인데 그동안 동생네랑 같이 집밥은 관두고 외식한번 한적 없어요.
제가 같이 밥먹자고 불러도 동생이 올케한테 물어보고 연락한다고 하면 항상 나중에 라고하면서 거절합니다.
동생이 거절한건지 올케가 거절하는건지...
게다가 올케가 남동생이랑 제가 연락하는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하기에 저 연락안합니다.
남동생도 올케한테 시달리기 싫으니 자기가 연락한다고 하고 꼭 필요할경우엔
문자로 먼저 통화가능한지 확인하고 연락합니다. 이게 무슨 가족인지...
엄마랑 저, 남동생 우리 모두 새식구가 생기면 더 좋을줄 알았는데
올케는 제동생이 엄마나 저한테 자기보다 우선순위 라고 생각하는지 질투가 심합니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저나 엄마나 시댁이니 편하진 않겠지만 너무 한다 싶은경우가 많지만
동생을 위해서 그냥 넘어가는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일이 있어서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82쿡 님들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9월 중순이 친정아버지 기일입니다.
물론 제사음식이며 다른 여러준비들 엄마가 하시고 저도 도와드립니다.
엄마가 80%는 다하시고 상놓고 제기준비며 제사후 식사준비 도와드리고
총인원은 10명 안쪽입니다.
문제는 남동생이 달력에 제사일에 표시를 해놓으니 그걸 왜 표시해놓냐고
올케가 얘기해서 그일로 남동생이랑 안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화나서 바람쐬러 나가고 올케는 자신의 친정엄마께 전화해서위의 상황들을
얘기하고 오빠가 나갔다고 일었나보더라구요.
올케네 친정엄마가 동생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다네요.
제가 이일을 알게된 건 올케어머니가 저희 엄마께 오셔서 얘기해주신걸 들었구요.
저랑 엄마는 너무 황당해서 앞으로 올케얼굴을 어떻게 봐야하나 싶어요.
지난 4년간 설, 추석, 어버이날, 엄마생일 모두해서 올케가 온적 1번 있어요.
지난 설에요. 그전에는 직장 다니느라 못왔구요.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며느리인지라 웬만해선 얘기안할려고
하는데 자기 필요할때는 친한척 전화해서 이거저거 부탁하고 지금까지는 동생생각해서
도와주고 했는데 친한 이웃보다 못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