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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김기덕 감독에게 보내는 축하메세지

축하합니다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2-09-09 14:59:50
김기덕 감독님께

김기덕 감독님. 문재인입니다.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셨다니
너무나 기쁘고 또 너무나 감격스러운 소식입니다.

베니스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런 영화제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우리 김감독님이 첫 황금사자상 수상이라지요
한국 영화에 큰 기념비를 세워주셨습니다.
문화 예술의 나라 대한민국에 큰 자부심을 심어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함께 거듭 축하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얼마전 김감독님께서 베니스 영화제로 떠나기전에 하셨던
인터뷰 내용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김감독님께서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으로
언론인 손석희 씨와 이창동 감독님 
그리고 많은 것이 부족한 저를 언급하셨더군요.

김감독님의 덕담처럼 꼭 
수평 사회를 이루어내 우리 사회 곳곳이 
균형이 이루어지고 변화가 이루어져
사람이 먼저이고 사람이 살 맛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감독님과 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열어가길 희망합니다.

승자독식이라는 우리 사회의 횡포와 야만성 때문에 
우리 보통사람들의 인간적 삶이 
극도로 황폐화되고 허물어져가고 있습니다
그 절망과 아픔을 드러내고 고발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반성과 성찰을 갖게 하는 자극제가
바로 김감독님의 영화예술이라면 
그 반성적 성찰을 끌어안고 대안을 마련하여 
사회 곳곳의 아픔을 치유하는 노력과 실천이
바로 저의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훌륭하신 많은 예인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우려하고 걱정하는 
그 마음들과 시선들을 꼭 제 가슴에 담아
상식이 통하고 정의와 공평함이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 꼭 만들겠다는 약속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리랑.
김감독님의 수상식 아리랑 답가를 들으며 
마음이 참 뭉클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그랬을 것입니다. 
예술가가 선물해준 마음의 정화 
카타르시스라고 하지요. 참 찡했습니다.

이제 백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12월 19일 
저도 김감독님처럼 아리랑을 꼭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우리 국민들의 아팠던 마음을
노래로 씻어주고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그런 자리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218.209.xxx.2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9 3:01 PM (122.40.xxx.41)

    유유상종...

  • 2. 아 미치겠다
    '12.9.9 3:01 PM (121.130.xxx.228)

    눈물납니다 ㅠ.ㅠ

  • 3. 지나가다
    '12.9.9 3:03 PM (112.140.xxx.36)

    정말 미치겠다... 라는말은 이런 때 하라고 있는거죠??

    뭉클합니다.. 정말

  • 4. **
    '12.9.9 3:07 PM (211.226.xxx.128)

    12월 19일 반드시 아리랑을 부르실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정말 사람이 사람을 알아보는군요..

  • 5. 국제백수
    '12.9.9 3:07 PM (119.197.xxx.244)

    참.... 영상모드 지원이 된다는.....
    신뢰감 꽉찬 모습에 격하게 응원합니다... 두 분 모두

  • 6. 두분다 멋지네요
    '12.9.9 3:09 PM (68.36.xxx.177)

    버럭, 발끈, 가식, 음흉, 탐욕, 돈, 사기, 쇼,...이런 것들이 판치는 현실만 보다가 이리 겸손하고 온화하며 진심 가득한 글들을 보니 읽는 동안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김감독님은 수상 축하드리며 그 정신 꿋꿋이 이어나가시고 문재인님은 꼭 필승하셔서 사람사는 세상 좀 보게 해 주세요. 꼭이요

  • 7. 환하게웃는
    '12.9.9 3:10 PM (211.44.xxx.175)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12, 19.
    승리의 그날을 위해.... 전진!!!

  • 8. 미미르
    '12.9.9 3:12 PM (218.145.xxx.83)

    축하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느껴지는 글입니다.

  • 9. 참..
    '12.9.9 3:13 PM (121.145.xxx.84)

    문재인님 지지자는 아니였지만..멋지신 분이네요

    박중훈씨 축하메세지랑 너무 비교됩니다..문재인님 화이팅!!

  • 10. 정말
    '12.9.9 3:14 PM (61.43.xxx.71)

    진심어린 글에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두분께 응원을 보냅니다.건승하십시오!

  • 11. wow
    '12.9.9 3:15 PM (180.65.xxx.88)

    이래서 제가 안 좋아할 수 없다니깐요^^

  • 12. 지브란
    '12.9.9 3:21 PM (61.99.xxx.48) - 삭제된댓글

    두분다 훌륭하신분들 ^^

  • 13. 1219가
    '12.9.9 3:21 PM (125.187.xxx.175)

    쥐박이 생일 겸 결혼기념일이라 했던가요?
    올해로 제삿날 됐으면 좋겠습니다.

  • 14. 문재인님
    '12.9.9 3:53 PM (219.240.xxx.190)

    12월 19일에 반드시 아리랑 불러야 돼요.
    무조건
    김기덕 감독님이 잘 부르나
    문재인님이 잘 부르나
    심사할 거야용

  • 15. 00
    '12.9.9 4:02 PM (118.217.xxx.93)

    12월 19일에 우리 모두 함께 '아리랑'을 부릅시다.

  • 16. 아 정말
    '12.9.9 4:03 PM (125.177.xxx.190)

    흐뭇합니다.^^

  • 17. 눈물나요
    '12.9.9 10:11 PM (188.22.xxx.42)

    떡도 돌리고 아리랑도 부릅시다.

  • 18. 문재인님
    '12.9.10 12:26 AM (219.240.xxx.190)

    약속!! 아리랑 노래 연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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