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내가 끓이는 미역국은 깊은 맛이 안날까

소라 조회수 : 12,703
작성일 : 2012-09-09 14:39:23

요리 고수님들 힌트 좀

 

제가 미역국을 끓이면 깊은 맛이랄까, 그런 우려나는 맛이 안나요

 

미역을 별로 안좋아해서 적게 넣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전 그냥 인터넷 레시피 따라 미역 + 멸치 다시마 육수 + 소금

 

요렇게 하고 마늘 좀 넣거든요

 

여기에 더 첨가해야할께 있을까요?

IP : 58.141.xxx.18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제가 좀 찾아봤는데요.
    '12.9.9 2:42 PM (39.120.xxx.193)

    저도 잘못끓이거든요 ㅋ
    미역을 팔이 떨어져라 오래 잘 볶아내는게 관건 중의 하나더라구요.
    님처럼 딱 그선에서 마치고도 맛나게 끓이는 분도 많지만, 거기에 굴이나, 들깨, 소고기 중 하나
    골라넣어서도 끓이시더라구요.

  • 2. 미역국은 장맛이 관건
    '12.9.9 2:44 PM (203.247.xxx.20)

    조선 간장맛과 미역 자체가 좋아야 맛이 잘 우러나는 것 같아요.

  • 3. 글쿤요
    '12.9.9 2:44 PM (58.141.xxx.180)

    제가 깔끔한 국물을 좋아해서 소고기 별로 안좋아해 그냥 해물 육수만 썼거든요 굴과 들깨라....고민해볼께요 글고보니 제가 미역을 많이 안볶긴 하네요

  • 4. ....
    '12.9.9 2:45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육수가 뽀인트일수있어요
    전 직업이 직업인지라 수십가지의 국을 끓이는데 손가락안에들게 잘팔리는게 미역국입니다 .
    쌀뜨물에 갖은야채 (말그대로 오만것 .양배추꽁다리부터 무우.황태대가리 눈뺀것.등등)폭폭 육수내려 거른뒤

    불린미역넣고 소금이아닌 맛있는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하면
    먹고들 더 찾습니다

  • 5. 딸랑셋맘
    '12.9.9 2:47 PM (175.124.xxx.242)

    깊은맛은 국간장인듯해요.
    바다의 향기를 좋아하신다면 멸치액젓이 좋구요. ^^

  • 6. 저두
    '12.9.9 2:48 PM (180.70.xxx.203)

    저두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날 큰솥에다 미역양을 많이 넣고 볶으면서 물좀 더붓고
    또 볶으면서 물좀 더붓고 이런식으로 끓였더니
    국물 색깔이 완전 뽀얀 회색이 되면서 그제서야 좀 깊은맛이 나더군요
    저는 멸치도 고기도 해물도 안넣고 그냥 마지막에 들깨정도만 넣었어요

  • 7. 모두 감사
    '12.9.9 2:49 PM (58.141.xxx.180)

    지금 미역 뿔리고 있습니다 역시 관건은 육수군요 전 우리 동네 찜질방에서 나오는 딱 미역만 넣은 깔끔한 그런 미역국이 넘 로망이라. 아무리 시도해도 그 맛이 안나와 좌절하고 있었거든요

  • 8. 저두
    '12.9.9 2:49 PM (180.70.xxx.203)

    몇분간 볶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볶고 나서 오른쪽팔이 후덜덜할만큼 볶았었어요

  • 9.
    '12.9.9 2:51 PM (125.186.xxx.131)

    제가 쇠고기 미역국은 좀 잘 끓이는데요;;;;(다른 미역국은 안 끓여봐서 모르겠어요)
    윗분 처럼 불린 미역을 끓이기 전에, 참기름과 멸치액젓 혹은 국간장 넣고 달달 볶다가 끓이기도 하지만, 사실 저는 그냥 끓여도 별 차이 못 느끼겠더라구요(먹는 저희 집 식구말도 그래요)

    제 비법은 압력솥이에요. 저는 일단 좋은 미역 골라요. 산모들이 먹는...진한 맛이 나는 품질 좋은 미역을 골라요. 비싸도 이런거 사는게 좋아요.

    아무튼 압력솥에 불린 미역과 꼭 횡성 한우!!! 전 진짜 국물맛은 한우가 좌우한다고 볼 정도로 고기맛에 미역국 맛이 왔다 갔다 한다고 봐요(저희 집 식구들 증언도 있어요 ㅎㅎㅎ)

    불린 미역과 한우 양지 큼지막한 덩어리째로 넣고 압력솥에서 푹 삶아요. 적어도 20분은 삶아요. 다 끓으면 고기 건져서, 장조림 처럼 가닥가닥 갈라요.

    그 고기에, 다진 마늘, 양파, 국간장(혹은 멸치액젓), 종종 썬 파를 넣고 조물조물 짭조름하게 간을 해요. 참기름 좀 넣어도 되구요. 전 그냥 패스할때 많아요.

    아무튼, 고기는 이렇게 하고...끓인 국에....압력솥 불 아주 약하게 한후, 다진 마늘 뜸뿍 넣어요. 국간장이나 멸치액젓으로 간 하구요(너무 세게 되기 않게 조심하구요)

    뚜껑 덮은 채로(압력 걸지는 마시구요)....마늘 맛이 순화될때까지....약 7분 정도 더 끓여요.

    미역국에 양념 고기 잔뜩 얹어서 주면 저희 집 식구들 다 넘어가요^^

  • 10.
    '12.9.9 2:53 PM (125.186.xxx.131)

    저기, 위에 고기 양념할때...양파는 아닙니다;;;; 제가 잘못 썼어요. 마늘이랑 파만 들어가요~~~~

  • 11. 볶을 때
    '12.9.9 2:53 PM (58.141.xxx.180)

    들기름 넣고 볶으세요? 참기름 넣고 볶으세요? 전 지금까진 아무것도 안넣고, 아니 아예 거의 볶질 않았거든요

  • 12. ..
    '12.9.9 2:54 PM (1.225.xxx.26)

    미역도 많이, 양도 많게, 오래오래.. 국간장을 맛있는걸로.. 이래야 맛있더라고요.
    전 양지머리로 고기육수내서 그냥 미역만 넣고 한시간 끓여요.
    전혀 안볶거든요.
    그래도 제 미역국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 13. ..
    '12.9.9 2:55 PM (1.225.xxx.26)

    파는 넣지마세요.
    미역과 파는 궁합이 안맞아요.

  • 14. 미역국은
    '12.9.9 2:57 PM (121.145.xxx.84)

    오래 끓이는게 비법인거 같아요

    요리실력 비루하지만 미역국 끓여드리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질좋은 고기+국산 참기름..

  • 15. 원글님 덕을 제가봅니다.
    '12.9.9 2:59 PM (39.120.xxx.193)

    저 육식 안하거든요. 남편은 아주 좋아하구요.
    합의점이 고기를 요리없이 최대한 좋은걸로 구워주는거였어요.
    요즘 너무 힘들어해서 (일이 많아요) 고깃국을 좀 끓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 한덩이 사다놓고
    어떻게하나 고민중이였거든요. 어떤 님을 따라 끓일까 고민되네요.
    원글님도 덧글님들도 모두 감사해요~ 자 이제 고민들어갑니다.

  • 16.
    '12.9.9 3:01 PM (180.70.xxx.203)

    들기름이요. 아끼지않고 많이 넣으면서 볶네요
    근데 전 참기름으로 볶아보진 않아서..

  • 17. ....
    '12.9.9 3:0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기름도 볶기도 아무짓?도 안합니다

    그냥 잘내린육수에 폭폭좀 긴시간 끓인뒤 잘익은 국간장이면 깊고 깔끔함이나옵니다

  • 18. 저....미역국 무지 잘 끓여요
    '12.9.9 3:10 PM (175.210.xxx.158)

    제 미역국의 포인트는...

    한라 참치액 입지요

    일단
    미역 불린것을 건져 냄비에 넣고 참치액 넣어 조물조물 간 배게하고
    참기름으로 달달 볶다가
    쌀뜨물 넣고 끓여요


    푹 끓이면 뽀얗고 진한 미역국 되지요
    마지막에 간보고 싱거우면 참치액을 더 넣고 들깨가루 듬뿍
    넣으면

    진짜 맛있어요


    이건 좀 걸쭉하고 뽀얀 미역국이고요

    개운하고 깔끔한 미역국은요

    일단 육수가 포인트인데

    생새우 머리,껍질,게 껍질 모아서
    일단 다시마와 무우를 넣고 푹 끓여 육수준비하고

    참기름에 살짝 볶아낸 미역에 그 육수 넣으면요

    따로 간 안해도 되요

    깔끔하고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요

  • 19. 일단
    '12.9.9 3:21 PM (115.126.xxx.16)

    미역국은 간이 쎄야합니다. 간이 약하면 아무리 뭐가 많이 들어가도 밍밍해요.
    미역국 생각보다 소금 완전 많이 들어가요. 소금국이라고 불리기도 함.

  • 20. 참치액젓
    '12.9.9 3:32 PM (118.91.xxx.85)

    감칠맛 나는 횟집 미역국 비결은 주로 참치액 이래요....

  • 21. ^^;
    '12.9.9 3:39 PM (115.126.xxx.16)

    참치액도 조미료죠~

    미역국에 맛소금 넣으면 맛이 죽입니다;;;ㅎㅎ

  • 22. ......
    '12.9.9 3:49 PM (182.211.xxx.203)

    저기 위에 님도 말씀하셨지만 깊은맛이 나려면 압력솥에 끓여야 제대로더라구요.
    고기육수맛도 좋고 미역이 약간 흐물거리지만 맛은 참 좋아요

  • 23. 한마디
    '12.9.9 3:58 PM (118.220.xxx.126)

    저기요~육수 필요없구요~마늘도 필요없고...좋은 양지 사다가 푹~~~끓이고 미역넣어 푹~같이 끓이는데 간을 조선간장으로 하시고 참기름은 다 끓인후 두어방울만 떨어뜨림 되십니다.그럼 진하고 깊은 맛나는 깔끔한 미역국 완성

  • 24. 고기 또는 육수와 간장
    '12.9.9 4:14 P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이 좋으면 됩니다.
    근데 이게 어려워요

  • 25. ...
    '12.9.9 4:19 PM (222.109.xxx.41)

    품질 좋은 미역(산모용 대장각) 으로 소고기 양지 넣으면 넉넉하게.
    조개로 끓이면 조개도 넉넉하게 양 많이 넉넉하게 오래 푹 끓이고
    처음엔 불린 미역에 조선 간장으로 간하고(두,세 스푼) 끓이다가
    조선 간장 조금 더 넣고 나중에 소금으로 간 맞추기가 깔끔한 국물이
    되는 것 같아요. 간장으로만 끓인 국 보다 간장, 소금으로 끓인 국이
    더 맛 있어요.

  • 26. ..
    '12.9.9 4:19 PM (1.240.xxx.165)

    참치액젖 넣으면 증말 맛있어져요

  • 27. 가을하늘
    '12.9.9 4:40 PM (59.19.xxx.56)

    맛의 포인트는 조선간장 임니더

  • 28. 추가 하면
    '12.9.9 4:53 PM (121.147.xxx.151)

    보통 주부들이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좀 달콤한 감칠맛을 원하시면 양지머리를 사시고

    깔끔하고 기름기 없는 담백한 국물을 원하시면 사태를 넣으세요.

    그리고 핵심은 육수와 10인분 이상 넉넉히 끓이는게 포인트에요.

    육개장이나 미역국 쇠고기무국등 국물있는 요리는

    모든 재료가 충분하고 넉넉하고 좀 양이 많을때 재료들이 더 잘 어우러져

    맛갈진 깊은 맛을 내주는 거 같아요.

    이런 방법으로 하면 잘라 파는 미역이나 산모용 미역으로 끓인 거나 맛은 거의 비슷

    점 세개님 말씀처럼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출때 간장 소금 딱 한 가지 보다

    국간장에 소금 이나 소금이나 외간장...혹은 액젖에 소금이나 국간장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간을 맞추면 더 깊은 맛을 낸다고

    최요비 어느 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1. 일단 덩어리 고기와 불린 미역 국간장 마늘 넉넉히 넣고 중불에서 참기름으로 달달 볶습니다.

    2. 충분히 볶아졌으면 위에서 대부분 말씀하신 우려낸 육수를 1/3만 붓고 팔팔 끓으면 다시 중불로

    1시간 정도 끓이다 나머지 육수를 다 넣고 다시 끓으면 약불로 고으듯 오랜 시간 끓입니다.

    미역국이 저렇게 고으듯 뽀얀 국물이 우러나는게 더 맛은 있는데

    영양은 반감된다고 들었어요.

    허나 맛을 위해서 푹 끓여 줍니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국 한 그릇이면 환절기 감길랑 걸리지않을 듯

  • 29. *@
    '12.9.9 5:43 PM (121.138.xxx.97)

    참치액이 조미료가 들어가서 싫으시면

    한살림이나 생협에서 나온 어간장을 넣으세요
    그리고 최소 한시간이상 끓이시고

    한번에 끓이는 양을 조금 넉넉히 푹 ....

    양은 평소보다 많이

    시간은 한시간 이상

    1%부족한듯할땐 어간장

    혹은 간수잘 빠진 긁은 소금

  • 30. 미미
    '12.9.9 7:05 PM (59.20.xxx.156)

    담아 가요~ ^^

  • 31. abcdefg
    '12.9.9 10:19 PM (211.246.xxx.229)

    저도 담아가요

  • 32. ^^
    '12.9.9 11:03 PM (211.234.xxx.123)

    미역국 비법 저두 저장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70 변기 버튼을 오래 눌러야 물이 내려가는데.. 1 ... 2012/10/15 3,488
164769 돼지목살먹을려했는데..김밥먹어야겠어요. 6 오늘저녁에는.. 2012/10/15 2,436
164768 이명박과 에리카김..!! 4 뉴클리어밤~.. 2012/10/15 2,881
164767 저희 시아버지 칠순에 친정에서 천달러 보냈는데요... 13 2012/10/15 4,794
164766 李대통령 "가난이라는 단어 빨리 사라졌으면..".. 19 세우실 2012/10/15 1,848
164765 영구치 이쁘게 나는 비결이 있을까요? 1 치아 2012/10/15 1,479
164764 분당 살고..골프 입문 하고 싶어요~~^^ 4 7번시작?ㅎ.. 2012/10/15 2,176
164763 이런 영어 있나요? 2 이런 영어 2012/10/15 988
164762 컴에 자꾸 이상한 게 떠요. 10 (급)도와 .. 2012/10/15 1,340
164761 중문 하신 분 추천 좀 해주세요~ 7 중문 2012/10/15 1,643
164760 일본인구 줄어 드네용.. 1 .. 2012/10/15 1,287
164759 부산 커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3 머리 2012/10/15 3,256
164758 질문]돼지갈비 양념 1 어머나 2012/10/15 1,766
164757 연어요리 조언 좀 해주세요.. 1 ... 2012/10/15 1,445
164756 힘든거 이해 하는데 그래도 니가 좀 참으면 안되겠냐고..해요.... 15 시어머니 2012/10/15 4,254
164755 쥐뿔도 없는 여동생이 차를 바꿨어요 27 x 2012/10/15 13,465
164754 30대초반 허리디스크라는데 어떻게하면 나을까요? 7 허리 2012/10/15 1,701
164753 왜 경북 지역 학생들이 자살을 많이 할까요? 26 휴... 2012/10/15 4,051
164752 전자발찌차고 해외 신혼여행 간 性범죄자 2 ........ 2012/10/15 2,805
164751 교내 절도로 징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부모의 발언은 어느 정도 .. 4 .... 2012/10/15 1,731
164750 지금 5시에 정봉주 전의원 가석방 심사가 끝난 다네요. 6 ... 2012/10/15 1,510
164749 홈*러스에서도 저울 속이네요. 5 베리베리핑쿠.. 2012/10/15 1,752
164748 너무 큰 위안을 줘서 고맙네요. 2 전인권..... 2012/10/15 827
164747 저는 콩나물무침이 항상 실패해요. 33 언니들 2012/10/15 5,624
164746 자살이 너무 많아졌어요 ㅠ ,,,,,,.. 2012/10/15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