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
심리치료를 받으려해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제 대학생이 되었는데
다행히 친구도 여러명사귀고 나름 학교 생활을 잘하고
지냅니다. 그런데도 불안해하는 아이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가끔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호흡곤란 종세가 가끔씩 온다고 합니다.
이 아이만 있는게 아니고 큰애도 대학생이라 학비를 감당못하겠는데
아이의 따돌림 트라우마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이 나오질 않습니다.
따돌림이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삶을 완전히 짓밟는 범죄이군요.
이 아이의 불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예전엔 다 받아주고 옹호해줬는데
자꾸 그러면 안될꺼같아서 혼도내고 너 스스로 일어서라라고
질타를 합니다. 이런 저의 마음도 몰라주고 아이는 자꾸 자기를 못살게 군다면서
울고 불고 난리입니다. 혼자서 일어서야한다 그래서 인생은 힘든거다 이 힘든 시기를
너는 그래도 견뎌오지 않았느냐 그래도 대학을 오지 않았느냐
더이상 그런 일은 없을거다 사람을 너무 믿지마라 너무 기대면 실망도 큰만큼
상처도 너무 깊어진다. 그러니 혼자서 여행도 다녀봐라 옷도 멋있게 입어보고
남들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내가 더 비참해지니까 나 자신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도록 노력해보자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이는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교회도 보내보지만 그때뿐 순간순간 따돌림의 지옥같은 상황이 또 반복될까봐
불안해합니다.
이럴땐 과연 어떤 치유를 해야하는지요?
마냥 아이의 말에 호응을 해줘야할까요?
세상이 험악한데 제 아이처럼 이러면 더구나 딸아이라서
조금만 잘해주면 혹여나 마음을 열어버리진 않을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