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손아래 동서와의 호칭..

호칭문제.. 조회수 : 7,175
작성일 : 2012-09-08 21:20:54

저는 작년 연말에 결혼했고 남편보다 4살 연하이구요. 아들 둘 있는 집에 맏며느리에요.

시동생이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손아래 동서(시동생의 처)가 시동생보다 연상이어서 저보다 나이가 3살 많아요.

시부모님은 저더러 '네가 이제 맏며느리고 형이니 동생(동서를 말함)도 잘 챙겨라' 이러십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손위 동서랍시고 결혼 10년차 나이도 많은 동서에게

뭘 챙겨주는 것도 사실 전 좀 고깝게 보일까봐 조심스러워요.

특히 10년이나 먼저 결혼해서 여태 명절 차례 모시고, 대소사 챙긴 동서 앞에서 웬 형님이랍니까..ㅠㅠ

시가 식구들이 울 동서에게 저를 지칭하며 '네 형님하고 상의해서, 네 형님한테~' 이러시는거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숨어버리고 싶어요.ㅠㅠ

단지 남편의 형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나이도 어린 저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제가 그렇게 불리는 것도 어색하다 보니 동서는 저에게 호칭 없이 바로 말을 했었고 전 그게 더 편해요.

저는 동서에게 '동서'라는 호칭을 쓰고 존대하는데요. 동서는 저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꼭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추석이 다가오니 다른 것보다 동서와 이틀 동안 만나서 대화해야 하는게 더 조심스럽네요~^^

IP : 125.6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동서랑 3살 차이나요
    '12.9.8 9:39 PM (39.112.xxx.208)

    전 동서라 부르고 동서는 형님이라고해요. 그건 당연한 호칭이구요...그리고 전 동서에게 존대해요.
    반말 하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 3년 더 산 인생 선배 대우는 해주고 싶더군요.
    동서도 제게 존대해요. 하다보니 하나도 안 어색해요. 전 만족입니다.

  • 2. .............
    '12.9.8 9:42 PM (211.179.xxx.90)

    호칭은 형님 동서,,,서로 존대,,,그게 보기 좋아요,,,,
    어른들이 말놓으라하시면 원글님이 불편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 선물 작은거라도 챙겨주면 엄마입장으로 좋아하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될거예요
    첨엔 어색하지만 나중에 허물없이 잘 지내시길 바래요,,,

  • 3. ====
    '12.9.8 9:47 PM (61.102.xxx.57)

    사실 형님 아니면 할 호칭도 없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부를 일 별로 없어요. 바로 옆에서 뭐하고 그러는데 호칭이 별로 필요없죠.

    그리고 저도 서로 존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4. 행님
    '12.9.8 10:09 PM (125.209.xxx.136)

    저도 울 형님보다 3살 많아요.
    저희 형님은 절 많이 존중해줍니다.
    서로 존대말 쓰고요, 무슨 행사할때 먼저 전화해서 뭐할까요? 하고 상의도 하고
    내가 윗사람인데 하고 목에 힘도 안줍니다.
    벌써 가족이 된지 10년이 훨 넘었는데 아직도 존대말, 뭐 스스럼없이 말할땐 서로 높인(?)반말도하지요.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갖고 살아요.
    울형님도 어린 동서한테 편하게했었음 할텐데 나이 많은 동서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형님 항상 고마워요.
    그냥 서로 같은 며느리로 이해하고, 내가 형님인데. 내가 나이 많은데 이런 계산안하고 존중하면 될것 같아요.

  • 5. 고맙습니다.
    '12.9.8 10:28 PM (125.62.xxx.64)

    답변주신 글들 읽어보니 그냥 형님이라고 불려야(?)겠네요..^^;;;
    친정 쪽은 큰어머니와 저희 엄마, 숙모들 서열이 나이와도 맞아떨어져서 그걸 보고 자란 경험이 컸나봐요.
    게다가 동서가 결혼도 10년이나 먼저 해서 와 있었으니 제가 더 어색했나봐요.

    저나 동서나 그냥저냥 무던한 성격이어서 주변에서 호칭 갖고 강요만 안하시면
    필요할 때만 형님, 동서로 부르고 적당히 서로 호칭 생략해가면서 존대하고 살면
    잘 지낼 것도 같아요. 고맙습니다.^^

  • 6. ㅇㅇ
    '12.9.8 10:53 PM (211.237.xxx.204)

    형님은 형님 동서는 동서
    나이 상관없이 서로 존대하면 더 좋아요.
    저는 손아랫동서 둘있는데
    하나는 저보다 한참 연상이고
    막내동서는 저와 동갑인데
    둘다 동서라부르고 존대해줍니다.
    동서들도 저에게 존대하고 형님이라 부르고요.

  • 7. **
    '12.9.9 12:33 AM (111.118.xxx.41) - 삭제된댓글

    지금은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어색하시겠지요
    그래도 지금 호칭 정리가 안되면 나중엔 더 어색해져요
    형님은 형님으로 불리고 동서는 동서라고 불리고...그게 최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47 옛날 통닭 맛있을까요? 5 ,,, 2012/10/10 2,037
162446 핸드백 가져 가길 너무 잘했어 24 그 자식 2012/10/10 4,386
162445 제주도민이 가는 확실한 식당 몇군데^^ 601 happy 2012/10/10 27,211
162444 성당에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한사람 때문에 힘들어요. 5 속좁은이 2012/10/10 2,204
162443 김장훈씨는 아픈거에요 14 ... 2012/10/10 3,703
162442 송호창 의원, 잘 생겨서 내가 팬 하려고 했는데... 7 눈 먼 나그.. 2012/10/10 1,802
162441 아이허브 직구시 꼭 사야할 것 몬가요? (직구초보^^) 9 규민맘78 2012/10/10 4,655
162440 14년 된 아파트 노후된 아파트인가요? 7 궁금 2012/10/10 2,893
162439 갑자기 그릇에 너무 사고 싶어요. ㅠ.ㅠ 4 지름신 2012/10/10 2,127
162438 씨도둑은 못하는겨~ 5 ^^ 2012/10/10 1,804
162437 알바가 글쓰고.. 15 궁금해서 2012/10/10 1,127
162436 이털남 김종배 195회-'문재인과 안철수의 차이' 사월의눈동자.. 2012/10/10 1,585
162435 김장훈씨가 원하는게 뭔가요? 60 이해가 안돼.. 2012/10/10 8,957
162434 저희아이얘기예요 13 착한아들 2012/10/10 2,823
162433 용대랑 손연재랑 학선이랑 다 나옴 ㅜㅜㅜ mildne.. 2012/10/10 1,956
162432 변기 막힘 뚫기 2 뜨아 2012/10/10 2,568
162431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았던 인연...이제야 가슴이 먹먹하네요 13 가을에..... 2012/10/10 5,613
162430 정신병이 유전이라면....자살은 어떤가요? 24 .... 2012/10/10 9,422
162429 락앤* 리빙박스 쓰시는 분 계신가요? 좋은가요? 3 리빙박스 2012/10/10 1,999
162428 김장훈한테 돈 1억 빌려준 싸이 44 tini 2012/10/10 10,608
162427 간장게장남은간장으로 1 zxzxx 2012/10/10 1,734
162426 오늘 구두 수선하러 갔다가 분위기 안좋았어요. 4 정치 분열 2012/10/10 2,083
162425 키160 몸무게50 나이38 촌스런 스타일인저는 어느 브랜드에서.. 14 패션꽝 2012/10/10 3,720
162424 김장훈씨는 그렇다 치고 고희정이란 사람이 너무 괘씸해요. 2 fla 2012/10/10 1,153
162423 더럽게맛없는 찐 단호박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7 건강요리 2012/10/10 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