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여정부와 노대통령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2-09-08 17:48:16
뭐 여기 글 올렸다하면 기본 천명이 읽는 논란거리가 되는 글만 자주 올려서 

저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아시지 싶은데요...ㅎ

간곡하게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서 1등 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원래 기반이 PK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출신이어서 1등하셨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5.16 쿠데타를 기획하고, 권력을 잡은 이후의 권력 구조 및 중앙정보부(현 국정원)을 만들어낸 

정치 9단으로 불리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조카사위 김종필 前 총리가 이런 말을 했었죠.


'세상에서 제일 우스워보이고 멍청해보이는 존재가 국민 같아도, 역시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현명한 존재 역시 국민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도 우리 국민이고

아마도 우리 헌정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은 이명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 최소 절반 이상, 많게는 70프로 이상이라는 대부분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었던 때 탄생한 대통령은 바로 김대중 - 노무현이었습니다.

(물론 노태우도 있었습니다만, 당시 김대중 - 김영삼의 야권단일화가 실패한데서 나오는 어부지리 당선이 좀 컸죠.)

이제는 성 차별의 시대가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죠.

여성 분들의 정치적 목소리, 충분히 낼 수 있는 때이고 또 그렇게 해야합니다.

전 단순히 반 여권 성향이 아닙니다.

나름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고, 그를 통해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데이터를 만들어서 내립니다.

그리고 그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구요.

근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노무현 대통령은 참 대단한 대통령이었다는 생각 외엔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어느 역사학자가 그러더군요.


'우리 역사상 가장 정상적이고,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바래마지 않았던 대통령

 그가 바로 노무현이었다. 단지, 우리 국민들이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지.'


어떤 분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만약, 김대중 대통령 때 4년 중임제가 통과되어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상 첫 중임 대통령이 되어 참여정부가 8년을

집권했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정치, 사회시스템, 투명성, 민주주의, 인권, 문화 등등...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놀라운 사회로 변했을 것이라구요.


공부하면 할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당연하겠죠. 

아무런 조직기반도, 힘도, 돈도 없었는데 대한민국 넘버 원의 자리에까지 올라갔던 인물이니깐요.

여기에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님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에 야권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그리고 그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주연이 설정이 된다면

이 나라는 적어도 뒤로 후퇴하는 일은 두번다시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이죠. 

앞으로 전진하는데 있어선 주춤하기도 하고, 정체를 하기도 할테지만 뒤로 후퇴하는 경우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구요.

(민주정부 10년을 통해서 우리사회가 얼마나 밝게 바뀌었는지는 잘 아시잖습니까.)

우리의 후세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대선. 꼭 투표들 해주세요.

전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힘, 여성들의 힘을 믿기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대선특집 겸으로 해서 제가 아는 정치적 정보를 82쿡에 틈틈히 남길 계획도 있습니다.

투표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요. 

질문을 해주신다면 더할나위없이 감사하구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 노무현 前 대통령.


IP : 27.35.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깝고 아까운
    '12.9.8 5:51 PM (203.128.xxx.53)

    분이죠. 어찌보면 돼지 목의 진주같았던 존재.

    그래도 두분의 대통령이 계셨을때 국민으로서 행복했다고 봅니다.

  • 2. 솔직한찌질이
    '12.9.8 5:55 PM (27.35.xxx.149)

    ㄴ 행복에서 만족해선 안되죠. 예전에 노대통령이 생전에 이런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저쪽에 한번만 넘겨주면, 그 뒤론 우리가 계속해서 집권한다.' 이 말의 일리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이외의 존재가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박근혜 당선을 위해 나머지 싹을 다 죽이는 경선결과를 가져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야권은 다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정치자금법 혐의로 강원도지사를 물러났지만 이광재씨,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번에 욕좀 먹고 있지만 역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인물이 참으로 많디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중요한겁니다.

  • 3. 이번이 중요하죠..
    '12.9.8 6:02 PM (14.37.xxx.66)

    역사를 가르는 중대한 시기라고 봐요..
    절대절명의...
    뭐 어느때나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겠지만...

  • 4. ㅇㄹ
    '12.9.8 6:03 PM (122.36.xxx.48)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 노무현 前 대통령.

    정말 이번엔 꺠어있어서 정권교체도 이뤄내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힘을 좀 실어 줍시다.
    우리가 만들어 세운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하면 또 다른 이명박이 나오겠지요
    그래서 먹는 물까지 걱정하며 살긴 싫습니다~!!! 더이상

  • 5.
    '12.9.8 6:11 PM (79.194.xxx.142)

    김종필장군 인용에
    문재인=친노 딱지 찍기에
    중임제 개헌 주장까지;;

    공부가 모자란 거요 어디서 멀 좀 얻어먹고 이러는 거요?

    전자의 경우가 더 한심하긴 하네.

  • 6. 기록파기
    '12.9.8 6:13 PM (61.81.xxx.14)

    원글에게: 오늘 아침에 로스쿨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55028&reple=8779692

  • 7. 안전거래
    '12.9.8 6:21 PM (220.76.xxx.93)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자신을 낮추는 대통령은
    노무현대통령이 최초셨어요..

    그런 국민의 대통령에게 정치보복이나 하고
    국가재산을 마치 사유재산화 시키는 세력들은
    당연히 국민이 나서서 응징해야합니다.

  • 8. 외교는 강단있게 잘 했다보고요
    '12.9.8 7:08 PM (112.153.xxx.36)

    신자유주의는 지금 새대갈당과 기조가 같고요- 이유도 다르고 근본적으로 지킬 건 지키자는 주의-
    가장 큰 차이는 노통은 진정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
    각하하는 개인&측근들 이익 챙기느라 사심가득, 새대갈당 역시 지들꺼 챙기기위한 사심 가득~

  • 9. 감사
    '12.9.8 9:25 PM (59.17.xxx.135)

    글 감사하구요. 저도 뒤늦게 깨닫고 있는 점들 알기쉽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앞으로 올리실 글들도 기대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067 중2딸이 사춘기를 안하네요^^ 14 사춘기 2012/09/11 3,600
151066 백설기 하려는데 찜통에 맞는 틀이 없어요 ㅠㅠ 2 설기 2012/09/11 1,252
151065 태어나 제일 잘한일은 우리 딸을 낳은 것 같아요. 14 울 딸 최고.. 2012/09/11 3,583
151064 결핵 치료중 5 결핵치료 2012/09/11 2,233
151063 핫팩 --어떤게 효과좋은가요? 한분이라도 알려주세요 종류가 많아.. 2012/09/11 1,036
151062 남편의 다른 점은 좋은데 속궁합만 맘에 안든다면? 12 2012/09/11 9,599
151061 나이들면서 여성성, 섹시함이 퇴색해가는 게 너무 싫어요 23 나이 2012/09/11 7,431
151060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 문의드려요 2 애기엄마 2012/09/11 1,600
151059 치즈의 어떤성분이 머리를 아프게 하는걸까요 4 우유도 가끔.. 2012/09/11 1,575
151058 그럼 혹시 강아지 키우기 시작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나요? 25 .. 2012/09/11 15,389
151057 설송 커플은 요즘 안 보이네요. 4 그냥궁금 2012/09/11 3,552
151056 경상도 분들에게 질문 21 ? 2012/09/11 2,670
151055 광고사이트 차단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짜증 2012/09/11 2,834
151054 서울에 사각턱보톡스 믿을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3 30대후반 2012/09/11 1,091
151053 안철수, 민주 대선후보 선출 이후 '대선출마' 대국민 발표(1보.. 3 ... 2012/09/11 1,664
151052 백화점에 화장받으러 갈 때 변두리보다는 명동이나 강남 백화점이 .. 4 우습지만 2012/09/11 1,748
151051 신도림 디큐브 차 갖고 가기 어떤가요? 4 문의드려요 2012/09/11 1,532
151050 기억하실지.. 합가하며 이자 내라던 시댁과 몇년이 지난 뒤. 7 몇년 전 후.. 2012/09/11 3,536
151049 강남도시가스 맥쿼리에 팔렸다 8 맥쿼리코리아.. 2012/09/11 1,960
151048 이정희도 대선 출마 하나보네요.. 9 ... 2012/09/11 1,638
151047 코스타 베르데 회색 기운 도는 거 아닌가요? 1 궁금 2012/09/11 1,204
151046 평촌에 태권도장 제대로 하는 곳 아시는 분?? 3 ... 2012/09/11 1,212
151045 애플 컴퓨터 살까요?~ 5 .... 2012/09/11 1,145
151044 이 테이블 매트 브랜드나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너무궁금해 2012/09/11 2,107
151043 이정진말이에요. 이러니저러니해도.... 72 백청강야그가.. 2012/09/11 2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