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질적인 성격이었는데 아침밥 챙겨먹으니...

아침 조회수 : 4,720
작성일 : 2012-09-08 14:57:57
아 뭔가 제목이 포털 낚시기사 같네요.
제가 밑에 몇몇 글에서 보이는 감정조절 잘 못하고
짜증많이내고 신경질적이고 욱하는.. 미숙한 어른의
결정체에요. 회사생활하는데 실제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은 상담과 약물치료등으로 개선하려고 노력중이구요.

제가 원래 평소에는 떡이나빵같은 걸로 아침을 때우는 편이었든데 어느날부터 집에서 밥이랑 김치랑 반찬해서 밥을 먹고 다녔거든요. 근데 희안하게 회사에서 짜증이 안나요..
똑같이 상담하고 약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었는데
아침밥을 먹은뒤부터 드라마틱하게 효과가 나서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 있나하여 글 올려봅니당
IP : 110.70.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8 3:04 PM (180.69.xxx.60)

    정말 신경질적이고 짜증 잘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육식 좋아하고 밀가루 음식 좋아하고 단음식,,커피 달고 살았어요. 살찐다고 끼니는 걸핏하면 건너뛰고 깨작거리고 먹는데 먹는게 다 저런것들...

    피로는 달고 살고,, 짜증내고 ...이런것들이 직업일에까지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보약 먹으려고 용하다는 한의원 갔는데 일단 제 체질에는 카페인을 끊어야한다더라고요.
    커피 한두잔 정도 먹는거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자소엽차, 로즈마리차등 허브티 위주로 먹었어요. 제일 큰것은 채식을 시작한것..

    지금 하루세끼 꼬박 배안고프게 한공기씩 다 먹고도 도리어 살은 빠지고 ㅡㅡ피부는 더 좋아지고 성격이 정말 순해졌어요.짜증 내는거 덜해졌고요. 욱하는것도 덜해지고요..피로감이 사라지니 그런지...암튼 먹는게 우리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깨달아서 그뒤로는 조절 하고 먹어요.

  • 2. 아침
    '12.9.8 3:07 PM (110.70.xxx.18)

    저도 카페인이 몸에 잘 안받지만 안먹으면 일을 못해서 조금씩이라도 매일 먹는데... 커피끊기를 다시 시도해보아야 겠군요. 고기는... 고기는 끊을수 없을 거 같은데 ㅠㅠ

  • 3. ㅇㅇㅇ
    '12.9.8 3:09 PM (222.112.xxx.131)

    수면시간이 부족한것도 분노조절장애 원인입니다.

    사실 한국식 식사가 그런면에 있어서 참 좋은 식단이거든요..

    밥과 국 위주로 된 식사 3끼 거르지 말고 하시고

    특히 운동하세요.

    운동한거랑 안한거랑 심리상태는 하늘과 땅이랍니다.

  • 4. ..
    '12.9.8 3:11 PM (180.69.xxx.60)

    카페인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카페인은 우리가 먹는 과자, 청량음료 이런데 다들어있더군요.,

    카페인이 조금 섭취하면 각성효과도 있고 좋지만 과다 섭취하면 예민하고 짜증 잘내게 하는 성분인건 아시죠, 아침을 굶게 되면 일단 배가 고프고 그럼 간식류를 소량이라도 먹게 되는데 시판되는 단 음식에는 이런 성분이 꽤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드셨던 빵에는 설탕 성분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설탕성분은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장애및 정서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그걸 끊으시고 밥이나 반찬을 드셨던것이 더 도움이 되셨을것 같아요.

  • 5. 아침
    '12.9.8 3:12 PM (110.70.xxx.18)

    아 맞어요. 그러고 보니 아침밥 먹기 시작하면서 운동도 삼십분씩 꾸준히 했었어요. 두개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킨건가... 운동 운동 운동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6. 아침
    '12.9.8 3:14 PM (110.70.xxx.18)

    카페인과 설탕... 주의해야겠어요. 집에 반찬 떨어지지 않게 당장 장보러 가야겠네요. 내친김에 커피대용으로 마실 차종류도 좀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7. ..
    '12.9.8 3:15 PM (180.69.xxx.60)

    커피 끊기 힘드시면 저처럼 디카페인 커피 드세요. 이것도 믹스커피라 성분이 좋진 않겠지만 어쨌거나 카페인은 안먹게 되는지라 저는 정 못참을때는 이걸로 먹었어요. ^^

  • 8. 아침
    '12.9.8 3:17 PM (110.70.xxx.18)

    아 혹시 드시는 디카페인 커피브랜드랑 이름 좀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

  • 9. ..
    '12.9.8 3:23 PM (180.69.xxx.60)

    커피브랜드는 ^^;; 제가 예전에는 맥심 모카골드 노랑이 ,, 그거 먹었거든요, 같은 맥심 커피믹스인데 디카페인 커피가 나와요, 초록색이에요. 겉포장... 조금 더 비싸긴 한데 많이 차이나는건 아니니 드실만 하실거에요.

  • 10. 아침
    '12.9.8 3:28 PM (110.70.xxx.18)

    아하 그렇군요 참고하겟습니다.. 설탕이 안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카페인도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 명심할게요. 운동도 하고.. 덧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1. 우리딸이요!
    '12.9.8 11:49 PM (14.52.xxx.114)

    초등학생울딸 앛미에 밥맛없다면서 아침은 과일이나 미숫가루먹었는데요.
    어느날 따뜻한 밥에 계란 후라이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기를 1주일.. 정말 달라졌어요 . 훨씽 아이가 안정적이고, 본인도 학교가면 배가 든든해서 좋다고 하네요
    학습관련세미나나 학습코칭전문가들이 늘 아침은 꼭 먹이라고 하는이유를 알것같아요.
    아이가 좀 산만하거나 집중이 어려운 자녀두신분, 아침밥 따듯하게 먹여 꾸준히 보내보세요 정말 효과만점

  • 12. 독도는우리땅
    '12.9.9 5:09 PM (59.5.xxx.185)

    신기하네요. 저도 음식을 바꿔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09 멀리 유학가는 친구아들 ..용돈 질문드려요 4 친구아들~ 2012/10/15 843
164608 병설 유치원 문의합니다(서울 공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시는분?).. 5 2012/10/15 2,027
164607 블랙베리, 크랜베리? 4 아노 2012/10/15 3,645
164606 아들 있으신 분들.. 서영이같은 며느리면 어떠시겠어요? 13 .. 2012/10/15 4,126
164605 세탁기 돌리는데 거품이 가시지 않아요ㅜㅜㅜㅜㅜㅜ 8 후아요 2012/10/15 1,625
164604 성층권에서 스카이다이빙한 사람 동영상이래요. 2 규민마암 2012/10/15 1,339
164603 ‘박근혜 불가론’의 11번째 이유 1 샬랄라 2012/10/15 901
164602 오늘저녁에 신의하는 날... 9 신의님들.... 2012/10/15 1,026
164601 제 친구 까다로운거 맞죠? 2 부미 2012/10/15 1,530
164600 1.5리터 짜리 양이 어떻게 되나요?.. 2 튀김기 2012/10/15 672
164599 사이다가 나쁜건가요? 탄산이 나쁜건가요? 7 sksㅇ 2012/10/15 2,009
164598 "3세 이하 어린이, 멀미약 먹으면 안돼요" 샬랄라 2012/10/15 713
164597 차량용 블랙박스 추천해주세요. 1 ^^ 2012/10/15 951
164596 혹시 운전면허 장내기능도 떨어지는사람 있나요? 5 ㅡㅡ;; 2012/10/15 2,121
164595 젓갈고추 만드는 방법좀.... 2 고추 2012/10/15 997
164594 '내곡동 사저' 특검 오늘 출범…본격 수사 세우실 2012/10/15 635
164593 남편이 낚시 못하게 한다고 무조건 집에만 있으라네요 7 낚시가정파탄.. 2012/10/15 1,432
164592 어려서 여자같던 남아 키워보신 선배님 2 아들걱정 2012/10/15 754
164591 외동맘 피임법은요. 4 . 2012/10/15 2,091
164590 재미 변호사, '이명박-BBK 연루설' 다시 주장 .. 2012/10/15 793
164589 세탁기 14kg사용하시는분들.. 2 세탁기 2012/10/15 3,216
164588 새누리당 안대희가 경찰대를 폐지 ... 2012/10/15 1,042
164587 애들 피아노 치는 소리가 넘 싫어요 3 미안해라 2012/10/15 1,228
164586 눈 안 보였던 개 후기 11 패랭이꽃 2012/10/15 1,950
164585 북한사람들 새누리당 지지하는 이유 2 생각 2012/10/15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