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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도 바람둥이가 있나봐요??

K 조회수 : 5,969
작성일 : 2012-09-08 11:47:55
제 여자친구 얘기에요..
소개로 만났고 이쁘고 성격도 잘맞고 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초반부터.. 여친이 핸폰을 확인 할 때, 얼핏 봐도 연락이 자주 오는 A와 B가 있었어요.
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라..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친구래요

A는 여자인 친구
B는 고등학교 친구인 남자

근데 A라는 사람한테는 말도 안되게 연락이 자주 오는 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말을 해달라 했더니 전 남친인데 스토커가 됐다는 거에요.
일단 A라는 애가 너무 괴롭히는 상황이라 B는 신경도 못쓰고 있었고

여친의 친한 친구들을 만났는데 A가 미친놈이라는 식의 이야기도 들었어요.
얼마 안만나는데도 사건이 하도 생겨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근 한달만에 다시 만나서
잘 지내고 있는데, 이번엔 B한테 연락이 온게 보였어요.

아무래도 감이 이상해서 핸폰을 몰래 봤는데,
B가 여친에게 자기야 등의 애칭으로 부르더군요 ㅋ
의심할라치면 여친이 '지금 의심하려는 거냐며' 정색해서 B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하는 상황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모든걸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더니
실토하네요.
A랑 헤어지려고 하는데 헤어져 주질 않던 차에 B를 만났고 그 후에 절 만났다고

분명한건 제가 젤 좋다고.. ㅋ

남자 바람둥이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여자도 얼굴값 하는가봐요.. 이대로 헤어지기는 너무 억울한 마음이 드네요..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런 글을 왜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맘이 아프네요..

IP : 175.209.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ㄹ
    '12.9.8 11:50 AM (59.15.xxx.106)

    있지요..;;

  • 2. 때로...
    '12.9.8 11:50 AM (39.120.xxx.193)

    아무런 생각이 필요없을때가 있어요.
    탁접고 번호지우고 잊으세요. 억울한게 뭐 못받은게 있어서 인가요? 받고 싶은게 있나요?
    잊어버려요.

  • 3. 원글
    '12.9.8 11:52 AM (175.209.xxx.65)

    전 늘 누군갈 만날 때 진심으로 대했고.. 온 맘을 쏟았어요.. 그랬는데..
    대체 나한테 왜 그랬을까.. 사랑한다며 입술을 내밀고 제게 기대오던 그건 뭘까..
    이런 맘이 계속 드는거죠.. 제가 보고 느낀것들은 뭔지..
    왜 이런 일이 제게 생겨야만 하는지..

  • 4. ..
    '12.9.8 11:54 AM (1.225.xxx.2)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에 헤어지는게
    나중에 생각해보면 가장 덜 억울할거에요.

  • 5.
    '12.9.8 11:57 AM (211.202.xxx.129)

    여자라고 없겠어요??;;;;;

    여러모로 쉬운 여자는 좀 조심하심이~~~

  • 6. 많죠
    '12.9.8 12:03 PM (121.145.xxx.84)

    동성으론 멀쩡한 친구가..개념도 있고..
    연애할때는 문어발인 애들도 있어요;; 죄책감 이런것도 없고

  • 7. ...
    '12.9.8 12:29 PM (59.5.xxx.195)

    왜 나한테? 라는 건 무의미해요. 님이 아닌 누구라도 상관 없었죠. 사람 마음 쉽게 안되겠지마는... 그여인 버리시고 자칫 복잡해질 수 있는 일 따윈 싹을 자르심이.

  • 8. 버리세요.
    '12.9.8 12:48 PM (58.124.xxx.175)

    여자가 얼굴이 이쁜가보다..
    다 똑같죠..남자들 중 돈 잘버는 이도 비슷해요.

  • 9. 저런여자의
    '12.9.8 1:00 PM (182.209.xxx.132)

    특징은 꼭 여자가 아니라도 바람을 잘 피는 남자나 여자의 특징은 도덕적이지 않다는거지요.
    잘못하고 몹쓸짓을 하는데도 자신때문에 타인이 받을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는거죠.
    그런 사람은 살면서 어떤짓을 할는지는 당해 봐야 뼈저리게 느낍니다.,
    대신 그사람은 죽을때까지 본인이 행한 악행에 대해서 모르고 죽습니다. 스스로 나쁜놈, 나쁜년인지 모른다는게 얼마나 무서운일인지요.

  • 10. vn
    '12.9.8 5:28 PM (112.165.xxx.145)

    님, 여자나 남자나 똑같습니다. 여자 는 바람둥이라기보다는 어장관리녀에가깝죠.
    자신을 좋아해 주고 대쉬해 오는 남자들을 자르지 않고 걸쳐 놓습니다.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면서 자신에게 잘해 주는 것, 좋아해 주는 걸 즐기는 심리죠.
    그러면서 자신의 매력을 재확인한달까요?

    하여튼 상대에 대한 미안함이나 죄책감, 진심 이런 게 보통 여자들보다 좀 약하죠.
    예쁜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대쉬해 오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자의 구애나 애정공세를 여러 번 받아 봤기 때문에,
    미인들을 공략하려면 전략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물론 미인이라고 해서 다 어장관리녀는 아닙니다.
    깔끔한 성격으로 대쉬해오는 남자 마음에 없으면 정리 잘 하는 여자들이 더 많습니다.

  • 11. ㅋㅋ
    '12.9.8 5:45 PM (220.78.xxx.215)

    왜 없겠어요 어장 관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남자나 여자나 이성에 아주 관심 없는 사람 몇 빼고 잠정적으로 거의가 이성에 관심이 있겠죠
    그걸 억누르고 한사람한테만 올인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끼를 여기저기 발산 하면서 사람 사람이..왜 남녀로 차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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