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손자에대한 애정이 이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친손자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2-09-08 10:55:40
신랑이 외아들이고 시누들이 여럿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아이를 겨우 낳았네요.
시누아이들은 초중생들...

시어머니........저희아들 많이 이뻐하십니다.
낳았을때부터. 백일넘도록 저희집에 출근도장 찍으셨어요.
산후조리 해주러오신 친정엄마가 있던말던^^;
늦게본 친손주이니 오죽 이쁘시겠습니까 ㅎㅎㅎ

그런데 제가 보기엔 심하신듯해서요.
아기를 보면 본인이 무조건 안던지 업던지 해야지 다른이가 아이를 안으면
안되는줄 아십니다.
저희신랑이 안고있으면 뺏어가십니다-_-;
식사하시다가도 아이가 칭얼대면 대충 후딱 드시곤 아이를 안든지 업든지해요.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는데 어머님이 달래도 우는걸 신랑이 안으면 안우는데
그걸로 막 화내세요. 아빠만 좋아한다고...
시누들이나 시누남편들도 다들 자기자식이 어느정도 자란상태라 저희아이보면
너무 이쁜데 시어머님때문에 아이랑 눈도 맞추질못해요.
다들 아이를 안고있는 시어머니주변에 맴돌고 있어요.

며칠전 가족모임에서 하두 아이를 본인만 보려 하시길래 애를 내려놓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한참 배밀이하고 다닐때라 호기심천국이거든요. 뭐든 만지는걸 좋아하고해서...
바닥에 내려놓으니 이리저리 다니면서 이사람저사람이랑 눈마주치고 웃고하니
다들 한번씩 안아보고 이뻐하는데 유독 어머님 표정이 안좋더라고요......

또 아이가 울거나 보채면 제탓이라고 하세요-_-;;;
왜울리냐고..... 아이가 원하는거 제대로 안해줘서 애가 저런거라며 막 우기십니다.
그러고선 본인만이 아이와 의사소통이 되는거처럼 하십니다 ㅎㅎㅎ
잠도 본인이 재워야 잘자는거고, 우유도 본인만이 남김없이 다먹일수있는거고, 기타등등....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제가 연중행사로 아이보여주는줄 알정도로 물고빨고 하십니다.
시어머니 저희길건너편에 사십니다. 언제든지 보러오시구요. 연락도없이.....


다들 이정도로 친손주 이뻐하시나요?
IP : 116.41.xxx.2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8 12:09 PM (59.5.xxx.195)

    이쁘신가 봐여. 아주 그냥 미치도록. 집도 가까운데 자주 와서 보고 싶으신가 본데 그런건 당연한 마음인 것 같고 덕분에 쉴 시간 생겼다고 생각하심 맘편할 것 같네요. 제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아예 마음을 놓아버리고 본인 시간 가질 수 있다고 나중엔 더 좋아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85 정장바지 수선은 어디서 하나요? 2 바지 2012/09/07 2,061
152584 카톡으로 누가왔다간지 기록이 남나요? 4 궁금 2012/09/07 4,109
152583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국민들이 힘을 보태줘야 3 ㅈㅈㅈ 2012/09/07 1,439
152582 "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네"…조희팔 수사경찰 유.. 3 세우실 2012/09/07 1,438
152581 추천해 주세요 1 발사믹 2012/09/07 1,071
152580 자기자신을 위해 돈 잘 쓰시나요? 7 55 2012/09/07 2,673
152579 장조림 먹을때 마다 데우나요? 15 ... 2012/09/07 4,947
152578 금태섭 "통화 내내 安출마땐 폭로, 죽이겠다고".. 10 ㅉㅉㅉ 2012/09/07 3,126
152577 봉주 19회 아직 못들으셨다고요? 버스 여깄습니다~ 1 바람이분다 2012/09/07 1,710
152576 새우먹을수 있을까요? 2 빵구똥구 2012/09/07 1,498
152575 알바들아..돈더줄께 나한테와... 2 싸랑해요 박.. 2012/09/07 1,830
152574 요리도 하니까 늘더라 1 요리맘 2012/09/07 1,516
152573 맹박이의 <고용보험> 안철수 1 $&$ 2012/09/07 1,328
152572 원글이어요. 조언 좀. 4 공부잘한아빠.. 2012/09/07 1,515
152571 124.50.***.86이신 분... 9 바로너 2012/09/07 2,149
152570 지멘스식기세척기 4 세척기 2012/09/07 2,362
152569 회사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8 ... 2012/09/07 4,192
152568 중학생 남자아이 이성교재 3 두통 2012/09/07 2,886
152567 월세만기 11월 19일인데 세입자에게 언제 얘기하면 되나요? 2 .. 2012/09/07 1,701
152566 한국의 신용등급이 올라갔다는데 왜 기쁘지가 않죠? 6 심드렁 2012/09/07 1,721
152565 한경희 광파오븐 써보신분 좋은가요? 5 지름신 2012/09/07 2,837
152564 싸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반도체 회사 1 ... 2012/09/07 3,502
152563 아이패드 액정 깨진 위에 필름 붙여 써도 될까요? 3 아 내돈 ㅜ.. 2012/09/07 2,182
152562 지금속초가고있는데... 5 속초 2012/09/07 1,632
152561 퇴직후 금은방 5 은행잎 2012/09/07 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