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7살 딸아이가 오늘 피터팬을 읽고있었어요
그 책을 다 읽고 저한테 와서 "엄마 나는 피터팬같은
남자 싫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떤 점이 싫냐고하니 팅커벨과 웬디 사이에
왔다갔다해서 싫다고 합니다.
남자가 한 여자만 사랑해야지 무슨 왔다갔다하냐고
자기는 얼굴은 못생겼지만 벨만 사랑하는 야수가
제일 좋다고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동화책읽을때마다 그런 말을 했다고ㅋㅋ
7살짜리도 알껀 아는거 같아서 딸아이의 진지한 표정이
정말 귀여웠어요^^
그냥 딸바보엄마의 딸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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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의 독서감상
피터팬과 야수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2-09-07 22:05:44
IP : 112.15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9.7 10:11 PM (121.136.xxx.28)미녀와 야수를 보면 언제나....남자 얼굴뜯어먹고 사는거 아니라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요.ㅋㅋㅋ
아이구 원글님 딸내미 귀여워라..ㅋㅋ2. 옳아요
'12.9.7 10:16 PM (119.149.xxx.244)게다가 대를 이어 웬디 딸도 사귀고, 웬디 손녀와 결혼을.....피터팬 나쁜 남자!
3. 푸우
'12.9.8 12:40 AM (115.136.xxx.24)딸의 감상은 아마도 할머니의 영향인 듯.. ㅋ
4. 아우
'12.9.8 12:51 AM (211.207.xxx.157)어릴 때 저는 팅커벨이 얼마나 얄밉던지요,
나중에 좀 불쌍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밉살스러웠어요.
따님 당차네요. 슬몃 웃음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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