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을 못 쉬겠어요ㅡ시댁관련
너무 믿고 의지한 시부모님인데
도저히 납득이 안될만큼 절 폄하하고 유치하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저와 직접적 대면은 없고 신랑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들이 억울하고 분해서
퍼붓고 따지고 싶은데
미움마저 사라지고 자꾸 맘이 닫힙니다
마주 대하기도 싫습니다
제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자다가도 깨서 숨막히게 웁니다
이혼하겠다고 엎어버리고 싶은데
마주 대하기도 역겹습니다
편지로 써서 전해볼까 싶은데 너무 싫지만..그래야 할까요?
힘이 들어도 만나서 얘기해야 할까요?
전 돌에 맞아 심장 까지 터져버렸는데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게..여기는것 같습니다
제게 극복할 지혜를 빌려 주세요
신랑하고는 문제없습니다
홧병이나고 심장이 터져 죽을것같습니다
미움이라도 남아있으면 퍼부을텐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마주 대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1. ㅇㅇ
'12.9.7 7:03 PM (211.237.xxx.204)마주 대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세요.
여기 보면 시가과 절연한 며느리도 많고
친정과 절연한 딸도 많아요.
본가와 절연한 아들도 많고
처가와 절연한 사위도 많죠.........
그 사람들 각자 다 이유가 있어서겠죠.. 잘잘못을 떠나서..
죽는것보다는 낫겠죠.. 그냥 안볼수만 있다면 보지 마세요.
남편분께 잘 얘기하시고요..2. ...
'12.9.7 7:08 PM (61.79.xxx.201)안볼때 안보더라도 님 속에 억울하고 분한것들
시부모님께 다 토해내고 끊으세요.
그래야 홧병안납니다.
저같으면 이래 끊으나 저래 끊으나 마찬가지면
확 디집어 엎고 나오겠어요.3. 전하는 남편도 문제..
'12.9.7 7:14 PM (220.76.xxx.132)대면으로든, 편지로든 정당한 항변이 안먹히고 왜곡되는곳이 시댁이라는 굴래예요..
억울해도 대꾸하지 마세요
님의 의도와 다르게 잘 풀리는게 아니고, 더 험한꼴 당합니다..
당분간 그냥 귀막고 왕래끊고.. 좀 마음이 진정되실때 차근히 생각해보세요
원인이 뭐였는지요..
정말로 죽을죄를 짓지 않는한, 시댁은 걍 무시하고..
온전히 전하는 남편이 화근입니다..
중간에 그런거 해결못하고 다 전하면 어쩌자는 건지요?
일단은 그냥 대꾸도 하지마시고, 굶지마시고, 아프지마시고, 기운차리세요..4. 저도
'12.9.7 7:14 PM (183.101.xxx.207)차라리 연락을 끊으시던지 할 말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아는게 시댁이더라구요. 저는 시댁 스트레스로 홧병이 나서 약까지 먹는데 시댁은 그래도 본인들 위해 바치라고 난리고 눈하나 깜짝 안하더군요. 추석 생각하면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거려요.
5. 음.
'12.9.7 7:20 PM (211.196.xxx.39)원글님이 들어서 죽을만큼 힘든 말을 남편은 아무 생각없이 전하는 건가요?
중간에서 그대로 전해서 님을 힘들 게하는데 일조하는 남편도 문제가 있어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말을 우선 남편에게 해 보세요,
시부모님께 이대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떠냐고요.
그리고 이런 억울한 마음으로는 시부모님 마주 대하고 싶지 않고 추석때도 안 가겠다고 하세요.
앞으로도 남편과 아이만 가라고 하고 원글님은 가지 마세요.
내가 살고 봐야지요.6. ...
'12.9.7 7:29 PM (122.36.xxx.75)저도 시댁때문에 홧병났던사람이에요.. 어머니께서 그렇게말씀하셔서 제가 많이 서
운했어요 기분이 안좋았다 라고 조심스럽게말하니 오히려 우습게 알고
없는말지어내지마라하는 시모였어요.. 그말에 전 딱 열받아서 아주냉정하게 못됐게 할말다하니 그다음
부턴 조심하시네요.. 남편분이해결잘하는게 제일좋았겠지만..어째보면 그사실을 안게 다행일수있어요
상대편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는 좋은사람인줄알고 잘하고.. 바보되는거죠 어짜피 알게된
사실이니 발길끊으세요 남편도 거기에대해 왈가왈부하면 문제인거구요 나중에 시댁에서 왜 안오냐
이런말나오면 그때말하세요7. ..
'12.9.7 7:48 PM (58.126.xxx.76)편지 쓰면 절대 안됩니다.
절대 절대 안됩니다.
나중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시부모가 잘못한건 허공에 흩어져서 기억도 없고
님이 써보냈던 편지만이 증거로 남아 두고두고 님 욕 먹어요.
편지 쓰는 거 보다는 차라리 말로 따지는게 낫구요.
따지는거 보다는 그냥 무시하고 말 안하고 침묵 시위하는게 나아요.8. 그렇군요
'12.9.7 8:07 PM (211.181.xxx.223)편지는 아닌게 맞는거 같군요
그게 통한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왜 남편이 그런말을 전했는지 저두 원망스러워요 절 보호해 줄수 없는 사람이였는지..
어쩔수 없었다는거 인정합니다.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너무 터무니 없이 절 몰고 가네요
제가 서운하고 힘이들땐 다 이해해 버렸는데
난 가족이 아니란걸 알아버렸어요
다른사람들이 시댁과 의절 하는걸 이해 못했는데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차라리 미워할수 있었으면...
자꾸 포기가 됩니다..
미워할 기운도 없습니다
이렇게 맘을 짓이겨놓고 이번 추석은 저더러 다 하라네요..
나는 가족입니까?
하녀입니까?
하녀에게도 기본 예의가 있어야 하거늘..
너무 맘이 아픕니다9. ^*^
'12.9.7 9:32 PM (118.217.xxx.209)며느리는 가족이 아닙니다, 이게 제가 믿는 진실 입니다,
10. ㅠㅠ
'12.9.8 1:13 AM (119.206.xxx.10)용기내서 가셔서 조근조근 따지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아는게 시댁입니다
조근조근따지기를 못하시면 큰 맘먹고 엎어버리시고
남편에게 이혼서류 들이미세요
남자들은 상상력이 부족해 꼭 눈앞에
들이밀어줘야 정신차립니다.
마음이 떠나 상대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잘 알겠는데요,
분명히 홧병나고 밤에
잠이 안올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