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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하니까 늘더라

요리맘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2-09-07 13:13:28

결혼한지 20년 넘었지만 제대로 된 살림이나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는 직장맘입니다.

시부모님이 살림을 다 해주시기 때문에 요리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친정부모님이 해 주눈 밥을 먹다가 결혼 후에는 시부모님이 해 주는 밥을 먹었습니다.

때로 요리를 하고 싶어 시도해 봤지만, 김치는 풋내가 나고, 반찬은 간이 안 맞고...아무도 안 먹어 저만 혼자 먹다가 결국 버리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근데 요즘 제 음식이 맛있다는 사람이 몇 명 생겼어요.

식당밥이 맛이 없어 도시락을 싼지 이제 4개월쯤 됩니다.

도시락 반찬까지 시부모님께 해 달라기 죄송해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82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집에가서 그대로 따라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없어 도시락동료들에게 부끄러울 정도였지만 이제는 맛있다는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요리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가지 더

엄마가 해준 요리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퇴근 후 도시락 찬을 만들고 있으면 아이들이 제 주위로 옵니다.

저는 못 이기는 척 한 점 나누어주지요. 입이 미어지도록 먹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은 모두 맛있다네요.

이제 주말에는 특식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IP : 122.203.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1:26 PM (211.179.xxx.90)

    보기 좋네요^^ 요리 하면 할 수록 느는거 맞아요
    저도 소질 없는 줄 알았는데
    계량에 좀더 신경쓰고 요리 할 때마다 뭘 더 넣었을때 맛이 어떻더라,,기억해두니
    담에 같은 요리할때 좀 더 나아지고,,그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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