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샘께 편지써보내고

이침부터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2-09-07 08:49:35
초3 남자아이구요
아침에 등교해서 신발주머니 놓고 교실문에 들어가려고 하니
A가 밀치면서 너 들어오지마 하며 교실문을 잠궜대요
앞문 뒷문 모두 잠궈서 교실에 한참 못들어갔고
나중에 여자애가 열어줬대요
담임샘은 방송실에 일이 있기도하고 부장샘이라 교실ㅇㄹ 자주 비우세요

요즘들어 A B C 아이들이 (그중 B는학급회장)
너같은애는 학교에 오지마
전학가버려
이런말들을 한다는데....얘들 나쁜거맞죠
아침에 급하게 담임샘께 편지써서 알렸어요
오늘 금요일이라 방과후에 알려봤자 소용없을것같아서요

애들끼리 싸우거나 사이가 안좋을순 있다해도
C아이와는 매일 티격태격하나봐요
가만있는데 건드릴때도있고
일부러 작은일이라도 꼬투리를 잡는대요
담임샘께서 C엄마에게 얘기를 해주신다고했거든요
그럴때도 전 울애도 잘못이 있으니 서로 그러는걸꺼라고...생각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언어폭력쓰는건
저에겐 정말 충격적인데 3학년정도면 그런가요?
IP : 121.133.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험
    '12.9.7 9:23 AM (114.203.xxx.124)

    말씀 드릴께요.
    초등4학년 남아인데 학기초에 반에서 여자아이가 계속 괴롭혔는데
    집에와서도 그리 심각하게 얘긴 하지 않아서 나중에 담임 뵈면 말씀 드려야겠다 생각만 했었어요.
    아이 나름대로 담임께 메모지에 "선생님 모둠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드렸는데
    암것도 모르는 담임은 여러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야 된다는둥 하면서 걍 지나쳤구요.
    아이느 담임께 도움을 청한건데...
    암튼 제가 녹색으로 학교 갔다가 같은반 여자아이를 우연히 만나서 제가 물었죠.
    그랬더니 우리애가 약해서 그 애가 괴롭힌다고...
    순간 너무 충격을 받아서 바로 담임께 가서(처음 뵘)강하게 말씀 드렸어요.
    담임도 좀 놀래신듯...
    집에 와서 담임께만 맏길일이 아니다 싶어서 상대아이 부모 전번 부탁드린다는 전화 드렸더니
    안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제가 상대 아이가 울 아이한테 사과하게 하시고 조치 취해달라 했어요.
    그날오후 담임께서 전화 주셔서 상대아이가 그동안 울애한테 한 행동 다적게했는데
    너무 많아서 놀라셨다면서 반성문도 쓰게하고 울애한테 사과도 시키셨다고 하셨어요.
    상대 아이는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나...이런 애들이 하는말이 다 그래요.변명이나 거짓말...
    암튼 제 경우는 담임쌤께서 적극적으로 해 주셨지만 원글님 담임은 어떤 분인지 모르니
    심각한 문제라는걸 말씀드리고 나아지는게 없다면 저라면 그아이 따로 만나서 혼쭐내줄겁니다.
    아이만 생각하세요. 애들도 만만한 어른 무서운 어른 구별하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이 글어졌네요.
    잘 될꺼예요^^

  • 2. 어머나
    '12.9.7 9:24 AM (211.234.xxx.223)

    똑같은경험ㅠㅠㅠ우리아인2학년때그랬어요
    그때 담임샘이교무부장이었고 학생들은뒷전이었어요. 그일을만든 학생을따끔하게혼내지않고 전체학생들에게 그러지말라고한마다하시고 지나갔는데 울애는 그게 서운하고상처받고 사과는못받고ㅠㅠ담임샘은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저도그냥담임샘에게만 맏기고 말았는데 저의미온적대처로 울아이는 상처 받아서 그이후로 학교도잘안가고 무척힘들었어요..강력히잘대처하세요

  • 3. 맨윗글이어..
    '12.9.7 9:29 AM (114.203.xxx.124)

    학부모가 담임께 말할때 강한 의지를 보여야겠더라구요.
    해결 안되면 가만 있지 않겠다라는 표정이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나 모르겠어요.
    일 해결되고 담임쌤 어찌보나 해서 정성들여 만든 간식 들고 뵈었는데
    넘 환하게 반겨주셨어요.
    암튼 이런 학교 폭력 문제는 별일아니라고 넘기면 안돼요.
    아이의 상처가 너무 크답니다.
    아직 어리니 아이가 힘들어할 때 엄마가 있다는걸 보여주셔야 할거같아요^^

  • 4. 에고고
    '12.9.7 10:09 AM (110.8.xxx.145)

    넘 마음 아프네요. 강하게 나가세요. 직접 그 아이에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전에 오은영샘이 저학년때까지는 엄마가 직접 나서서 혼내는게 좋다고 하시던데...3학년은 저학년인지 아닌지 애매하긴 한데...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생각하니까 가슴 아프고 화나내요.엄마한테 애가 말했는데도 달라지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면 아이가 엄마를 의지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일도 없어지지 않을까요.말해도 소용없어하면서.

  • 5. ...
    '12.9.7 10:20 AM (110.14.xxx.164)

    다 소용없고요 님이 직접 가서 아이들에게 경고하세요
    우리 아이에게 또 그러면 가만 안있겠다고 그건 나쁜 짓이다, 또 그러면 부모님께 알리고 .....하겠다고요
    요즘애들 보면 우리애때랑 또 다르더군요
    순진한 구석이 점점 없어져요
    학교에 얘기해봐야 그정도 문제로는 별 상관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800 어찌보면 선천적인거 탓하는 사람 중 일부가 젤 비겁할 수도 있죠.. 20 인세인 2012/09/08 2,759
149799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t24행사 중계링크입니다. 2 늘푸른소나무.. 2012/09/08 1,979
149798 카드 대리수령... 1 대리수령 2012/09/08 2,360
149797 카네이션 키우기 ^^ 2012/09/08 3,106
149796 형제간에 우애라는거..... 7 피곤 2012/09/08 3,428
149795 [퍼온글] 안철수 불출마 논란에 대한 공방전을 보고 소통이 필요.. 2012/09/08 683
149794 급) 오늘 잠실야구장가려는데요 2 하루 2012/09/08 752
149793 공부방 샘 vs 학원강사 6 .... 2012/09/08 3,610
149792 시간 약속 늦는 사람의 최후^^ 2 .... 2012/09/08 2,867
149791 얼굴에요 ... 2012/09/08 932
149790 자두도 후숙하면 맛이 좋아지나요? ... 2012/09/08 4,098
149789 옥션에서 잭 파일 책사신다고 하신분 1 늦둥이맘 2012/09/08 864
149788 공부머리 있는 분들 부러워요 10 쌩고생 2012/09/08 4,535
149787 대입 수시 면접 옷차림 질문요.. 6 고삼맘 2012/09/08 2,679
149786 핸드폰MMS수신이 안되는데 해결방법아세요~도와주세요 13 급급요청해요.. 2012/09/08 11,674
149785 피뽑고 오면 원래 쳐지나요 5 ..... 2012/09/08 1,872
149784 자궁 수술 9 ... 2012/09/08 2,927
149783 장터 판매글에 사진올리는 법 알려주세요..ㅠㅠ 1 나무 2012/09/08 1,357
149782 루이보스티를 3시간 넘게 끓였어요. 1 화초엄니 2012/09/08 1,915
149781 마음은 좋아지는데 몸이 싫어질 수 있나요?.. 10 ... 2012/09/08 2,937
149780 메이저구장 싸이 반응 좀 보세요 1 ㅋㅋㅋ 2012/09/08 2,234
149779 테팔,실리트 압력솥 써보신분~~ 제발 한마디만!! 4 갸루상 2012/09/08 6,558
149778 광화문근처 한정식집에서 돌잔치해보신분 계세요? 3 돌잔치 2012/09/08 2,110
149777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는 어려울겁니다. 87 인세인 2012/09/08 7,464
149776 열흘 후에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지금 보톡스나 필러 맞아도 될까.. 5 ... 2012/09/08 3,041